오늘자 박순백 칼럼에 올라온 한 스키어의 생각입니다.   전체 스키어의 생각이 아니라. 일부분의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글에 관하여 보더님들의 생각을 달아주세요.    감정적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차분한 답글 부탁드립니다 .

 

 

 

저는 스키보더 출신 중급 스키어입니다. 스노보드는 98년인가, 이틀 타 보고 말았습니다. 알고 지내는 보더 몇 명 있고, 하프파이프와 파크엔 스키보더(스키보드=1미터 내외의 짧은 스키)일 때
꽤 들어가 봤고 프리스키도 가끔 탑니다. 모글은 며칠 배웠고 앞으로 배을 생각이고요.

간밤에 TV 안전 프로그램에서는 스키장 슬로프에 앉어 있던 사람이 주인 잃고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던 보드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속칭 유령보드라고 불리는 건데, 스노보드 쪽의 박순백 칼럼 격인 헝그리보더 닷컴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가 되었고, "누구든 발견 즉시 막고, 펜스 밖으로 집어 던져 버리자"
는 식으로 정리하고 리시 코드 미착용, 스케이팅을 못 하는 보더, 리프트에 들고 타는 보더, 보드판을 뒤집지 않고 눈 위에 놓는 보더를 공공의 적으로 지목하여 규탄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령보드에 대한 해법은 있었고 요즘 일부 스키장에서 보드를 한 발에 신지 않으면 리프트를 못  타게 하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하고자 하는 얘긴 그 이야기는 아니고, 그 프로그램을 보다가 스키장의 정책이나 리시 코드 사용같은 물리적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슬로프에서 주행하던 스키어와 보더, 보더와 보더 간의 사고가 나면 항상 그 원인으로 얘기하는 것이 "보드는 시야가 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미리 조심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전 이 주장 자체가 잘못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의 시야가 좁아서 사고가 나는 게 아닙니다. 시야가 좁은 프리스타일용 보드를 가지고 주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용도가 다른 스노보드를 가지고 주행을 하였기 때문에 난, 사람이 원인인 사고이지 시야가 좁아서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주행용으로는 알파인 보드가
따로 있습니다. 알파인 보드는 거의 옆을 보는 프리스타일용과 달리 앞을 보고 타므로 시야가 좁지 않습니다. 둔덕에서 뛰고, 레일과 박스를 타며, 공중제비를 하고, 하프파이프에서 날아다니는
것이 목적인 프리스타일용 보드는 원칙적으로 슬로프에서 주행하는 게 목적이 아닌 물건입니다. 슬로프는 파크와 기물을 이용하러 이동할 때 지나가는 경로일 뿐입니다.

