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저도 초보지만 최근에 속도감을 내는 라이딩을 하게 되기 시작하면서 몇가지 느낀부분을 적어볼까 합니다.

초중급 슬로프에는 천천히 내려가시거나 가로로 횡단하시는 초보보더님들이 아주 많죠.

그러나 그 와중에도 슬로프에서 카빙연습이나 숏턴, 혹은 그라운드 트릭을 하기 위해 베이스로 빠르게 진행하는 분들도 1/3가량 존재합니다.

제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이 겪게 되는 상황이...

1. 사방이 초보님들로 막혀 같이 따라서 슬리핑만 하면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

2. 전방에 초보님 1~2분이 계셔서 감속을 하다보니 엣징 긁는 소리가 바바박~ 나면서 초보님이 놀라 넘어지심

3. 소리 안내고 지나가려고 하다보니 속도가 나고... 그러다 보면 그 바람소리에만도 놀라 넘어지신 초보님.

4. 구피라이딩이다 보니 조심히 탄다고 오른쪽 사면만 타는데.. 그 와중에 휴식하거나 사이드에서 연습하는 초보님들을 맞딱드려 슬로프의 반 이상을 슬리핑만 하다 내려오는 상황




물론 초보일때는 [그렇게 잘타면 상급가지 왜 여기서 위협라이딩 하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라이딩이 되는 사람들이 봤을 땐 [왜 가로로 쭉 줄서서 장벽 만들고 사람 못타게 만드냐]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초고수라도 초중급에서 새로운 스킬이나 턴 연습을 하거나 속도감 있는 카빙을 구사해보기 위해 초중급 슬로프를 얼마든지 탈 여지가 있고,

오히려 그게 익숙하지 않던 최상급을 올라가기 전에 연습이나 몸풀기 용도로 얼마든지 쓰일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토론해 보고 싶은건, 초급은 초급슬롭에서, 상급은 상급슬롭에서..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라이딩 시 자빠지는 초보님들을 위해 초중급슬롭에서 무조건 감속을 하는게 매너인지, 아니면 어느정도의 감속만으로 빨리 통과하는게 정상인건지 하는 문제입니다.


충돌이 없는데도 넘어진다면 사실 그건 넘어진분 잘못인게 맞긴 하지만...

하도 여러번 겪고, 그 주변분들 달려와서 (일단 전 주변에 누가 넘어지면 무조건 서서 기다립니다. 상태를 파악해야 되니까요) 욕도 좀 하시고 그런분들 많이 봤거든요.


사실 중간중간 감속을 하긴 하지만 급격히 방향전환하거나 멈춰버리는 초보님들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지나가게 되는 경우도 많고, 브레이킹으로 안전하게 지나가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그런 상태를 방지하려면 아예 초보님들 반경 3미터는 접근조차 안하는게 맞지만 슬로프 가로 폭상 그렇게 타기도 어려운 문제이고요..


소리때문에 넘어지신건 도의적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미숙한 상태에서 주변상황인지를 안하고 타시는 초보님들도 좀 반성하시고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인것도 같고요..

매번 그런 상황이 일어나다보니 어떻게 처리하는게 옳을지 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주로 처리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일단 소리에 넘어진 초보님이 있으면 무조건 정지합니다.
2. 넘어진 상태를 봐드립니다.
3. 일어나실때까지 기다립니다.
4. 못일어나면 주변 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립니다.
5. 괜찮냐고 물어보고 확인 후 몇가지 충고(?) 해 드리고 저는 계속 내려갑니다.
6. 안괜찮다고 하시면 패트롤 필요한지 확인해보고 의무실 가보라고 하고 내려갑니다. (충돌이 아닌 상태에서 제가 꼭 의무실에 같이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요)
7. 가끔 일행분이 달려와서 욕하는 경우에는 [충돌이 없었으며 놀라서 넘어지신것] 이라고 강력히 얘기합니다.
   간혹 초급와서 왜 쏘고 ㅈㄹ이냐..;; 하는 분들 있어서 [그런 말 하실 시간에 친구분 상태 봐주세요] 하고 내려갑니다.

