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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드를 처음 타기 시작한게 안제더라?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삼십대 중반에 시작했으니 지금 내나이 53....ㅜㅡ
한창 탈대는 시즌권 2~3개로 평일 야간은 지산,주말은 휘팍....그러다 몇년전 스키장에서의 큰 사고와
사업관계상 타국에 와있는 관계로 일년에 20일 정도 밖에 못탑니다.
여기서 큰 사로란 앞쩍으로 신장을 하나 해먹었다는....
암튼 요즘은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스키장에 보드를 들고 다니면 살짝 젊은 보더들의 눈치를 보게됩니다.
이 나이에 이러고 다녀도 주책은 아니죠?
여러분들은 몇살까지 타실 생각이세요?
외쿡나가서 탈듯합니다
나이는 문제가 안되고
몸이 버텨주는한
죽을때까지 탈 작정입니다
스키도 타보고 싶고
인라인도 타보고싶고
알파인도 타보고 싶고
베이스가 용평인데 연세 엄청 많으신 분이 키커 뛰시는 분 계세요
저위 헐레벌떡님이 아니신가하는 생각도 드는데, 저번 시즌 중반부터는 레드에서 카빙 연습하시는데 상당히 멋졌습니다.
저도 얼마남지 않은 (ㅜㅜㅋㅋ) 디스크와 연골이 허락하는 날까지 탈꺼에요
용평에 스X사X 이라는 엄청 큰 스키동호회가 있는데 해다마 열리는 대회날에는
70~80순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야 누구누구야, 너 몇초 나왔어?" "ㅋ 그래 내가 이겼어"
이런 이야기 많이 듣는데 멋져보입니다.
아참 그리고 거의 3~4년 째 기본 자세로 알파인보드를 메가그린에서 연습하시는
고령에 어르신도 있으시더군요
건너건너 듣기에는 은퇴하신 치과의사분이시라는것 말고는 아는 정보가 없지만
70은 족히 넘으신 듯한 포쓰....
하여튼 나이는 전혀 상관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멋져보입니다.
단 넘어지면 한방에 훅갈수도 있다는 보드에 문제는
보더들의 멘탈과 딱 맞아떨어지니 페쓔 ㅋ
와! 대단하세요 :)
더 늙기전에 실컷 타쟈! 그래 시즌권이야... 하고 질렀는데.. 제가 부끄럽네요.
절대 눈치 안보입니다. 오히려 속으로 다들 부러워들 할거에요 ^^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할아버지 보더들도 가끔 봤는데 멋있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