국내 보드는 99%가 프리스타일입니다. 스키장에 가 보면 파크와 파이프는 거의 비어 있고 초급-중급 슬로프엔 보더들이 새까맣게 타고, 앉아 있습니다. 이거 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산에 갔더니 엠티비는 없고, 로드 경기용 자전거 탄 사람만 몰려 있더라" 하는 것처럼 이상하게 여겨야 합니다.
스키 쪽의 프리스타일인 프리스키(=예전에 뉴스쿨 스키라고 부르던 것)와 모글 스키 타는 스키어는 정면 시야가 일반 스키와 동일함에도 슬로프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파크와 모글에 가야 몰려 있지요. 그들에겐 "슬로프는 그저 이동 경로일 뿐이다" 라는 게 상식입니다. 모글 스키나 프리스키로 슬로프 주행이 가능하긴 하나, 정설된 슬로프에서의 성능이
일반 스키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고 타는 재미 또한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더들은 왜 그 생각을 안(못?)할까요? 프리스타일 보드는 스키와 달리 슬로프 주행 성능이 좋다고 느끼십니까?
물론 우리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슬로프가 광대하고 면적 당 사용자 수가 적어 충돌할 일이 없고, 눈이 깊은 데서는 프리스타일 보드를 타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슬로프는
그런 환경이 전혀 아닙니다. 자연설과 파우더 깊은 눈이 없으며, 눈은 정설차로 잘 눌러 놓았고, 일교차가 커 얼었다녹았다 해서 거의 얼음 수준으로 단단하며, 이용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해도
프리스타일 보드가 탈 환경이 아닙니다. 최상급 코스에 가면 보더들 거의 없습니다. 프리스타일 보드가 슬로프 우리 나라 슬로프 주행에 알맞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초 중급 슬로프까지는 어찌어찌 타겠지만 최상급 코스에서는 성능의 한계, 좁은 시야 때문에 스스로 위험함을 느껴 안 가는 거지요. 반대로, 알파인 보더들은 상급 코스에 가야 더 많습니다.
(그래 봐야 전체 보더에 비하면 한 줌밖에 안 됩니다.) 환경 때문에 타고 싶은 프리스타일용을 못 탄다는 건 좀 억울한 일이지만, 자기 취향이 나와 타인의 안전보다 우선 순위는 아닙니다.
취향 우선이라 다른 이의 안전 따위는 무시하겠다면 모글에는 왜 안 들어갑니까? 자기가 위험한 건 피하고 남이 위험한 건 괜찮다?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프리스타일 보드를 가지고 사람 많은 슬로프에서 카빙을 하는 건 사고 나라고 타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토 사이드, 힐 사이드로 바뀜에 따라 시야가 거의 닫히는 순간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상체를 아래쪽으로 고정하고 타는 숏턴을 하려면 속도가 잘 줄지 않습니다. 초급 보더 대부분이 뒷발차기 찍찍이 턴을 하는 이유는 속도 제어가 안 되기 때문이지요. 이리 타나 저리 타나
슬로프에서 타기엔 알맞지 않습니다. 이걸 어째서 간과하고 당연히 "보드는 시야가 좁으니 미리 조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런 장비로는 스키처럼 속도 내고 카빙으로
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스키는 하키 스톱으로 강력하게 설 수 있고, 급회전이 쉬우며, 무엇보다 시야가 넓어 미리 위험을 알고 피하거나 감속할 수 있습니다. 보드는 그렇게 못 합니다.

슬로프에서 보드와 스키어 사이 사고가 많이 납니다. 누가 뒤에서 받은 게 아니고 정면 충돌을 했을 경우엔 아마 과실 비율이 50:50으로 나올 것입니다. 이건 틀렸습니다.
프리스타일용은 슬로프에서 스키처럼 크게 타서는 안 되는 물건이므로, 보더가 짧은 스키딩 턴이나 사이드 슬립으로 슬로프 가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이동중인 것이 아니었다면 보더 잘못이
휠씬 크게 나와야 합니다. 이건 비포장 험로에 승용차를 몰고 들어왔다가 미끄러져서 주행 중인 오프로드용인 SUV와 정면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가 "정면 충돌이니 과실 비율이 50대 50"라고
주장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알파인 보드가 프리스타일용보다 비싸다는 한 가지 문제는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이 위주인 보더에겐 극복이 어려운 얘기지요. 하지만 보더들 행태를 보면, 돈이 없어서 프리스타일용을
선택했단 변명은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2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고글이 국민 고글 소리를 들으며, 외산 고가의 보드복과 하프파이프용, 슬로프스타일용 최상급 장비가 잘만 팔리고 있습니다.
타는 것은 별로 안 좋아도 간지는 나야 한다고요. 하프파이프는 한 번도 안 들어가면서 숀화이트가 타는 모델은 왜 삽니까? 그거 타면 누구나 외계인 됩니까? 그런 건 아니지요.
처음부터 프리스타일 보드가 슬로프용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슬로프에서 좁은 시야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그립력과 주행 안정성 때문에 위험한 것을 당연한 일인 줄 안다는 겁니다.
알파인 보드가 더 타기 어렵다는 설이 있는데, 그건 안 타봐서 모릅니다만 과연 제조사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시야가 좋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더 타기 쉽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크 안 들어가고 주행만 할 보더는 알파인 보드를 사도록 가게에서도 권유하고, 보더 사이에서도 "프리스타일 보드는 파크에서 타는 전문가용"이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잘 알려지면 알파인 보드 수요가
늘어나 수입상에서도 많은 물량을 들여올 것이고 가격도 많이 내려갈 겁니다. 이미 초창기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죽어도 프리스타일이라면 카빙 주행은 위험하며 제 용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팔아야 합니다.

