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암 시즌권자이며, 3년째 곤지암을 베이스로 스노우보딩을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비싸네, 럭셔리네.. 라고 외치면서 첫 해 있던 파이프 없애고, 이번 시즌에는 그나마 유지하던 파크도 운영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는 다른 더 좋은 점이 많아서.. 또 계속 같이 타던 동호회 형/동생들이 있어서 또 곤지암을 선택했습니다.
후회는 안합니다만 !!!!
오늘 간만에 야간에 곤지암을 방문해서 라이딩을 즐기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곤지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초보 슬롭(하니)와 중상급 게일 슬롭을 제외하고는 다 휘슬이라는 슬롭에서 만나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 휘슬을.. 오늘 정상에서 리프트 승강장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오른쪽은 보드, 왼쪽은 스키로 나눠놨더군요.
그 넓던 슬로프 중앙에 그물로 분리대를 만들었고, 그 분리대가 시작하는 부분에는 펜스로 패트롤 박스도 만들었더군요.
또 !!!! 그 패트롤 박스 기준으로 패트롤 2분 정도가 보더, 스키어를 각 분리된 코스를 이동하도록 계속 유도하더군요.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보더와 스키어를 분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면.. 그럴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1) 두 분류의 사용자들이 나뉘는 부분을 보면, 보더들이 지나는 측 비교적 좁고, 스키어 측은 그나마 좀 넓어서 인지
초보 보더들이 보더 측 슬롭 입구에 아주 천천히 또는 앉아 계시는 상황 발생으로 많이 위험했습니다.
2) 스키어 측 슬롭은 그나마 스키어 분들이 적어서 인지 슬롭도 아주 한가로웠고,
물론 저 포함 몇몇 보더분들은 거기서 라이딩 했습니다.
반대로 보더 측 슬롭은 초보들도 많고 해서.. 복잡하고 중간 중간 앉아 계시는 초보 분들이 많아서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제가 두쪽을 다 타봤습니다만, 더 위험해진 것 같았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도 다 제 생각에 동감을 하더군요)
3) 중간에 분리대를 만들어서 인지 그 펜스 가까이에서 넘어지는 초보 보더, 스키어들이 간혹 눈에 띄였습니다.
4) 해당 슬로프 좌/우측으로 휘슬/윈디 리프트 승강장이 있는데, 왼쪽/오른쪽 나뉜 사람들이 반대로 내려가는 것도
아주 위험해 보였습니다. (제가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쪽에서 있으셨던 패트롤 분께 얘기도 했었고요)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안전을 위해 또는 운영의 편리를 위해 하나의 슬롭을 분리(그것도 그물로 분리대를 300 ~ 500m 정도 설치됨)해놔서
슬로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더라는 겁니다.
주변 지인 말로는 이전 피닉스 파크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고, 사용자들의 불만 제기로 다시 철거 되었다고도 들었습니다.
사적인 감정을 담아서 말하면..
어떤 치킨헤드님께서 저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안전을 위해서 스키 / 보더를 분리하고 싶으시면, 슬롭 전체를 분리 운영하거나 추가적으로 슬롭을 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이 장난 아니고 비현실적이란것도 압니다.)
[ 토론 주제 요약 ]
곤지암 휘슬 슬롭이 안전을 위한답시고 ( 패트롤 말로는 '몇몇 사용자들 요청에 의해서' )
넓던 그 슬로프를 반으로 나눠서 스키 / 보더를 따로 사용하도록 강제화(?)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됩니까 ?
슬로프를 반으로 나눈 것과 나눠기 위해 설치한 그물과 기물로 더 위험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곤쟘측에서는 어쩔수 엄는 선택이엇는지 모르져..
올해 킥커 없앤것도 작년에 곤쟘킥커에서 유난히 사고가 마니 나서 그랫다고 알고 잇고요..
사실 곤쟘은 모든 슬로프가 휘슬에서 모이기 때문에 휘슬앞쪽에서 사고가 마니나는것도 사실이고요..
물론 게일로다 빠질수 잇지만, 거긴 중상급코스라 그쪽엔 마니 한가한편이져.
즉, 곤쟘측에선 볼때 어떡하면 최대한 사고를 줄일수 잇는 방향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햇을테고..
결국엔 그런 결론을 낸듯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론 글쓴이 말처럼 슬로프를 넓이는 것밖엔 대책이 엄는거 같고요..
물론 위에 댓글처럼 곤쟘불매운동을 한다면야 그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잇겟지만..
어차피 곤쟘이라는게 맆트대기시간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로 승부하는거고..
시즌권 역시 한정판매이기 때문에 중이 제머리깎기 싫으면 절을 떠나라는 식의 운영이져..
제 생각엔 불매운동이나 곤쟘측에 그런 시위(?)를 하더라도 그닥 씨알도 먹히진 않을듯..
근데 곤쟘은 오픈도 하지 않는 스톰슬로프는 왜 자꾸 끼워넣는건지..
이거 제대로 누군가가 법률적으로 고발(?)하면 적어도 권고나 무슨 조치라도 받을텐데여..
잇지도 않은 슬로프를 운영하는거나 마찬가지자나여.