맞는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저로선 무척 고민이 되네요.. 사실 아직 상급에서 슉슉 턴하면서 내려올 실력은 안되어서 초중급을 앞으로도 계속 타야 하니까요.. ^^
엮인글 :

주영이

2010.02.16 14:23:36
*.202.11.63

음.. 그냥 앞에 본인보다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되는 분이 계시면 적절히 피해서 가시거나.
멈춘 후 지나기길 기다리는 1인.

그러함에도 부딪힌다면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다들 이렇게 매너남여 되어봅시다. `~~ ~

하쿠바

2010.02.16 16:55:34
*.11.135.203

주말같은 경우 사람 엄청나서 이건 초중급을 떠나서 아얘 속도 낼 생각도 안들더군요.
저도 님이랑 같은 생각 많이 들어요.

슬롭이 좁은데 가로로 길 딱 막고 낙엽으로 내려가면 이건 속이 터져 죽죠. 가끔 그나마 분위기 파악
되시는 분들은 죄송하다 그러고 ( 뭐 죄송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옆으로 먼저 가라고 비켜 주시더라구요.

전 앞에 가시는 분이 좀 위험해 보인다 싶으면 그분의 진행방향 반대로 걍 후다닥 지나갑니다.
슬롭에서 안전 확보하고 타는건 상급자들 뿐만 아니라 초급자 분들도 마찬가진데, 주위 살피실 여유가 안 생기시겠지만
그래도 넘어지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지 마시고 주위 살피고 빨리 사이드로 빠져 주시는게
서로 안전보딩 하는 길이라 생각되네요.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보딩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ㆀ)rightfe

2010.02.17 00:43:18
*.147.146.18

초보의 심정을 백번이해해 일단 최대한 멀리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저 역시 그떈 뒤에서 갸갸갹 소리만 들려도 등줄기에 땀이 흘렀을때라..

그리고 야간의 여유가 있을떄 그분이 확인 가능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지나갑니다 또는실례합니다 라고 소리치며 지나갑니다.

물론 그소리에 놀라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요..

마지막으로 제가 진행이 가능할 지라도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분이 계시면 우선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어 상황을 판단합니다.

제 자신이 기분이 업되어 그런경우 약간의 짜증이 날지라도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그래서 언제나 슬롭 하단부에 내려오면 폴라인을 최대한 멀리 보아 판단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다른분이 없나 두리번 두리번 하며 내려옵니다..안전이 쵝오입니다....^^;;

호밀밭의 보더

2010.02.17 00:52:12
*.125.223.49

추천
2
비추천
0
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시즌권 구입해서 보드 타본 사람입니다. 저는 첫날 사고가 나서 한동안 병원을 다녔더랬죠.

저는 보드가 생전 처음이라 그냥 직선으로 엣지 잡으며 내려왔는데 남자분이(좀 잘 타시는 분 같았습니다.) 다리가 풀려(그분 말로는 ^^;) 속도를 못 줄이시고 저를 뒤에서 박았습니다.
소리가 쓔웅하고 들리긴 했지만 그냥 무수히 나는 소리중 하나라고 생각했지 제게로 부딪히로 오는 소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사고난 날 슬로프 딱 한번 내려왔구요, 패트롤에 실려 의무실 갔다가 40분 정도 떨어진 병원에에 응급차로 실려갔습니다 . 당근 한동안 스키장에도 못갔구요.
몇 주가 지나서야 다시 스키장에 왔는데 뒤에서 슈웅 하는 소리가 나면 사고 생각에 순식간에 놀라 지금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중급 이상이신 분들은 슬로프 선택권이 있지만 저 같은 초보들은 초보 슬로프 밖에는 선택권이 없어요.
잘 타시는 분들이 초보들을 위해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시면 안될까요??

