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가장 단적인 비유적 표현은 고속도로의 갓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갓길의 활용방법은 헝글분들이면 거의 인지하고들 계시겠죠?
긴급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고장이나 사고시 이용하거나
긴급차량(경찰차,구급차,견인차등)이 이동할 때 사용합니다.

당연 주,정차 이유가 담배 따위를 피거나 쉬면서 노닥거리고 초보운전자 운전강습 하는곳 아닙니다
그런데 왜 스키장 가장자리에선 그렇게들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슬로프 한가운데서 앉아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안전펜스 옆이 결코 휴식공간은 아닙니다.

정말로 긴급한 상황에서 패트롤이 이동하거나 환자를 후송할때 펜스에 앉아 진행을 막고 계신분들,
어쩌면 그런 분들의 부주의한 행동이 응급환자의 1초 1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를..
단지 일시적인 사용구간임을 제대로 인지해 주셨으면 하는 당부말씀 드립니다.


특히, 스키어에 비해 슬로프에서 아무렇게나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보더분들은
유령데크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노출되어 있음을 항상 경계하십시요.
당신이 앉아 있는 그 곳으로 유령데크는 속도를 더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보더의 가장 큰 적은 스키어가 아니라 바로 부주의한 보더입니다."
(윗글이 스키,보드를 가르자고 쓴 글은 아니니 확대는 말아주세요
리쉬코드 사용이나 데크를 뒤짚어 놓는 주의를 기울이자는 뜻입니다)

엮인글 :

윤현철

2005.12.13 18:16:45
*.116.58.118

근데 왜 슬로프 가장자리가 고속도로의 갓길 역할을 해야하나요?
슬로프에 갓길은 없지 않나요?
글고 가장자리 아니면 어디서 쉬나요? 슬로프에서는 꼭 쉬지않고 바로 내려가야하나요?

Gr.Blue™

2005.12.13 18:20:57
*.30.128.28

제가볼땐 이글의 취지가 죽치고 가장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때문인 것 같네요.
슬로프 가장자리는 말 그대로 잠시 쉬는 곳이라는 거지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패트롤이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고 부상자의 이동,휴식자리가 되기도 하죠..
그런곳을 강습이나 담배피려고 서넛이서 모여서 점령하고 있으면 좋지않다...그런 말인 것 같네요..
공감 합니다.

채금져

2005.12.13 19:07:39
*.237.3.153

유령데크가 앉아서 쉬는 보더에게 더 큰위협인건 알겠는데
머 팬스측면에 떼지어 서서 죽치고 있는 스키어들도 꽤 있습니다.
팬스측면이용을 얘기하는거면 보더,스커어 어느쪽도 자유로울수 없겠네요.
암튼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발딱발딱 일어나서 내려가는게 최선이겠네요.

론리보더 ~ ♪

2005.12.13 21:01:38
*.243.201.6

우선
팬스근처 = 갓길 이라는 말씀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듭니다.
그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 뒤의 말씀도 솔직히 잘 와 닿지 않구요..

하지만 슬롭어디서건 죽치도 앉아 있는 건 좋은 행동은 아니죠.. 부상의 경우를 제외 하구요

노숙보더

2005.12.14 01:55:03
*.119.30.104

호각소리만 불어주면 최적의 이동로를 확보할 수 있는데 환자를 후송할때는 슬로프 한가운데로 가는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로와 달리 슬로프 위에서는 정체란 없지 않나요?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긴급차량이 갓길로 운행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깔끔한스키

2005.12.14 11:52:13
*.73.136.196

아~ 어렵게 쓴 글이 또 날아 갔네요. 헝글서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을... ^^;;
앞으론 일단 먼저 복사하고 클릭해야겠습니다. (-.-)

간단히 제 글의 요지를 다시 말씀 드리자면 가장자리는 갓길처럼 효과적으로 사용하자는 글입니다.
초보자나 지친 라이더에게 일시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응급상황에 패트롤등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말이죠.
시간이나 잡아 먹으면서 담배 물고 노닥거리는 이들보다는 누구에게 더 필요한지는 공감 하시겠죠?

그리고 호각소리에 최적의 이동로 확보가 된다는 생각과 슬로프 한가운데로의 환자 후송은 아무래도 오판 같습니다.
그러한 판단을 왜 몇십 년된 스키장에선 몰랐으며 시행하지 않을까요?
굳이 그 답은 제가 드리지 않아도 될듯 하네요.
경적소리로 앞차의 양보를 바라는 것보다 갓길운행이 더 효과적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겨울스포츠를 처음 접했을때는 휘팍이나 성우는 없었을 때입니다.
그때부터의 제 경험으로는 호각소리로 길이 열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느 스키장이나 슬로프서 널부러져 있는 스키어,보더들은 자신과 타인의 위험요소입니다.
환자후송등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은 좀 곤란한 입장 일테니까요.
가장자리가 누군가에게 더욱 필요한 공간인가에 대한 생각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윤현철

2005.12.14 13:08:40
*.239.49.34

결국 슬롭 가장자리에서 담배피며 노닥거리지 말란 말씀 같군요.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구지 슬롭 가장자리를 갓길의 역할을 위해 비워둘순 없을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차선이 있고 갓길 표시도 있지요. 슬롭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리고 호각소리에 최적의 이동로 확보가 된다는 생각과 슬로프 한가운데로의 환자 후송은 아무래도 오판 같습니다.
그러한 판단을 왜 몇십 년된 스키장에선 몰랐으며 시행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왜 위의 말씀대로 몇십년된 스키장에서는 갓길 확보를 하지 않을까요?
제가알기론 스키장에서조차 휴식은 슬롭 가장자리에서 하라고 홍보를 합니다.