엿튼, 솔직히 곤쟘은 휘슬슬로프에서 사고가 마니 나여..
글타고 그런 사고를 글쓴이가 방지해주는건 아니자나여;;;
네.. 글쓴이 입니다. 제가 방지해줄 수도 없는 건이고 다만, 지금 생각해낸 방안이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위 건으로 몇번 패트롤분과 얘기도 해봤고, 언쟁도 했는데 그 측에서 하는 얘기로는
안전도 안전이지만,
스키어 / 보더가 같이 타는 것이 위험하고, 따로 분리해달라고 하는 사용자의 요구가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몇 몇 사용자의 요구로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별로 믿음이 안가고,
곤지암 조직이나 회사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몇몇 스키어의 요청 이거나 (의혹 1)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방안을 고려해서 사용한 방법일 겁니다. (일반적인 추론2)
일단 가서 타보시면 아실겁니다.
보더 측 슬롭은 입구부터 좁아서 위험해 보이고, 스키어 측 슬로프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슬로프가 한가해보입니다.
그 한가한 슬로프를 바라보는.. 한 보더의 시각에서 적은 글입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토요일 사람이 너무 많은 경우 제제가 안 될때는, 슬롭에 스키/보더 란 팻말은 있고 패트롤 분들이 그렇게 유도하지도 못하더군요. 왜 그럴까요? 정말 안전 문제면.. 사람이 많을 때는 그렇게 제재를 못 하는게 말이 될까요?
매년 곤지암을 찾지만 저두 참 불만입니다.....불편사항이 늘어날수록 보딩할때 짜증도 나고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면 그편히를 잘이용할수있게 해야되는데 현실로보면 그닥 그렇지만은 않은것같아요ㅠㅠ
위에 글 써주신분 처럼 한해한해 하프도 사라지고 파크도 사라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지역적으로 가깝고 저도 이런 부분보단 아직까진 좋은 점이 있다 생각해서 3년째 다니고 있는 스키장 입니다.
그치만 금요일 곤지암에 방문한뒤 보게 된 <-- 스키 [패트롤박스 ] 보드 --> 형태로 펜스를 치고 스키와 보드를 분리운영하는 곤지암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곤지암이 홍보시에 떠들고 있는 광폭슬로프? (개인적으로 신경끄지 않는 부분입니다) 분명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걸 펜스로 나누어 놓으면 더이상 광폭 슬로프도 아니게 되는 것인데요
정말 어떤 분의 발상이신지 참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휘슬 리프트에서 하차 후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초보 보더님들에게는 보드용 슬로프까지의 이동이 정말 삼만리 처럼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보드쪽의 경우 중급자 코스에서 내려오는 보더 또는 스키어들과 합류하게 되어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초보 분들이 슬롭을 이용하시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런 단순무식한 운영 하루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곤지암 내 1:1 문의 게시판을 통해 매일매일 항의해볼 생각입니다.
항의를 했던 스키어는 중요하고 동일한 고객인 보더는 불편을 감수해도 된다라는 생각인지.. '스키 보드 공평하게 반 가르기 했으니 문제 될 것 없다!' 인지~ 사전에 '광폭슬로프'라고 왜 홍보했으며 '스노우 뱅크' 운영한다 해놓고 쌓아둔 눈은 꼴랑 제설기 2대로 쌓아눈 1미터 정도의 작은 언덕? 그리고 과연 스노우 뱅크가 설질 유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차라리 슬로프 정설시간에 빡시게 제설기를 돌려 눈상태 관리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지..
아주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2박 3일 보딩이었습니다~
두서없는 저의 짧은생각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곤지암에 영향력 있는 스키어들이 제기했나 보네요...
스포츠 운영팀은 보더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거 같습니다. 스포츠 운영팀도 스키만 타시는거 같은데 그래서 더 스키어 위주로 가는거 같구요.
가뜩이나 슬로프자체가 심심한 슬로프라서(올해는 그나마 살짝 둔턱이...ㅋ) 스키어 위주의 슬로프라는 생각 인데...
저도 그거 나눈거 보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저께는 짜증나서 일부러 스키어 유도 하는쪽으로 내려 가긴 했습니다만...
이건 뭐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네요.. ㅋㅋ
아마도 민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민원이많아 져야 할거 같네요.
분리운영의 필요성도 있지만 방법이 잘못된듯 합니다.
분리되는 구간과 슬롭하단 휘슬과 윈디 리프트 각각의 방향으로 가기위해 교차되는 부분에서 충돌사고가 빈번하네요.
슬롭하단에선 정지하지 말라고 페트롤들은 계속 삑삑 불어대고...
리프트 방향으로 속도내고 오다간 충돌위험이 도사리고...
특히나 휘슬리프트쪽 가려는데 스키쪽에서 직활강해서 평지 뚫고 가듯 내려오는 스키타는 꼬마들 덕에 무섭습니다...ㅜ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곤지암 불매 운동 하세염. 스키장 많은데 저런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에게 저런 식으로 운영한다는 거 자체가 스키장이 내 걸고 있는 '고급화'와 반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