님처럼 초보들을 배려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분들은 우리가(저 같은 초보들이) 마치 진로 방해하는 걸림돌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잘 타시는 분들, 제발 초보들을 위해서 조금만, 더 배려 좀 해주세요.

따봉이

2010.02.17 01:07:08
*.176.123.30

멀리 가려고 해도 사방이 막혀 있을땐 속도 죽이고 설설 기어가는 수 밖에 없지요
저는 꼭 피하려다가 역엣지 크리 걸려서
살아 남으려고 속도 줄입니다
후후후...;;;

나이롱환자

2010.02.17 04:04:48
*.182.200.99

내가 아니라 앞에 초보분의 입장에서 제가 지나갈 진행방향을 소리쳐주는 수밖에..

왼쪽이요~ 오른쪽이요~ ㅡ.ㅡ;
첨엔 치고나가다못해 폴라인에 바싹붙어 스파이더맨처럼 지나가도 봤지만 예상못한 경로에서 길이막혀 턱주갈 쪼개질뻔한뒤론
앞에 길막히면 속도줄입니다.
그저 놀래지 말라고 제 진행방향을 소리쳐주는것밖엔..
국내 스키장에선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될것같네요. 아직까진..

서른살

2010.02.17 09:39:06
*.51.77.122

낙엽질이나 무한 사활강 하는 초보 보이면 그냥 정지합니다.

처음부터 충돌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렵합니다.

넘어지고 정지.. 이런거 없습니다-_-

충돌은 죽음입니다. 제가 죽던 상대방이 죽던... -.-

잇힝-*

2010.02.17 11:03:19
*.88.200.221

실력 무시하고 중,상급와서 직활강하시구..제어 못하셔서 내려오시는분 들보면.........안타깝기도하지만

무섭습니다.

저는 저런분들보면 피합니다.

차라리 먼저 보내지요;;-_-

특히 속도 제어 못하고 방향 감각 없으신분들

뒤에서 소리나서 쳐다보면 전방 50m에서 무서운속도로 제어하시려소 하는데........

턴은 커녕 정지도 못하고 정말 100m넘어서 정지 하시더군요;;

보자마자 옆으로 슬쩍 피하고 기다립니다..저는....그분이 내려가실때 까지;;천천히 내려갑니다


근데...그분은......뒤따라오던 친구분도......똑같이 내려가시더군요...턴도 정지도 안되는 상태로......

그런분들이 젤 무서워요>.<

토끼러버

2010.02.17 18:52:41
*.109.154.242

제일 무서우신 분들
1. 뒷발차기로 활강하시는 분들
2. 내 뒤에서 알리치는 분들
정말 달려가서 뒷통수 때리고 싶음.

왕초보휘팍직원

2010.02.17 21:06:05
*.130.129.210

저 역시 이제 막 비기너턴을 떼고 베이직 카빙턴 슬슬하는 수준인데..장비도 업무용....ㅜㅜ 누구나 초보시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있는자가 힘없는자를 보호하는게 진리아닐까요? 좀 더 잘타는 사람이 좀 덜 잘타는사람을 배려해주는게 멋있어보여요
내가 좀 덜잘탈때를....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전 아직도 스패로우에서 고속으로 내려오는사람보면 무섭습니다 ㅡㅡ;

김현주

2010.02.18 01:26:52
*.36.125.12

타면 탈수록 더 위험하게만 느껴지는데...
저도, 기다렸다 가든가..아님 멀리 돌아가든가..그래요..
저도 잘타진 못하지만....
근데 간혹, 직활강 하시는 초보분들보면...
답이 안나와요;;그런분들땜에 여러번 넘어져도 봤고...
이젠 무서워요..ㅠㅠ
넘어진것도 좀 그런데, 데크 쫙 긋고 지나가면....
그날은.......흠......;;;

안군ㅋ

2010.02.18 01:52:29
*.154.97.231

근데...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속도 막 내면 재밌..재밌어서...

낙엽밖에 못탈때(지금도 낙엽이지만)..

