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글만 읽다가 출근길에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보드를 4년정도 타다 작년에 첨으로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목돈 들여 장비를 구입하는데..샾에서 평생 엣징,,왁싱,,무료라 하시더라구요..
장비를 처음 구입하는거라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사실 그땐 엣징,왁싱이 먼지도 몰랐습니다.

작년 시즌 막바지에 몇번 보딩후 구매한 샾에서 보관왁싱했습니다.
올시즌 시작전 왁싱도 벗겨냈죠..
시즌권 구입하고 올시즌은 참 많이도 보딩을 했드랬죠..

근데...얼마전 왁싱도 할겸..데크가 좀 손상되서 에폭싱 관련 문의좀 할겸 전화를 했는데...
그날 바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바빠서 한 5일정도 걸린다고...
생각해보니깐 이전에 왁싱은 비수기에해서 바로바로 해주셨나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물론 샾에선 성수기에 물건 파느라 많이 바쁘시겠지만...
우리같은 헝그리한 입장에서 비싼돈들여 장비를 살땐..자랑스럽게 언제든지 무상으로 왁싱 및 엣징해드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바쁘니깐 4~5일 걸린다는건 좀 문제 있지 않나해서요..
성수기는 샾도 바쁘지만,,우리도 보딩하느라 바쁨니다.
일주일 정도 보드 맡겨놓으면 저는 스키장가서 렌탈하란 얘긴지...
또,,샾이 학동역 근처에 많잖아요...
솔직히 시간내서 거기까지 가기도 만만치 않은데..(전 집에서 1시간정도 걸립니다.)
두번씩 왔다갔다하기 정말 힘듭니다.

이렇게 사후에 A/S 받는것도 처음 보드 살때 그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언제든 가서 바로 왁싱/엣징 받을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요..
엮인글 :

쩡이리

2006.01.24 01:42:09
*.85.101.204

훔... 대부분 샾이 자체적으로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을겁니다. 다른 수리점이나 전문점에 맏기겠죠...
그래서, 오래 걸릴듯....

스노드라곤

2006.01.24 02:23:56
*.106.48.250

글쎄여.. 시즌에 왁싱/엣징 맡기면 바로바로 해줄수 있는곳이 과연 있을까여?
이건 소비자의 권리라기 보다는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Raccon

2006.01.24 10:23:33
*.30.111.21

가능할것도 같긴 하지만... 내가 샵에서 일한다면 아닐것 같고...-_-; 전자동 왁싱 하는 기계 없나...ㅋ

Mars

2006.01.24 12:30:19
*.212.249.82

글쎄요. 너무 소비자의 권리만 내세우려고 하시는 건 아닌지요.
제가 헝글게시판에서 주욱 본 바로는 A/S시에는 처음 살 때 비용이 사후의 A/S에 포함된것이라고
말하면서 막상 살 때는 그런 비용에 대해선 평가절하를 해버리지요.

보드 원가 같은거 올라오고 하면(그게 실제 원가인지 모르겟지만..)
모두 다 바가지다 뭐다라고 말들 하시는데....
거기에 각종 인건비, 재고리스크비용, A/S비용, 서비스(왁싱?)비용 등등은
거의 무시해버리면서 바가지라고 하지는 않으신가요?
정말 그런 비용을 제대로 지불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거기다가 자기 보드에 대한 A/S를 다른 업무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해주는
프리미엄(?)등의 계약에 대해 지불하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평생왁싱 이런 걸로 유혹(?)하는 샵도 문제지만(제대로 해주지도 못할거..)
저런걸 요구하는 소비자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런 서비스덕택에 샵의 마진율은 무척 떨어지고 결국 서비스의 질도 떨어지겠지요.

가끔 헝글사이트 보면, 정말 소비자이기주의가 극에 달했다는 느낌도 들때가 많습니다.
특히 무형의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에 대해선 좀 많이 심하더군요.
그러면서 정작 자신의 월급에 대한 불만은 대부분 높으편이죠.

뭐, 길게 적었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샵을 이해하자 이런게 아닙니다.
보드샵뿐만 아니라 직접 눈에 와닿지않는 가치에 대해선 인정을 해주자 이겁니다.

쩝. 전혀 상관없는 글처럼 되어버리긴 했지만, 좀 답답한 맘이 들어서 길게 적어봤습니다.

CLAP

2006.01.24 13:14:56
*.255.190.41

보드쪽이 무척이나 그런게 심한편이죠..
소비자이기주의...
적절한 표현인듯..
저 역시 소비자이고, 보더이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가끔들죠...

택배

2006.01.24 15:43:10
*.106.163.188

Mars 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소비자 이기주의... 자신들이 과연 합당한 대우를 받을만한 소비자 인가? 생각하면...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이 꽤~~!! 많이 듭니다...

Darimee

2006.01.24 16:27:51
*.151.186.135

에폭시는 원래 4일정도는 걸려야 정상입니다...

울트라캡쏭짱

2006.01.26 00:13:19
*.229.137.2

소비자 이기주의...
글쎄요...장비 판매당시 제시하지 않았던 보드구입후의 서비스에대해 추가로 원하는게 아니고,,구입을 결정하게끔 만드는 요소중의 하나였던 사후 관리에 대해 말을 하는건데..소비자 이기주의라는 건 좀,,아닐듯 싶은데요..
Mars 님 말씀중에 ='사실 저런 서비스덕택에 샵의 마진율은 무척 떨어지고 결국 서비스의 질도 떨어지겠지요.'= 이 말씀이요..
이..사후관리차원에서의 서비스가 Mars 님이 말씀하시는 서비스라고 생각하진 않으신지요..이런서비스가 제대로 이행 되지 않기때문에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건 아닐까요?
구매당시 샾에선 그런 서비스를 해주겠노라 자랑스럽게 소비자에게 제시를 했고..
소비자는 구매후 그 서비스를 이용하려 하지만,,정작 필요할때 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이죠..물론 그걸 안해준다는건 아닙니다.
보드관련 쪽 뿐만 아니라,,그외 기타 여러 제품을 구매할땐 그 제품을 먼저 보기도 하지만 비슷할 경우는 그 후의 서비스 체계가 어떤지를 가장 먼저 보기도 합니다.
그걸 아는 판매자는 판매후의 A/S에 관해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그게 곧 제품 경쟁력으로도 이어지기도 하고요..
저희는 판매자로 부터 물품에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을만한 소비자 입니다.
그 물건을 판매자로 부터 공짜로 얻은게 아닙니다. 판매자가 제시하는 금액을 주고 그 물건을 산거지 말입니다.

아리잠

2006.01.26 16:31:03
*.247.145.11

소비자 이기주의에는 저도 동감.
그러나 일단 약속을 하긴 했죠... 지켜야한다는 맹점이 있죠...

라고는 하지만 저는 유상으로 왁싱 엣징합니다.
무료로 맡겼습니다. 이미 팔아먹은 물건입니다.
그걸 성의껏 내장비같이 해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불안해요 ㅡㅡ;;;;;

2주에 한번씩 돈을주고 맡깁니다.
대신 맘에 안들면 지러르할껍니다. ㅡㅡ;;;;;
속은 편합니다.

보드장서 밥한먹 안사먹으면 되고(솔직히 사먹어 본적도 없지만...)
질를꺼 한번만 참으면 됩니다. 돈들여 한 왁싱 엣징 신경써서 확인하고 타고 보살핍니다.

그나저나 무상이든 유상이든 아무런 관리안하시는분 정말 만터군요....(주제와 빗나가서 죄송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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