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을쓰네요...

 

일단 보드장 의무실에 있는 의사(?)라고 불리우는 분들을 과연 어디까지 믿고 몸을 맏겨야 하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이렇게 토론방에 토론꺼리를 던집니다.

 

사례1. 넘어져 탈골로 의심되어 부목을 하고 포장육이 되어 의무실에 도착

            의사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팔을 돌리고 누르고 해본다.(환자는 굉장히 고통스러워한다.)

            탈골로 의심되니 병원에 가라며 반깁스를 해준다.

            병원 진찰결과 상완골 분쇄골절로 판명

            병원의사와 어떻게 이렇게 뼈가 조각이 났느냐며 물어본다.

            아무래도 부러진 뼈를 잡고 이리 저리 돌리면서 조각이 난듯한 의심이 든다.

 

사례2. 트릭시도 후 무릎이 아프다하여 걸어서 의무실에 도착

            의사 이리저리 보더니 타박상이라고 파스를 뿌려준다.

            지인이 우겨 다리에 깊스를 해달라하고 무릎은 절대 돌리거나 만지지 못하게 한다.

            병원진찰: 십자인대 끝어짐, 연골 찢어짐 수술요함

 

위 두 사례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보드장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후

의무실에서 깁스 또는 간단한 의무기록만 남기고 절대 손도 못대게 합니다. 그리곤 병원에 가기를  추천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골절환자가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 보드장에서 시즌중에 자격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의무실 생색만 내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엮인글 :

GOdolsZZZ

2012.12.29 23:08:04
*.243.99.144

모하면 파스 뿌려주고 해주는게 없긴 합니다....

라르

2012.12.30 15:07:12
*.87.63.223

저도 동생이 다쳐서 가봤는데 해주는게 없긴 하더라구요

다른 어린 보더랑 부딪혀서 안경이 부러지면서 눈근처를 다쳤는데

의무실 갔다가 그냥 대기 타다가 병원으로 갔어요...

막쌍

2012.12.30 20:11:14
*.234.205.85

저정도 다치면 아파서 못움직일 정도 아닌가요? 아직 저정도로 안다쳐봐서요.
전 의무실은 그냥 팔걸이나 부목. 또는 파스,밴드 구하는 곳 정도로 인식합니다. 치료는 말도 안되죠.

뜨거운수박

2012.12.31 08:12:37
*.111.2.36

하이원은 간호사밖에 없고, 간단한 응급처치만 해 준 후에 '증세가 이런 것 같으니 병원에 가 보시라'라는 말 정도만 하던데......

글로보드링크

2012.12.31 13:12:49
*.216.129.130

스키장 의무실의 규정을 잘 몰라서...

 

학교 양호선생 또는 군대 군의관(여기는 머리 아퍼도 빨간약 -_-; 농담입니다.ㅋ) 정도만 되겠네요

leeho730

2012.12.31 20:44:13
*.215.14.8

선무당이...

아침이슬@

2013.01.04 19:44:40
*.167.206.141

선무당......................공감100%

 

패트롤은  사고조사  의무감에(이해함....)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ramram

2013.01.04 11:12:03
*.246.72.200

스키장 의무실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 간호사 일꺼에요

한시즌정도 알바개념으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니면 스키장에 같이 있는 리조트(요샌 의무적으로 의료인이 있어야해서..)에

계약직으로 있는분이거나...



정형외과 쪽 부상은 대체로 X-ray는 기본으로  찍어봐야 진단이 나옵니다. 

의사들도 간단한 신체검진 후 질병명을 추정할 수는 있으나

정확한 검사 없이 진단을 내리지는 않지요...

아무 장비도 없는 의무실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진짜 응급상황인 심정지환자 CPR(사실 이것도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의무실 간호사들은 대체로 임상 그만두고 시간떼우려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에...)