옆으로 쌩썡 지나가던 사람들 마음 쵸금은 이해하는거 같아요;;

결제와택배사이

2010.02.18 09:14:30
*.95.56.181

기다렸다가 내려간다는 의견이많네요.

그런데 제 경험상.

초보분들 넘어질까봐 뒤에서 기다렸다가 내려갈 경우 한턴도 못가서 그분 또 만납니다.... ㄷㄷㄷ

뭔가 난감한 상황인데.. 제 경우에는 뒤에 지나갈때, 혹은 잠시 섰다가 다시 출발할때 충돌을 막기 위해 뒤에 지나갑니다~! 하고 크게 소리치고 가요..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그 말소리에 또 놀라 넘어지시는 분도 있고 ㅠㅠ

역시 사람 없는 시간에만 보딩하는게 진리일까요..

불량아빠

2010.02.18 09:33:44
*.175.175.146

저도 기다립니다. 초급자들은 언제 넘어 질지도 모르고 회전반경도 크고해서 중급슬로프에서는 기다리구요..

초급자 슬로프에선 크게 돌아서 피해가구요(에덴 초급슬로프에 섰다가는 낭패..ㅠㅠ)

혹시 놀라서 넘어지면 무조건 서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확인후 출발~

즐기러 가는 운동 서로 얼굴 불키면서 싸울필요도 없고 뒤에서 욕먹을일도 없구요..

무주얼짱~!

2010.02.18 10:15:03
*.153.210.36

사람이 많으면~ 처음부터 조심해서가지만~사람이 드문드문 있을경우에는 속도좀 내다가 앞에 분이 갑자기 앞에 오면..ㄷㄷ

그냥 바로 쓰러져 버림..ㅠ 피할수도 있지만..그분이 거기서 나한테 계속 올지..멈출지..넘어지질지...아무것도 예상할수가 없지요

하지만 초보 슬롭해서 쏜다고 ㅈㄹ 하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슬롭의 경사도를 보고 초보자 중급자 중상급자 상급자 최상급

으로 나눠 지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상급자 에서 탄다고다 상급자는 아니쟎아요?^^ 중급자 나 중상급자 .

제가 베이스가 무주인데요 실크로드 상단에 가면 급커브가 많이 있습니다. 꼬불꼬불~거기 보면 아줌마,꼬마애들

보드 낙옆 많습니다. 길통로도 좁은데 거기서 넘어질뻔... 갑자기 앞에 스키어가 넘어지더니..저도 동시에... 턴 도중에 넘어지더군요.. 그러더니 뒷 보더 분들도 다같이...넘어지는데...아흠~

솔직히 말해서 ~ 초보,상급 할거없이 슬롭은 다똑같습니다. ^^ 솔직히 말해 잘타는 상급자 분들도 상급 코스 보다는

초급이나 중급 코스에서 노는게더 재미가 있지요..ㅎ 특히 트릭하시는분들... 가끔 트릭하다가도 쏘고 그러는데..

초보자에서 쏜다고 ㅈㄹ 은 안했으면 좋겟어요 ^^ㅎ

실크로드 상단에서 하단에 내려와서 가는도중! 갑자기 외각에서 쉬고있던 스키어 가 뒤도 안돌아 보고 그냥 제앞으로 ....

이건멍미..ㅎ;; 순간놀래서 엣지 잡는 순간 ...바로앞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전 두바퀴 정도 굴럿는데요..스키어분은...서있더라구요..ㅎ;; 엣지 잡아야지 하는데 밖는 순간..어깨로 박을려다가 살짝 껴안으면서 저혼자 날라간듯... 전 놀래서 그냥 그사람 쳐다만 봣죠...ㅎㅎ 다른 스키어 여자 분이 오더니 멍하니 절 처다 보는데..ㅠ

제가 잘못했다는거처럼....쩝...

