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쓰이는 보드 용어중에 가압 이라는게 있잖아요, 이거 혹시 오역 아닌가요??



press 를 번역하다가 '압력을 가하다'='가압' 으로 번역해버린게 아닌지 ......



pressure는  압력이지만 press는 '압력을 가하다' 뿐만 아니라 '힘을 가하다' 이런 의미도 함께 있는데 아마 여기서 착오가 생기지 않았나 합니다



컬럼들을 읽다보면 이론설명이 역학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되는 이론을 포함하고 있는 내용의 글들이 많은데



그런 글에서 가압이란 용어를 (엣지를) 눌러주다로 바꿔서 다시 읽어보면 역학적으로 타당한 결과가 그려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엮인글 :

날아라가스~!!

2010.03.04 10:19:19
*.222.4.76

보드를 몸으로 배우다 보니 그런듯..;;

흔히들 하는 말로 '프레스를 눌러주란 말야~~'라는 말도 하는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프레스를 가하라~~가 정답인듯...

뭐 그러다 보니 압력을 1회에 주지 말고 점진적으로 계속적인 압력을 주셈~~하다 보니 그런게 아닐런지..;;

론리보더 ~ ♪

2010.03.04 10:52:33
*.127.218.162

;;

가압이라는 말이 엣지를 혹은 보드를 눌러준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데크위에서 아무리 다리에 힘을 준다고 해서 데크를 눌러줄 수 없죠
힘이 아니라 자기 체중을 이용해서 압력을 가해서 데크를 눌러주는 거라서 가압이라는 표현을 쓰는겁니다.

아마도 가압이라는 단어 자체는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이겠지만요...

아무튼 가압이란 용어를 눌러주다고 바꿔서 읽는게 맞고 칼럼 쓰신분들도 그런 의미로 쓰신겁니다

설과장

2010.03.04 11:15:18
*.176.99.159

press에 대한 의미 전달은 위에 론리보더님이 쓰신 것 처럼 전달이 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용어에 대한 선택 및 사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기준을 확립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겠지요

캐나다파와 일본파 같은 말이지만 용어를 다르게 쓰기도 하고 실제 주법도 다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한시라도 기준이 수립 되어서 코리안 주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쇼트트렉의 호리병 주법 처럼 말이죠 ^^

재유리

2010.03.04 15:14:17
*.94.41.89

가압 [加壓] [명사] 압력을 가함. (네이버 사전)

힘을 가하는것인지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가 관점이신것 같은데...


압력 [壓力]
[명사] 1. <물리>두 물체가 접촉면을 경계로 하여 서로 그 면에 수직으로 누르는 단위 면적에서의 힘의 단위. 그 크기의 단위...
2. 권력이나 세력에 의하여 타인을 자기 의지에 따르게 하는 힘.

고로 압력을 가하다는 말은 힘을 가하다는 말과 의미는 같습니다.

환자

2010.03.04 16:20:13
*.111.184.10

수능 언어영역 만점자입니다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는.....

달팽

2010.03.04 18:40:49
*.195.228.72

압력은 힘을 면적으로 나눈거죠.~


결국 같은 개념~

설과장

2010.03.05 09:04:18
*.130.110.208

한자가 뜻 글자 이기 때문에 중국식 한자 단어나 일본식 한자단어나 우리나라 사람은 뜻을 해석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가압 이라는 말은 일본식 한자어 입니다.

제가 위에 썼던 말은 기왕이면 우리식의 용어로 풀이한 한국식의 메뉴얼 및 용어 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데크를 가압하여 턴을 완성한다 <--- 현재 많이 찾아볼수 있는 강좌 글

데크에 힘을 주어 눌러주면서 턴한다 <-- 제가 의도하는 설명의 방향

쩝 예를 들려고 하다 보니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대로 번역한 느낌의 강좌글 보다야 의미 전달 뿐만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좌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디언

2010.03.06 08:47:00
*.176.201.174

말씀하신 엣지를 눌러준다라는 말 역시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눌러 주는가가 빠져 있죠.