횡설수설하었습니다. 보드와 보더 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틀린 얘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 기본적인 내용이 틀린 것 같진 않습니다. 이견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스키어들은 만일의 사고시 이런 특성을 보험사나 경찰에 주지시켜 올바르게 사고 처리가 되도록 힘써야 하며, 보더들은 장비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나라 스노보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리스타일 보더, 판매사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이 글은 미리 알리지 않고 어디든 퍼 가셔도 좋습니다

엮인글 :

슈팅~☆

2012.01.10 15:19:52
*.103.83.39

이분 논리면. .스키어들끼리는 사고안난다는거네요?? 다들 급스톱 할수있고 방향전환 맘대로 되고  시야가 넓으니까요./..

 

그리고 광활한 슬로프가 있으면 좋겠죠...

 

면적대비 인구수도 따져봐야하고 .. 외국의 환경에 맞게 스키어나 보더가 환경에 적응하는거처럼.

 

우리도 우리의 환경에 맞게 적응하는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스키어나 보더나 . 자기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타고 . 직활강 , 과속. 사람많은곳에서 트릭. 이런 위험한짓만 안해도

 

충분히 사고예방을 줄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규하앍~♡

2012.01.10 15:21:37
*.236.19.101

둔덕에서 뛰고, 레일과 박스를 타며, 공중제비를 하고, 하프파이프에서 날아다니는 
것이 "목적"인 프리스타일용 보드는 원칙적으로 슬로프에서 주행하는 게 목적이 아닌 물건입니다. 


프리스타일의 정의를 잘 모르시는듯 하네요...;;;;


식상이

2012.01.10 21:58:00
*.185.57.74

동감해유 ㅎㅎ

January

2012.01.10 15:34:12
*.165.91.1

너무 극단적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피부만여자

2012.01.10 15:50:55
*.208.13.36

이런 글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논리적인거 같은데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무식한 보더쟁이 때문에 사고가 난다는 말로만 들립니다.

 

헝글에서 보드장사고에 관한 어떤글을 찾아봐도 누구 한사람의  100% 잘못이라고 써진 댓글은 없습니다.

 

가해자가 누구던 말이죠.

 

또 그럼 알파인 타는 사람은 절대 사고 안나나요? 당연히 아니죠.

 

스키타는 사람은 스톱도 잘하고, 시야가 넓으니 사고 안나나요? 그것도 당연히 아니죠.

 

이건 보드냐, 스키냐, 알파인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그걸 타는 사람이 어떤 실력으로, 또 어떤 매너로 타느냐가 중요한 문제지.

 

괜히 보더, 스키어, 알파인 이렇게 나눌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식상이

2012.01.10 21:58:54
*.185.57.74

공감 공감 합니다 ㅎㅎ

Eric!

2012.01.10 16:23:42
*.170.39.33

애시당초 프리스타일 보드에 대한 정의가 틀렸네요.

그래서 더 이야기 할 것도 없고요.

Z-RO

2012.01.10 16:47:18
*.220.191.116

그럼 이름이 '프리스타일'이 아니라 '파크스타일'이 되야되지 않을까요.....말 그대로 '프리'인데 파크에서만타라는건 좀 모순이 있다고 보이네요...안전사고는 스키건 보드건 각자의안전의식에 달려잇다고 봅니다

Kick

2012.01.10 16:55:41
*.138.9.249

추천
0
비추천
-1

음... 

이분 말대로 라면 올라운드스키는 아무것도 할게 없겠네요 ;;;;;;;;;;;;


타는 사람이 문제이지 뭐를 타냐는 그 이후의 문제일 거라 생각되는데 


왜? 궂이 뭐를 하는 걸로 나누어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프리스타일 타지만 상급자 코스를 더 좋아하는데 ㅡ_ㅡ;;


무주에서 곤도라 무한루프하면 얼마나 잼나는데요

작살러버

2012.01.10 17:00:08
*.158.233.82

이런분들 말에 한마디 해봤자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걍 그렇게 혼자 생각하라고 냅두세요...ㅋㅋ 말도안되는 논리로 ㅋㅋ