가장자리에서 담배피고 노닥거리면 안되겠지만 가장자리가 아니면 어디서 초보친구들 강습해주고 넘어져서 아픈몸을
쉴수 있을까요?

노숙보더님 말씀대로 슬롭위에는 정체가 없습니다.
사람이 많은경우 이리저리 피해야할 경우는 많지만.. 그래서 숙달된 패트롤이 필요한거고 그에따른 채용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신강혈성

2005.12.14 13:20:09
*.16.138.254

요지는 슬롭가장자리(갓길)의 유무가 아니라 그 이용방법의 문제네요...
힘들때 쉬고 싶고 또 쉬어야 한다구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보자들 강습할때 벽에 붙는거 할 수 없죠.
강습전용슬롭 이라도 있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초보를 슬롭 가운데로 델구 갈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슬롭가장자리에서 담배피고 노닥거리는 사람들은 없어져야 할듯...
휴대폰 문제는 ... 참 애매하네요. 운전중에두 통화를 하는 입장이라... 오는전화 안 받을 수도 없구...
가장자리에서 통화하는건 그냥 쩜 봐 주심이... ^^;;

깔끔한스키

2005.12.14 14:39:09
*.73.136.196

가장자리를 갓길처럼 사용하자는 말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어쩌면 틀린(?) 말일 수도 있습니다.
왜? 이미 갓길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부상자의 후송로,초보자나 지친 라이더의 휴식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 글이 처음부터 갓길과 비유해 "긴급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표현했는데
댓글을 달다보니 이상하게 "비워두자"로 바뀌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냥 쉬운 말로 "초보들이나 부상자들을 위해 가장자리에서 담배 물고 노닥거리지 말자"로 결론내면 마무리가 될런지요. ^^


윤현철님께답변 -
갓길확보를 말씀하셨는데 몇해전 휘팍에서 펜스를 이중으로 치고 스노우모빌의 이동로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그때 좁은 슬로프를 차지한다는등의 고객불만이 있어 사라진 것으로 알구요(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이 일방적입니다.)
바로 지난 주에 부상자후송을 위한 모빌이동중 보더와의 충돌로 패트롤대원이 중상을 입어 입원치료중에 있습니다.

가장자리에서의 휴식을 방송하는건 최소한 "가운데"에서 휴식을 취하지 말라는 뜻 아닌가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말라고 갓길에서 잠시 스트레칭 하고 가라는 의미와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의미의 휴식은 "휴게소"가 정답이듯이.. ^^

더불어 기본적으로 패트롤이 사람을 피해 좌우로 이동하기는 힘듭니다.
추가적인 사고 위험도 있을뿐더러
부상자가 그런 상황을 받아줄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면 더욱 그러하겠죠.
후송방향은 펜스쪽으로.. 속도는 부상자 상태에 따라 달리합니다.

윤현철

2005.12.14 14:53:14
*.239.49.34

"초보들이나 부상자들을 위해 가장자리에서 담배 물고 노닥거리지 말자"로 결론내면 마무리가 될런지요. ^^ "

이 말씀으로 마무리가 될듯 합니다.^^

앙드래

2005.12.15 13:33:43
*.107.25.90

가장자리에서 배우지 말라면 초보들은 어디서 타야하져?? (슬롭 한복판..?) 상당히 위험할껄.....
자신도 초보시절이 있었을텐데 너무 초보들을 생각하지않는 글 같군요...
(태어나면서 보드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모든 기준을 자신에 맞추어 생각하지 않으시길~~

깔끔한스키

2005.12.15 15:10:24
*.73.136.196

앙드래님/
바로 윗글에도 윤현철님이 "초보들이나 부상자들을 위해 가장자리에서 담배 물고 노닥거리지 말자"는 함축적인 제 글에
공감의 의미를 표현해 주셨는데 이해가 부족하셨는지요.
초보를 위해 가장자리를 비워두고 잡담등으로 불필요한 공간차지를 말자는 뜻인데 달리 해석하신게 아닌지..

제 자신이 오랜 초보시절을 보냈기에 바로 그 초보를 위한 글이고
보충 답글로 다른 분들도 제 글에 대한 이해가 바르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저만의 기준이란 말씀은 이해가 안됩니다.
제 글과 답글을 모두 읽어 보신다면 부족한 부분이 충분히 이해되실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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