스키나 보드에서의 壓 에 대한 의미는 (물리학적으로 정확성은 없지만),

보드를 탄다는 것는 기본적으로 중력을 이용한 행위입니다. 지구와 보더간에 작용하는 중력에 의해 낙하운동이 일어나고, 낙하가 시작되면 관성을 가지며, 낙하속도는 중력가속도에 의해 가속되며, 그 가속도는 마찰력으로 상쇄 되기도 하고, 일부는 원심력으로 전환 되면서 가속도를 상쇄해 나갑니다. 보딩 중 작용하는 중력이 변형되고 전환된 형태의 여러가지 힘들을 묶어서 壓 이라고 합니다.

카빙의 경우엔 이 힘들(壓)을 한점으로 집중시켜 엣지에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고요

단순히 '눌러준다'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는 않은 것이 壓은 단순히 체중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속도라는 에너지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 이상의 힘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1톤짜리 차가 60km의 속도로 충돌했을 때, 가해지는 충격은 1톤을 훨씬 상회하지요, 계산법은 모릅니다)


따라서 절충적 표현으로

'엣지'에 '가압'한다.
'엣지'에 '힘(또는 압)'을 '집중' 시킨다.
'엣지'를 '힘(또는 압)'을 이용해 '눌러'준다.

라는 표현이면 비교적 정확하다고 보여 집니다.

그냥 대상없이 '가압한다'라는 표현이면 론보님 말씀대로 그 대상이 엣지라고 생각하시면 무리 없고요.

기디언

2010.03.06 08:51:03
*.176.201.174

제 설명 역시 물리적으로는 그리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해 하시는데는 큰 무리는 없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ㅠ.ㅠ

飛上

2010.03.11 15:13:07
*.138.197.118

") 무리가 마니가요 ㅠㅠ

하늘호수

2010.03.15 10:35:24
*.176.43.46

사람이 체중이 일정한데 어떻게 체중으로 누릅니까?
체중을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면 다이어트 같은 건 필요도 없겠죠.
프레스를 주라는 말은 자세를 낮추라는 말과 원심력과 관성에 몸을 싣고 위치에너지의 변화를
중력가속도로 바꿔서 보드에 행사하라는 말, 좀더 엣지의 날을 세워 단위 면적당 무게비를 높여라
정도의 함축적인 의미라고 봅니다.
물리역학적으로 분석해서 해석하면 말이 안되는 말이 참 많습니다.
압력을 주라는 말을 다운 자세를 취하고 버텨라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

2010.03.18 08:53:04
*.125.250.101

press 와 pressure는 틀리죠.

통상적으로 가압은 압력(Pressure)을 가하는 겁니다.

결국 체중으로 데크를 눌러 준다 라는게 맞겠죠.

굳이 영어를 섞자면 턴을 할땐 최대한 press 를 준다...

여기서 press란 체중으로 데크를 누르는것

jamming

2010.03.28 15:47:19
*.219.168.245

CASI Reference 북에는 flexion과 extension으로 분류하고 있지요...

물론 Press나 Pressure도 상황에 따라서 의미가 통하기도 하지만, up/down 개념은 아니라고 보구요...

굳이 표현하자면 edge를 사용할 때 Press라는 용어를 씁니다만...

결국은 상황이나, 받아들이는 교육자의 상태에 따라 충분히 혼용할 수 있는 단어라고 보여집니다.

바리스타보더

2010.04.28 03:13:50
*.94.250.181

이재와서 바꾸기도 모하고

ㅜㅜ

박달나무

2010.08.07 21:15:45
*.237.126.55

아마 유럽과 캐나다 일본 순으로 거쳐 가며 왜곡 된것들도 있고 발전 된것들도 있을겁니다
스키쪽에서 넘어온것들도 있을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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