죄송합니다.... 감정적으로....... 웃고갑니다~ ^^

뱅뱅™

2012.01.10 17:02:19
*.246.73.6

설직히 말해서 이런 아전인수격의 글에 일일히 대응할 필요성도 못느낄뿐만 아니라 이글 퍼오신분도 극히 일부 스키어의 생각이리고 사전공지하셨지만
퍼날르실 필요는 없는 글이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글은 스키어와 보더간에 그간있어왔던 감정다툼이 될 소지가 다분하며 이런 극단적인 해결방법이 아니어도 충분히 안전하게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면서 즐길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원장

2012.01.10 17:27:24
*.44.95.130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아는게 없으니 이런 수준낮은 논리가 나오는겁니다.

 

이런글을 그럴듯하다 생각하여 퍼오신건가요???

Gatsby

2012.01.10 18:07:03
*.45.1.73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됩니다.

 

요즘 일본 원정 스킹이 매우 싸다는데........

NEOLOGIC

2012.01.11 00:29:05
*.246.73.191

방독면쓰고 보드타야할기세..에요 ㅠㅠ

설탕ぅ

2012.01.10 18:11:52
*.246.69.7

답글??????머릿글을다시보니 이게답글을달만한글인지 의심되네요. 박순백칼럼보면거의스키어들의공간이고이런류의글들은허다할텐데.....약간김문수급이시네여......되려화를돋구는글을퍼온걸보면요...

설탕ぅ

2012.01.10 18:11:58
*.246.69.7

답글??????머릿글을다시보니 이게답글을달만한글인지 의심되네요. 박순백칼럼보면거의스키어들의공간이고이런류의글들은허다할텐데.....약간김문수급이시네여......되려화를돋구는글을퍼온걸보면요...

영통주민김씨

2012.01.10 19:00:55
*.90.97.91

기본 정의인 프리스타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참 논리적으로 잘못된 주장을 피고 계시네요

네이뷔

2012.01.10 19:22:56
*.181.227.134

이건 슬로프가 지꺼라는 논리밖에 안되는 뻘글이군요-_-

꼬부랑털

2012.01.10 20:43:45
*.246.197.80

박순백칼럼 내 스키어들 사이에서도 썩 좋은 호응을 못 얻은 글입니다^^

사케

2012.01.10 23:09:35
*.231.152.100

음?ㅎㅎ 이글을 퍼온 목적이 뭐죠?ㅋ 욕하라는 건가요?ㅎㅎㅎㅎ

유 령

2012.01.10 23:29:34
*.78.87.182

지능적으로 논란 한번 일으켜보려 쓴 것 같네요 ㅎㅎ

구도사

2012.01.10 23:49:46
*.103.6.172

너무 극단적이네요 같은 원리라면 고속도로엔 스포츠카만이 다녀야합니다 스키어들도 갑자기 슬르프 중간에 급정거하는 바람에 충돌 사고난 적도 있지요 스키장의 사고예방은 보더니 스키니 하는 문제가 아닌 타는 사람의 배려와 기본 상식을 갖추느냐의 문제라고 생각랍니다

별다방커피

2012.01.10 23:54:21
*.177.160.23

그냥 보드와 보더에 대해 무지한데다 용감하시네요.

 

안타깝네요.

 

 

NEOLOGIC

2012.01.11 00:28:24
*.246.73.191

제가보기엔 좀 편협한 시선에서 쓰신글 같아요.


알파인보드가 전향각으로 어깨가 많이 열려 전면 시야가 일반적인 프리스타일 스텐스보다 앞을 잘볼수있다고 하지만

어차피 알파인보드도 자기 등뒤는 볼수없습니다. 앞시야가 잘보인다고 등뒤까지 잘보이는건 아니죠. 보드나 스키탈때 헬멧에 백밀러라도 장착해야할까요? ㅎㅎ 보드나 스키나 등뒤쪽은 볼수없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시선처리부분이 많이 미흡해서 최대한 어깨에 시선 붙이고 진행방향 부분의 시야는 최대한 확보해서 보드탈려고 합니다. 


