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꽃샘추위에 보강제설까지하면서 마지막 노력중인 에덴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고쳐야할 문제점은 문제점이죠.

여기서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용자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다 보면 좀 더 달라진 에덴의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먼저 에덴의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 얘기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유저와 같이 발전하며 변화하는 에덴의 모습을 기대해 봅시다.

 

첫째> 에덴의 탈의실

에덴엔 조그만 탈의실이 남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만..

얼마전까지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문구를 하나 붙였더니 다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어제 가만히 보니 다들 신발을 신고 들어갔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바로 탈의실 안에 있는 합판으로 반쯤 막아놓은 탈의실에서 튄 물이 탈의실 안에 흥건하게 묻어있으니

양말이 젖기 싫어서 신발을 신고 들어간거였더군요.

제 생각에는 몇몇 사람들만 이용하여 효용성이 낮고 환경만 망치는 탈의실내의 샤워시설은 없애고 개보수를 통해

옷걸이를 늘이고 내부도 깨끗하게 했으면 합니다.

(샤워장은 옆 건물의 지하에 사우나가 있으니 문제 없을듯 합니다.)

 

둘째> 흡연장

보드부츠는 스키부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걷기가 편한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계단을 오르내리는 건 힘이듭니다.

그런데도 에덴은 공식 흡연장이 스키동의 2층에 있습니다.

슬로프에서 데크를 들고나와 엘레베이터도 없는 건물의 2층까지 낑낑거리고 올라가서 담배한대 태우고 하는 수고를

누가 사서 하겠습니까?

이 부분은 올시즌 시작하기전에 에덴 홈피에 개선을 바란다고 글을 남겼었고, 긍증적인 답변을 받았었는데..

전혀 개선된게 시즌이 끝나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군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기전에 접근성이 좀더 개선된 곳에 흡연자만이 흡연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면

슬로프나 리프트에서 담배태우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경고?의 메세지를 보낼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 슬로프 출입구

에덴 나름의 고욱지책으로 이동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이겠지만...

현재로는 중앙의 입구이외엔 입구가 양쪽으로는 없습니다.(중앙이외의 양쪽엔 출구뿐이지요.)

그래서 일부 보더들이 시즌권을 찍고 출구쪽으로 넘어가더군요.

물론, 정해진 룰을 안지킨 사용자가 1차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사용자가 불편하도록 강요,제어, 유도된 흐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 시즌엔 양쪽의 출구쪽에도 입구와 출구를 동시에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넷째> 임대사업장의 직원태도

에덴엔 여러가지 임대사업자들이 입점해 있는 상태입니다만...

그중에도 1층의 렌탈샵(장비,의류)의 직원들의 태도에 아주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자신의 들의 단기직장일지는 모르겠으나, 에덴 이용자들을직접 만나 얘기하는 곳이니 에덴에서 임대사업장

여부를 떠나 제대로 된 교육과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사람들 지네들끼리 고성으로 떠들고 웃고 고함치고... 볼때마다 정떨어져요.

 

다섯째>하차장

이번 시즌에 우라 하차장에서 옆 사람이 제 보드를 밟아 인대파열로 무려 3주동안 보딩을 못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에덴은 리프트가 3개 뿐이다보니 한개의 리프트로 두개의 슬로프로 이동이 가능한 곳이 두군데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하차장에서 동선이 꼬이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거나 리프트가 멈추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최소한 하차장의 일정거리(2~3미터 정도?)만 폴을 꼽아 직진을 유도해 줘도 사고를 막고 리프트가 멈추는 일이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이외에도 많겠지만..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에덴에 서면과 홈피게시판으로 의견전달을 해 볼까 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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