암튼~ 초보분들만 초급슬롭을 이용하는건 아니라구 보는데요 ^^ 상급자가 초급 왓다고 ㅈㄹ 하면 같이 ㅈㄹ 해야죠~^^

수퍼마징가

2010.02.18 11:40:48
*.11.217.214

자세고 필요없고 걍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피해다니면서 쇼턴으로 밖에 탈수 없어요

전 꼭 힐턴하기전에 뒤쪽 옆쪽을 확인하고턴을 하죠

빠른 속도에서 어떻게 확인하냐고 의문이 생기죠 턴의 폭을 팍 줄여야 하지요

거의 직활강 수준이죠 우리나라스키장슬로프에 사람들이 많은 경우 필수로 익혀야 할 스킬이죠

후루룩

2010.02.18 12:15:39
*.94.41.89

초보던 고수던 슬롭선택은 개인의 선택에 따른거지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도 또한 권리도 없다고 봅니다.
사고가 났으면 모르지만 충돌도 아니고 놀라서 혼자 넘어진거에 대해서까지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저 또한 초보 보더의 급격한 진로 변경등으로 저혼자 슬립나서 넘어지게 되더라도 초보탓은 안합니다.
알리쳐서 그 초보 뛰어넘어서 가지 못한 내 실력을 탓할 뿐이죠.

어찌됐건.. 결론은 .. 서로 피해 안가게 조심해야 하는 의무는 초보 고수 모두에게 있는거지
누구 하나에게 강요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봉춘

2010.02.19 12:00:56
*.194.130.130

사람이 많으면 정지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드 타는 것이 너무도 좋지만 다치면 말짱 황이죠...

쎄션.

2010.02.19 15:08:27
*.161.26.139

저두 아직 초보인데요..그나마도 저한테 배운 주변인물들이 있었는데,
가로벽 만들지는 않았는데,
잘타는 사람 뒤에서 내려오거에 부딪힐까봐 뒤 힐끔힐끔보며 살살 가더라구요..
글서 제가 말해주길
"잘 타는 사람은 알아서들 피해가니까 앞으로 내려가는거나 집중해~!!" 라구요..
이게 잘못된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전 안부딪혔으면 그냥 쌩갔는데.. 제가 매너가 없었다 싶기도 하네요..

흰둥이

2010.02.19 17:03:23
*.193.204.66

글쓴이님과 다른분들의 말씀이 대부분 이해가 갑니다..

저역시 초보를 벗어난지 오랜시간이 흐른게 아니라 초보와 중급실력 둘모두 이해는 갑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방법외엔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초보코스에 왜 상급자가 와서 겁주니 어쩌니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초보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 빨라 보일수도 있지만 막상 초보코스에서 무지막지하게 쏘는분은 못봤네요

대부분의 중급자분들이 레귤러는 구피연습, 구피는 레귤러 연습을 하거나 스케일작은 트릭연습 정도던데요

그리고 주말같이 사람 많을땐 초보들도 중급자 코스와서 낙엽연습하기도 하고 하잖아요~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며 삽시다~^^

@,.@파랑

2010.02.19 17:18:08
*.251.81.150

``) 이해와 양보의 미덕을 덜 갖춘 분들이 더러 있으니 문제인거죠. 풀리지 않는 문제인듯;;;

엘케이

2010.02.20 02:03:18
*.124.53.90

저도 처음보드를 배울때 그 멈추는 소리에 놀라 많이 넘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것때문에 고생도 많이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더랬죠

되도록 멀리 피해서 내려가거나 충분히 길이 열릴만큼 기다렸다가 내려가던가 합니다만

피치못할 상황에서 근접한 거리에서의 급정지시에는 '결제와택배사이'님처럼 행동합니다

그나마 평일라이딩이 많은지라 고민이 좀 덜하긴 하지만 주말만 타시는 분들은 정말 신경 많이 쓰이시겠네요;;

코흘리개

2010.02.20 07:01:23
*.222.127.58

레귤러는 왼쪽, 구피는 오른쪽 슬로프

내가 컨트롤 할수있는 속도에 대비 평일은 80% 주말은 50%

피한다는 생각보단.. 감속 감속

이거슨 진리..