만약에 스키어 뒤에 따라오던 보더가 스키어가 앞에 있는걸 발견하고 스키어 옆으로 지나가려는 순간 스키어가 보더쪽으로 턴을 하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스키어를 보고 옆으로 피할려다가 사고난 보더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뒤에 보더가 오는걸 눈치 못채고 보더쪽으로 턴을 한 스키어의 잘못일까요? 시선이 안보이는 쪽이 잘못이라면 스키어의 잘못이겠죠. 스키어는 뒤에서 오는건 거의 보질 못합니다. 보더도 마찬가지겠죠. 자신의 등뒤에서 오는사람은 소리로 판단하고 감으로 판단해야 할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리프트요금 같이냈고 다들 즐겁게 즐기자고 스키장오는건데 프리스타일보더들은 시야가 안보이니깐 파크나 타고 파이프나 타! 슬로프는 알파인보더랑 스키어만 탈테니... 그건 말이 안되죠..

서로 양보하고 서로를 이해해가면서 탄다면 더 즐겁게 보드나 스키를 즐길수 있을껍니다. 시즌은 짧아요.. 보더나 스키어나 다같이 재미있게 타자고요~

익스트림

2012.01.11 01:00:59
*.201.154.12

솔직히..이런 글 퍼나르시는 분이나 직접 작성하신 분이나..논란 일으키자고 하시는 건지..아니면..관심 받으시려고 하시는건지...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스키어네...보더네... 니가 잘했니..잘못했니.. 이런글들...

더이상 안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년에 스키어에게 뒤에서 치이고...보더에게 새로산 데크 베이스 밟히고..그랬지만...

그것은...각기...개인의..무지함과 안전 불감증일뿐..

스키어건..보더건... 어떤 차이를 두는건...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성향차이로 서로 구분을 둬서 나븐점을 얘기하는건..정말..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누구의 편을 두지 않는 뼛속깊은 12년차 실력없는 보더의 한마디 입니다.

존재감

2012.01.11 01:58:59
*.209.250.221

보드가 시야가 좁다? 스키가 시야가 넓다?

스키타다 보드 타면 시야가 좁아지나요? 눈앞에 칸막이를 하나?;;;;


토에서 힐로 넘어갈때 시야가 닫힌다... 엣지 체인지 하는데 눈감나요?;;;


이건 뭐 대꾸할 가치도 없는 글인듯하네요.


보드타다가 본문에 언급된 프리스타일 스키로 전향해서 타고 있지만

보드보다 스키가 시야가 더 넓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애당초 전방을 보면서 로테이션이 크지 않은 스키가 어떻게 보면 더 답답하기도 하고요..;;;

Method

2012.01.11 11:08:43
*.91.137.52

이틀타고 보드의 모든것을 다 깨우치셨나봐여....

 

버튼이란 회사에서 ultimated riding machine 데크를 만들어서 초고가에 팔았는데 .. 이 분 논리라면..

사기로 소송걸면 손해 배상 받을 수 있겠는데요? ㅋㅋㅋㅋ

 

세상은 넓고 ... 자기 합리화 잘하는 사람들은 참 많네여 ...

 

 

찢어진보더

2012.01.11 12:09:21
*.105.162.5

이글을 읽으면서 그냥 웃기기만 하네요... 보드는 타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냥 자기 생각대로 주저리 주저리 쓴글이네요...

보드가 시야가 좁다...?저 보드 8년 탔습니다. 강사일도 했고 그리고 지금은 보드 접고 스키 타고있습니다만... 보드가 스키보다 시야가 좁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이며 제 경험상으로도 시야에 대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이런글은 그냥 보고 저렇게 병X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냥 넘어가시면 될꺼 같습니다.

악플러스

2012.01.11 13:08:39
*.237.62.89

재미있습니다

프리보드 시야가 좁다는 것은 대단한 편견입니다

스키는 라이딩하면서 슬로프위쪽을 보나요?

슬로프상의 동일한 라인으로 스키와 알파인, 프리보드가 라이딩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세명의 시야가 틀리다고 생각되나요?