그리고 파스나 빨간약정도 타올 수 있는 정도일 겁니다


부목대는것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부목을 대기전에 기본적으로 어긋난 뼈를 손으로 직접 맞추고

그다음에 부목을 대야합니다. 그리고 잘 맞춰졌는지 엑스레이도 한방 더 찍어야하구요

안맞춰졌으면 부목풀고 다시 맞춰야합니다

이모든것이 의사가 할 수있는 의료행위입니다...

의무실에 있는 간호사는 할수가 없지용...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다치신거라면 '이거 심각해...정상아니야...'라고

환자 본인이 딱 느낄껍니다. 맘편하게 바로 응급실 가세영~

최수일_956721

2013.01.06 20:18:47
*.186.176.198

파스가 전부인 세상 ㅡ.ㅡ;

이울

2013.01.06 23:14:07
*.15.170.64

하이원은 간호사만 근무하며 가벼운 타박상과 스포츠 부상에 대한 조언을 하는 걸 확인했구요, 의사가 2군데(밸리, 마운틴) 의무실을 돌면서 지휘하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용평은 작년 시즌에 봤는데 의사가 기본적인 문진과 신체검사를 한 후 전원시키는 걸 봤습니다.


일부 스키장의 경우 경기권 대형병원 체인의 정형외과 레지던트가 몇 주 씩 파견나와서 근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스키장의 의무실을 의료기관으로 지정해서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입니다. 고객들에게 진료비를 받아가며 진료하는 것 아닌 담에야 말입니다. 병의원을 스키장 내에 개설해서 엑스레이 정도 찍고, 전원시키는 역할을 하는 시설들도 유치할 수는 있겠지만, 돈이 하나도 안되죠; 입원객이나 수술객이 없이 이런 진료만 해서 병원을 운영할 수가 없죠. 


스키장 의무실은 언제나 원론적인 이야기(쉬고, 냉찜질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가서 진료를 받아라)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긴 합니다. 외국처럼 리조트 의사가 기본적인 진료와 약처방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외국 리조트들은 대개 섬이나 아주 외진 곳에 있어서 반드시 의사가 필요합니다.) 강원도권이 의료가 낙후되었다고는 해도, 1시간 내면 무리없이 3차종합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합니다. 정형외과질환의 경우 생각보다 초응급은 없습니다. 

면팔

2013.01.07 09:21:47
*.122.146.12

강촌리조트는 제가 듣기로는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인턴인가?? 레지던트인가?? 시즌동안 파견 보낸다고 들었어요~

몽쿤

2013.01.07 12:26:21
*.160.204.24

용평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병원과 협력체제 유지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원은 가까운 강릉아산병원으로 시켜주고요....

지인이 저번주에 역엣지 걸려서 넘어졌는데 탈골이 된것 같다며 응급실로 빨리 가라고 해서

갔더니 역시 탈골....급하게 뼈 맞추긴 했는데 잘 모르고 있었더라면 큰일 났겠죠.

용평에 계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믿음이 가더라는...

아직은초보

2013.01.09 18:02:05
*.178.237.72

만진다고 부러진게 조각 나고 그러진 않아요 ^^;;

두번째는 좀 심했네요;;

교촌 치킨

2013.01.13 15:04:27
*.82.60.175

돌리면 분쇄골절납니다.

 

 

제가 돌리는 바람에 4조각 났습니다 ㅠㅠ

막쌍

2013.01.12 23:33:48
*.22.26.42

병원에 가기전 잠깐 들르는 곳이라 보면 되겠네요

교촌 치킨

2013.01.13 15:06:11
*.82.60.175

용평에 X레이 있습니다만,

의심단계에서 촬영을 안 해줍니다 ㅠㅠ

 

전 가끔 해열진통제 얻으러 가기는 하지만 ^^

골절왕

2013.12.07 01:24:18
*.237.116.113

일단 정형외과적 질환들은  최소 X레이는 기본이고, CT, MRI는 찍어야 정밀진단이 나오지요ㅎㅎ

의무실에 누가있던지 검사가 안되므로 확실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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