코흘리개

2010.02.20 07:06:55
*.222.127.58

근대 리프트 올라가면서 슬로프 구경하다보면

잘 갖춰입고 잘 갖춰 타는 인간들 중에 꼭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여유있게 피할수있는 실력임에도 분명히 아슬아슬하게 피해갑니다. 나참..

기억해뒀다가 슬로프 중간에서 쉬기라도 한다면 뒤에서 가가각 눈보라 콤보 날려줍니다.

그리곤 씨익 쪼개면서 ㅈㅅ

Ali

2010.02.21 04:58:10
*.139.146.254

음.. 보드장 딱 두번 가본 쌩~ 초보의 입장에서,
미리 소리쳐서 진행방향 알리셨는데 그 소리에 놀라 넘어지시는 분은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그렇게 넘어짐으로써 자기 몸을 보호하는 거니까요.
(소리에 놀라 넘어지실 정도의 초급자라면 넘어지기 전에 분명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을테니 크게 다치진 않겠죠^^)
초급자분의 입장을 많이 고려하시는 결제와택배사이님, 매너 짱이신듯. :)

햇볕쬐기

2010.02.24 19:05:34
*.213.96.208

읽다보니...
잘탄다고 해서 상급자가 아닌가 봅니다.

아키라

2010.02.24 19:53:07
*.59.5.103

전 얼굴을 가리고 옆으로 슝~ 지나갑니다...제 지나가는 소리보다 제 얼굴을 보면 그냥 넘어지고 말껄 기절가지 할지도 모르니까요;;;

냐굼

2010.02.27 14:19:05
*.62.204.112

저 완전 초보라 ㅠㅠ 뒤에서 슉슉 소리 내면서 내려오면 지레 겁먹고 속도를 늦추거나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ㅠㅠ

앞에 사람 있으면 또 속도 늦추고 멈추고

아 정말 겁많아요 ㅠ

남군

2010.03.02 11:54:10
*.147.11.250

속도가 빠른 만큼 넓은 시야를 가지시길..

쿨러덩쿨렁

2010.03.05 17:23:05
*.130.230.34

헝글 모 님 처럼 비켜비켜 하는거 보단 지나갑니다 하는게 훨씬 낫네요 ㅋㅋㅋㅋ

안전이 최우선이죠;



어떤게 안전하냐고 물으신다면 뭐.....당연히 멈추는게 안전하겠죠 ㅎㅎ

침잠

2010.03.12 04:57:52
*.9.242.239

위에 열분들 말에 동감 입니다.
그러나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분들 가끔 계시지요..
낙엽으로 장벽 쌓으시며 내려 가시는 초보분들 계실때 저도 기다리거나 아예 사이드에서 상황이 좀 정리 될때까지 전화를 한다거나 하는 1인 입니다.
그러나 가끔 장벽 사이를 비집고 쏘는분들 계십니다.
어떤생각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저도 잘 알고 있지요. 스키장에서의 보드 메너가 많이 좋아졌다고하지만..
아직도 그런분들 많이 봅니다. 제가 0형이라 그런지 전 그꼴을 아직도 못보겠더라고요.
그런 사람 주시하며 따라갑니다. 그런사람들 보면 대게 이제 막 트릭 입문해서 어설픈 알리 270도 아닌 250 수준의 어설픈 트릭한답시고 깔짝대는분들이지요 ㅋㅋ
그러다 보면 지쳐서 쉴때를 기다립니다. 한 100m전에서 전력질주를 하다 그분 뒤에서 토턴으로 그분 토나올때까지 눈보라 선물해드리고 유유히 그냥 갑니다. 혹간 그런 눈보라 맞으신분들 계신다면 앞으로는 스키장에서의 기본 메너만이라도 지켜주십사
하는 맘에 몇자 끄적입니다 ^^