푸르푸르

2012.01.11 14:38:16
*.33.233.130

전 스키어이고 박순백컬럼  애용자인데   글쓰신분 제대로 진상입니다.   이분이 글올리면  스키어들 사이에서도  거의  디스 당하는 분위기이죠.. 몇몇 같은 동료분들이   마지못해 옹호해주는 정도..   뭐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아마추어 스키대회나가면  항상  끝에서  5위내에  드시는 분으로 유명하시죠. 

bagumi

2014.04.28 19:34:59
*.143.241.46

혹시 그분  성이 한씨로 시작하다는 그분 맞나요?

LaFaro

2012.01.11 15:23:53
*.33.146.206

웃기지도 않은 논리네요ㅎㅎ
자기는 글 등록하기전에 자신의 글을보고 완벽한 논리이며 절필이라 생각했겠조?? ㅋㅋ
보더 스키어 정면충돌 50:50과실 얘기가 최고 웃겼습니다ㅋ

뒷발차기신공

2012.01.11 15:58:57
*.98.3.200

시야에 대해서...고글을 쓰지마세요...그럼 더 잘보입니다...(눈물은 좀 나더라고요..ㅋ)

 

프리&알파인&스키 자세때문에 이글을 쓰셧나본데요...요즘 프리도 상체 오픈형으로도 탑니다.

 

카빙 가지고 말씀하시는데요...스키장에 모든 스키어분들이 칼카빙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슬롭에서 자빠링&6단분리(스키2,폴대2,고글1,비니1)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과실에 대해 50:50이라....뒤에서 까이고도 50:50 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Ricky!

2012.01.11 16:07:00
*.144.181.74

추천
1
비추천
0

ㅎㅎㅎ 웃고지나갈 글입니다. ^^ㅋ

 

한국의 스노우보더로서 기억해야할것은 스키어들에 의해 암흑기가 존재했었다는것입니다.

위의 이유말고도 여러이유를 만들어 붙혀서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가 불가능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스노우보더들의 인구가 더 많아서 함부로 못하지만 그때받은 보더들의 설움은 제 평생 잊지못합니다.

 

몽키D루퓌

2012.01.13 12:12:29
*.50.153.129

아 기억 나네요 상급슬로프 보드금지 안내문... ㅠㅠ 

sangcomsnow

2012.01.11 18:23:47
*.195.221.36

이분 말씀대로라면...

 

 

 

보드는 첨부터 파크 가야하고 그렇게 되면 파크에서 낙옆 부터 해야한다는건데....

 

이걸 어쩔...

가좌동얼큰이

2012.01.11 18:27:33
*.151.238.62

프리스탈 정의 자체가 에러네요..ㅡ.ㅡ

 

일월여신

2012.01.11 21:00:39
*.112.32.27

추천
2
비추천
0

글 작성자입니다.

박순백 칼럼에서  혼나고 왔습니다. 잘못된 생각, 오해, 모두 다 인정합니다. 인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시네요.

일부 거친 표현도 죄송합니다.

 

스키어도 아니고 보더도 아닌 스키보더 출신이고 양 쪽 모두에 한 발 걸치는 셈이다 보니, 보드를 아예 모르는 것보다 더 편협한 얘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생각하는 폭이 너무 좁았나 봅니다.

 

불편한 글 올려 죄송합니다.

사마리아인

2012.01.11 22:09:38
*.21.160.231

한상률선생님...

보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인식하고 사과글 올리신 모습..웬지 멋지네요.

슬로프에서 스키어,보더 모두 공생해야죠.ㅎ

최선은 방어스킹,방어보딩입니다.ㅋ

필리핀유덕화

2012.01.16 17:42:59
*.10.244.137

이번 계기로 많이 성장하실꺼라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스노보드.

내가 좋아하는 스키.

서로 안전하게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어요~ ^^

 

잘못된 것에 대해 바로 사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즐거은 스킹 되세요~

청아.

2012.01.12 08:26:11
*.195.211.215

^^

꿈을꾼후에

2012.01.12 08:34:07
*.197.130.17

어쨌거나 저쨌거나 글 작성자분 일부러 가입까지 하셔서 


잘못된 부분 인정하시고 사과하시는 용기있는 모습 ,, 정말 멋지시네요...


글쓴이님 같은분들만 많아지면 우리나라 스키 및 보드 문화도 많이 발전할 것 같습니다. 


