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보더분들께서 댓글로 쓴소리도 해주시고, 저와 비슷한 경험도 올려주시고, 의견 제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에 각각 댓글을 달지 못하고 하나의 글로 정리하여 쓰게 된부분 죄송합니다ㅠ


생각해 보면 아마 제가 디미토 자켓으로 인해서 옷들의 손상이 발생한 것은

14/15 시즌 대부분과 이번 겨울에 디미토 자켓을 입고서 생활했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아 물론 스키장 안에서는 착용하지 않고 일상 생활할때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전 보드 탈때 상체보호대랑 반팔만 입고 탑니다ㅋㅋ

각설하고 그렇지 않았더라면 자켓을 많이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풀과 옷 손상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조그만 옷 손상과 보풀은

"아.. 내가 옷입는 습관이 잘못되서 그렇구나" 하고 말았겠지요.


다른 분들처럼 그러려니 하고 중고로 팔거나, 넘어가지 않았던 것은 디미토 옷으로 인해 보기싫게 못쓰게된

제 옷들에 대한 짜증이 제일 컸지만 제가 이렇게 안했다면 디미토는 앞으로 8년이고 10년이고 15년이고 누군가 이런 의견을 개진하기 전까지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라는 말을 했겠지요.


여러분들의 의견과 그간 생각으로 내린 결론은 그냥 디미토옷 중고로 팔고 입지 말자 입니다.


처음 옷이 보풀과 옷 손상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알게 됬을때가 아마 크리스마스 이브에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너무 짜증이 나서 2015년 12월 24일 올렸던 1:1 문의글, 2016년 1월 9일에 2번이나 올린 문의 게시글에는 지금까지 답변조차 없고

본사로 전화하게 된 계기도 페이스북 메세지를 보내고 1주일 뒤 왔던 "죄송하다 본사로 전화달라"는 내용의 답변을 보고서 였습니다.



이번 일로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나이키에서 일했던 친구가 해줬던 말이 생각납니다.

나이키는 자기들 제품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컴플레인에 대처할 준비를 미리 해둔다던 말....

디미토가 엄청나게 큰 회사였고 이런 경우의 수가 많았다면 어떻게 대처해 주셨을까.. 궁금하지만 지금은뭐

소보원에 이야기 해라 하셨으니ㅠ



이미 1617신상 데모가 나왔겠지만 보풀과 옷 손상을 발생시키는 이부분은 꼭 개선해서 출시했으면 합니다.



물론 저는 안입겠지만요 후....



그리고 댓글중에 1년이 넘은 옷을 환불해 달라는게 말이 되냐, 스노우 보드라는 스포츠 특성상 보풀은 일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찍찍이로 인해 생긴 보풀도 환불해달라 할 것이냐, 수선해서 입어라 등... 의견이 생각나는데 살짝 모아서 답변을 드려보자면..



네.. 1년 넘은 옷의 환불... 늦게 알게됬을 뿐입니다ㅜㅜ

일찍 알았다면 바로 환불신청했겠지요ㅠㅠㅠㅠ

옷 버린게 너무 짜증나고 디미토 옷 입기 싫어서 1:1문의글 썼는데 답변도 없고 짜증이 더더더 나서 그랬던 겁니다. 

물론 지금와서 환불해 달라는건 이성을 좀 찾고 나니 음....네 써주신 의견이 맞습니다ㅜ



스포츠의 특성상..? 전 보드탈때 더워서 반팔입고 상체보호대 입고 자켓만 입고 탑니다. 입어봐야 싸구려 톨티??

옷 손상과 보풀은 자켓을 입고 스키장으로 이동할때, 스키장에서 밖에 돌아다닐때 추워서 자켓 입고 다닐때 발생한 것이지요.

그리고 보드복이라고 꼭 보드장에서만 입나요..? 보드장으로 이동할때, 보드 타고 나서 술먹으러 가거나 밖에 돌아다닐때

겨울에 추우면 패딩대신에 꺼내입는게 보드복 아닌가요?ㅎㅎㅎㅎ

 


찍찍이는 보풀이 생길걸 알고 조심해서 입지요? 하지만 자켓의 띠부분이 보풀을 발생시킬것을 알고 있었다면 제가 옷을 입었을까요?

테이프를 덧대던 중고로 팔던지 했겠지요.....ㅠㅠ



수선해서 띠부분을 제거하고 입어라?

제가 돈주고 구입했던 제품의 하자로 발생한 부분을 왜 제가 돈주고 직접 수선해서 입어야 할까요ㅠ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견과 말씀덕에 마음이 한껏 풀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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