사체발견

2010.05.15 03:01:31
*.120.33.2

모두들 초보시절이있었기에 잘타게 된거라고 생각하구용 저도 그러하구용.
초보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분들 많습니다. 힘들면 슬롭중간에서 쉬는게 매너가 아닌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구용.
이제막 턴배우시는 분들 뒷발로 숏턴막치시는분들도 많구요.
무턱대고 욕하기보다는 친절하게 쉬시려면 사이드가서 쉬셔야해요, 숏턴하시기전에 롱턴하셔야 사고도안나고 실력도 늘어요
라고 알려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용.ㅎ
제 자신이 조금불편하더라도 조금 감속해서 내려가야죠 .ㅎ 틈이없어 아예 못가는것도 아니구요.
그러함에도 넘어지시면 괜찮으시냐구 말한마디라도하구 조심히타세용~하고 전 그냥갑니다.

봉구

2010.07.08 09:58:20
*.221.128.102

저도 머 이젠 안정적인 턴을 합니다만
낙엽때고 턴배울땐 머랄까 질주본능이 생기게 되죠.. 뒷발치기 저도 많이 했었어여..그땐 정말 위험하죠
뒷발치기 할정도땐 제어도 하지 않나여??
하긴 뒷발치기 처음 시작할땐 방향조절도 어렵죠.. 알아서 피하는수 밖에
본능은 정말 못막을것 같네여..저도 그랬으니까요.
지금은 활하강을하는데 보드도 활하강하면 시야좁아져서 초보들보면 제어하기 힘들어여 살짝 피해는 가겠는데 경로파악이 안되니

날라리영양사

2010.07.09 17:53:54
*.128.70.2

전 뒤에서 틈이 생길때까지 조금은 기다렸다 낼려갑니다. 물론 틈도 안주시는 일행들이 계실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쉼니다... ㅡㅡ;;;;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515
1342 스키장별 시즌권 가성비 [44] 슴톰 2015-04-28   21247
1341 해머헤드 데크는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한가?! [67] X-ray 2014-12-07 9 19898
1340 전향각 vs 덕스텐스...... [37] 할배보더 2011-01-09   18390
1339 라이딩은 전향각으로 타야된다? [70] Tech. 2015-01-27 1 17811
1338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헤머데크가 인기있는 이유가 뭘까요? [72] 야볼 2017-04-06 30 16725
1337 카빙시 다운을 하라는데... [37] ☜RABBIT☞ 2008-03-01 137 15866
1336 유령데크를 발견했을 때 대처법... [31] 결눈이쁜보더 2007-12-10 154 15766
1335 지산 대박................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49] 래원아빠 2008-02-15 118 15702
1334 리버스카빙의 위험성... [68] Brembo 2017-09-03 21 15130
1333 카빙과 바인딩 각도에 관해 의견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12] 클리기 2007-12-02 129 14840
1332 카빙턴과 슬라이딩턴은 종이한장 차이?? [41] 부자가될꺼야 2015-02-16 4 14629
1331 오늘 타이거월드에서 일어난 상황에대해서................... [112] 써든데크 2007-07-27 76 14141
1330 전향각 자세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32] 무주팬더 2021-11-02 2 14091
1329 스노보드 생초보 강습비 정하기를 토론해 봅시다. file [79] GATSBY 2015-01-05 57 13487
1328 카빙턴과 슬라이딩턴에 대한 생각. [37] 초특급자빠링 2017-01-27 14 13361
1327 보드 즐기는 스포츠 아닌가요? [70] 꼬맹이신 2016-03-18 7 13356
1326 천정부지로 치솟는 시즌방비 [56] 나옹이25 2017-05-29 1 13296
1325 바인딩을 채울때 지켰으면 하는 매너 [91] 보노보더 2010-11-27 1 13254
1324 국내 스키장 가장 재미있는 슬로프는??! [58] 김피카츄 2016-01-11   12746
1323 기본을 경시하고 보여주기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132] 웰리힐리1231 2017-01-12 31 1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