글만 읽으면서  좀 의아했는데 마지막 글쓴이님의 댓글을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꿈을꾼후에

2012.01.12 08:35:16
*.197.130.17

스키던 보드던 함께 슬로프에서 즐기는 것이니 항상 안전보딩 방어보딩 하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남은 시즌동안 안전보딩하세요 ^^


Kick

2012.01.12 09:53:17
*.138.9.249

글쓴분께서 가입까지 하시고 사과까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보완해야할 것은 보완하는

이런 모습들은 인정하는 모습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mongpooh

2012.01.12 13:46:46
*.246.70.159

저도 글을 읽으면서 잘못된 인식과 정보, 판단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조목조목 따져 보려 했지만,

이미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고 글 작성자 분께서도 일부러 방문하셔서 리플을 달아주셨으니 

그저 우리 모두 조심히 잘 타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플 하나 달고 갑니다! 안전 보딩! 안전 스킹!

apple

2012.01.12 15:37:07
*.244.220.254

보드와 보더 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틀린 얘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프리스타일 보드 전제 자체가 틀렸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이 틀린 것 같진 않습니다. >> 시작부터 잘못된 오류, 일반화 등등 공부 다시하셔야 합니다.
이견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프리스타일에대해서 더 공부하세요.

결론은 "내가 콘트롤되는 스키어인데 콘트롤도 안되는 보드가 끼어들어?" 이건가요? ㅋㅋ
아집이란 단어를 찾아보세요~

leeho730

2012.01.13 00:10:16
*.182.169.101

한국 슬로프 상황에 라이딩 100%, 특히 카빙 위주면 알파인이 유리하다는 점은 동의하고, 프리스타일 보드가 파크에 특화된 보드란 점은 공감하고 특히 파크/하프/기물에서 더 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이 두 전제를 근거로 갑자기 다음 논지들이 비약된 점들이 있네요.

 

1) 따라서 프리스타일은 일반 슬로프에 적합하지 않고 시야가 좁아져 위험함.

2) 따라서 스키어와 프리스타일 보더가 일반 슬로프에서 충돌하면 프리스타일 보더의 책임이 더 큼

 

더트 바이크가 오프로드 지형에 특화되었다고 해서 일반도로에서 몰지 말란 법은 없죠^^;.

 

항상 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부주의인 경우가 월등히 많지요.

 

다만 보더는 스키어보다 턴을 좀 더 C 형태로 그리고 슬로프를 좀 더 넓게 쓰니 싫어하는 스키어들도 더러 있습니다.

라리라

2012.01.14 16:12:30
*.179.206.242

저는 프리스타일 보드가 파크에 특화된 보드라는 점에 동의할 수 없네요. 프리스타일 보드에도 백컨트리 전용 데크들이 많습니다. 트래비스 라이스나 제레미 존스같은 보더들이 알래스카 절벽에서 타고 내려오는 보드가 알파인 보드일까요? 프리스타일 보드죠.

leeho730

2012.01.14 20:33:02
*.170.129.172

올마운틴 프리스타일 보드입니다.


... 사실 이것도,  "라이딩"의 정의가 필요합니다.


라이딩이란 단어도, 사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죠. 이것도 각 나라별로 스키 여건에 따라 다른 것인데,

북미처럼 파우더가 많거나 눈이 자주 내리는 지형에서 프리"라이딩"용으로는 프리스타일이나 프리라이드가 유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데크들의 노즈 테일 부분은 뜨기 위해 길게 설계해 놓았죠. 돌리기 쉽게 회전반경도 적구요. 랜딩에도 안정적이게, 붓 아웃도 적게 허리너비도 넓구요.


하지만, 한국처럼 지형이 거의 정설된, 강설이 많은 슬로프의 여건 하에서는,  이런 파우더에 유리하고  짧은 사이드컷을 가진 데크보다는, 노즈/테일부분이 짧고 토션이 강력하고 노즈/테일이 짧고 유효엣지가 긴 등 카빙에 좀 더 비중을 둔 알파인/보더크로스/일반부츠용 프리카브 보드가 더 유리하겠죠.


