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드를 처음 타기 시작한게 안제더라?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삼십대 중반에 시작했으니 지금 내나이 53....ㅜㅡ

한창 탈대는 시즌권 2~3개로 평일 야간은 지산,주말은 휘팍....그러다 몇년전 스키장에서의 큰 사고와

사업관계상 타국에 와있는 관계로 일년에 20일 정도 밖에 못탑니다.

여기서 큰 사로란 앞쩍으로 신장을 하나 해먹었다는....

암튼 요즘은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스키장에 보드를 들고 다니면 살짝 젊은 보더들의 눈치를 보게됩니다.

이 나이에 이러고 다녀도 주책은 아니죠?

여러분들은 몇살까지 타실 생각이세요?

엮인글 :

알나슬

2014.11.28 14:38:11
*.6.1.21

저희 동호회엔 환갑 넘으신분도 있고, 50대도 꽤 있으십니다.

걍 멋지기만 합니다.

민서파파

2014.11.30 07:37:26
*.209.42.24

지난 스프링시즌에 한적한 슬로프에서 하루종일 마주치게 된 보더가 있었습니다.

오픈 슬로프가 한두개밖에 없는데다 사람도 없어서 자꾸 시선이 가게되고, 서로의 라이딩을 관찰하고 있다는걸 은연중 느끼면서 묘한 라이벌 의식까지 생겼다고 할까요..?

슬로프에선 내가 더 잘탄다고 혼자 생각하면서 승리의 기분을 맛보다가... 주차장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장비를 싣다가 옆의 차를 무심코 봤는데 아까 그 보더였습니다..

구부정한 허리에 다리마저 약간은 O자로 벌어진 영락없는 60대 이상의 할아버지였습니다.

 

눈치를 왜 보십니까..!!  글쓴님 나이가 더 드실수록 우리들은 더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될겁니다..

losthorizon

2014.12.02 15:24:52
*.244.221.3

취미가 있어서 뭔가에 매진하고 일상에서 벗어날수 있는 기쁨을 왜 젊은사람만 느껴야 하나요

저는 아버지가 보드 하나 들고 오셔서 좀 같이 타자 하면 항상 아버지 모시러 갈거 같습니다

멋지게 사십니다

아리잠

2014.12.10 15:49:01
*.247.149.239

도대체 그런생각까지 하면서 탈 이유없다고 봅니다.

내가 타고싶음 타는거예요.

40대중반보더올림.

전방수류탄_992909

2014.12.11 14:04:18
*.94.41.89

젊은 보더분들이 뚫어져라 쳐다본다면 아마도 '멋있다' 라는 생각으로 보는것 아닐까요?

자신도 나이먹고 저렇게 탈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에서 말이죠

도일아빠

2014.12.12 15:42:15
*.159.195.251

전방 수류탄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항상 부러운 시선으로 선배님들을 멋있다는 생각으로 봅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오래된보더

2014.12.12 16:00:22
*.241.146.199

전 보딩은 이제 시작했는데요.... 보딩은 모르겠고

저는 오토바이를 잘 타는데요

저 환갑 잔치하는 날 유라시아 횡단할 예정입니다. 장난아니구요 정말입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기초체력 다질거고 50대 부턴 술도 끊을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애들타는 오토바이를 늙어서 머하느 짓인가?? 하고 생각드니사요?? 

리타.

2014.12.15 19:46:12
*.126.60.8

저도 멋있다 생각합니다

Andrew09

2015.01.16 12:28:44
*.241.146.192

어디부러져서 쉬게되면 생계가 곤란하다.. 그때까지입니다

내장털리임

2015.02.06 23:01:09
*.192.186.23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힘이 납니다. 보드 20년 가까이 타면서 여러분들도 경험하셨듯이 다치는 일도  많았고 수술비만 6백가까이 깨진 큰 수술도 받아 봐서 그런지 그렇게 심하게 타지는 않습니다...그냥 설렁설렁..60까지 타보고 다시 글 올려볼께요~ㅋㅋㅋㅋ

이리니스

2017.03.06 11:25:36
*.223.10.117

나이가 많을수록 보드 타시면 굉장히 세련되고 멋져보임

돼늑

2018.08.30 20:51:03
*.99.61.114

할아버지라도 멋있게 잘타면 그만 아닐까요? 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515
1182 배낭을 멘 상태에서의 보딩은? [27] 에지없는보드 2004-01-02 46 2797
1181 후드티 교환&환불에 대해 [40] 고무신껌[춘천] 2004-01-03 44 2408
1180 후드티 교환&환불에 대한 저의 생각...? hynix™ 2004-01-03 53 2077
1179 턴할때 나의 스타일은?? [22] K보더 2004-01-03 41 2869
1178 보드장비 할인율에 대한 의견.. [13] 열심보더 2004-01-03 45 2313
1177 홀로 질주하는 데크를 방지할 방법은? [18] Derek 2004-01-04 56 2422
1176 트윈팁? 디렉셔널?? [20] 13urton 2004-01-04 52 3101
1175 [[[결론]]] [4] 고무신껌[춘천] 2004-01-04 35 2062
1174 스키장내 시간의 기준을 어디다 둬야하나요 [20] D/C로그 2004-01-05 27 2051
1173 프리스타일 스키어 입니다. 휘팍 파이프 입장에 관하여....... [44] Line 2004-01-05 40 3067
1172 free와 짜세사이...-_-; [28] 철 -_-v 철 2004-01-06 30 2166
1171 중고용품 환불에 대한 헝글님들의 생각은? [15] K보더 2004-01-07 48 2090
1170 중고 우편 거래시 입금순서..? [21] AndY 2004-01-07 42 4006
1169 비코어서비스 상태. 버튼제품-데크만큼은 병행을 사자. (부러진 드래곤 사진 참조) [60] 블랙콤 2004-01-09 37 5989
1168 샾세일정보에 관해서 [20] 등짝 2004-01-10 34 2560
1167 [re] 샾세일정보에 관해서 [6] oasisriver 2004-01-11 38 1867
1166 `새로운 리조트(다곡리조트) 설립 - 찬성or반대``~ [36] 2pro(2%) 2004-01-11 67 3332
1165 어느 단체에서 각종 스노우보드 대회를 주관해야 할까요? [8] 에지없는보드 2004-01-12 48 2421
1164 스키와 보드...(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이동 or 삭제하겠습니다)^^ [29] 렛지짱^^ 2004-01-13 34 2316
1163 과연 스텝인시스템이 나쁠까...? [16] GNU&PSI 2004-01-15 34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