즉, 북미의 여건과 한국의 여건은 다른데, 북미에서 쓰인다고 한국에도 맞다... 라는 것도 비약된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라이딩"이라고 함은, 잘 정설된 강설 슬로프에서 카빙/슬라이딩인데, 이런 한국에 더 맞는 것은 알파인이나 보더크로스, 또는 보더크로스보드에서 파생된 일반부츠용 프리카브 보드가 더 적합하겠죠?


모터바이크에 비유하면... 이렇게 들고 싶습니다.


알파인 레이싱 = 수퍼바이크

알파인 프리카브 = 로드 바이크

일반부츠용 프리카브 = 로드. 투어링 바이크

프리라이드= 투어링, 오프로드 바이크

프리스타일/지빙= 오프로드, 모터크로스 바이크


한국의 지형은, 거의 도로 (=정설된 강설 슬로프) 인 경우가 많은데,

물론, 오프로드 바이크로도 나름 도로에서 잘 나갑니다만,

이럴 때 도로에서 라이딩, 특히 깊은 카빙용으로 유리한 것은 레이싱,로드, 투어링 바이크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프리스타일 보드로 라이딩을 좋아하고 즐기신다면, 그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알파인/프리라이드 보드를 병행하고 스키도 타지만,
그렇다고 친구들이 프리라이드/프리스타일을 탄다고 해도 뭐라하지 않고, 자주 프리라이드 보드로 출격합니다.

 

결론적으로, (물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즐거우면 장땡인 것입니다 ^^;

 

추신: 프리스타일에서 "스타일"은... 묘기/곡예 등의 "스타일"을 칭하는 경우이죠. 이번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인 슬로프"스타일" 도 그 "스타일"이구요. 즉, 키커, 하프나 기물에서 자유로운 (Free) 스핀, 그랩, 플립, 그라인드 등의 묘기/곡예를 (Style)을  하는 것이죠....

Cynical

2012.01.14 01:44:02
*.165.13.163

이런걸 궤변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잘못하신 부분에대해서 인지하시고 사과하시는 모습은 보기좋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515
1182 급사(중상급, 상급)에서의 숏턴시 턴의 방법??? [12] ZEROF 2010-01-05   7582
1181 상체로테이션 [26] 꼬마여우 2018-11-21 1 7573
1180 [비발디파크] 재즈를 초보가 타면 예비살인마?? file [35] 규타맨 2018-03-16 2 7546
1179 여러분들은 스텐스 길이를 어떻게 하십니까? [6] 시저스 2008-01-24 128 7531
1178 스위치 라이딩 완벽하게 가능한가요?? [15] 노인보더 2015-12-11 1 7523
1177 슬로프 음주단속 [50] 장어구이 2014-12-20 3 7493
1176 무주가 좋은 이유 101가지... [19] 黑雪™ 2007-11-15 97 7452
» 박순백 칼럼에 올라온 보더에 관한 문제입니다. [65] 쿨러닝! 2012-01-10   7448
1174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슬로프는 ? [54] 쿨러닝! 2011-12-15 1 7441
1173 중고가격이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들때..? [45] 썸보더 2016-05-21   7440
1172 직장인 트릭의 끝은 어디일까? [56] 성게군~ 2010-10-26 1 7426
1171 셔틀버스에서음식... [50] 나는야폭꾼 2015-12-22 4 7426
1170 디렉 데크를 트윈데크 처럼 스텐스를 조정하는것,,, [14] 장터링~~ 2007-11-26 117 7422
1169 다음 중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이더는??^^ [62] 이재호_973460 2012-03-15   7412
1168 말아타기 [36] RX 2018-11-03 3 7403
1167 양보를 했어야지 VS 뭔소리야 그래도 그건 아니지 [34] 떡종이 2015-12-24 2 7399
1166 정말로 황당한 보더네요~ 보더들도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2] georgee 2011-03-09   7394
1165 올림픽 유치, 과연 득인가 실인가 [31] pepepo 2015-03-16 6 7372
1164 데크 제조 기술? [56] 카릴 2016-10-22 16 7368
1163 유령데크 새로운 대처법 추가~^^ [106] 히구리 2011-11-19 2 7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