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보드장이 엄청나게 늘어났죠

용평, 무주, 휘닉스파크, 하이원, 알펜시아,  강촌, 오투, 성우, 비발디파크, 오크밸리,  에덴밸리, 사조, 지산, 곤지암, 양지, 베어스, 스타힐 세어보니 17곳... 조그만 땅덩어리에 정말 많네요(혹시 또 있나요?ㅎㅎ)

숫자상으로는 이렇게 많지만 과연 본인이 만족하는 보드장이 몇개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시설좋고 슬로프 좋은 그런 보드장은 당연히 좋겠지만 그런 측면이 아닌 슬로프및 시설을 제외한 단순히 보드장 운영적인 면에서 말입니다.

11월 초중순쯤 되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휘닉스파크, 용평을 시작으로 각각의 보드장들이 개장일자를 앞다투어 공지하죠.

하지만 날씨탓에 오픈을일을 지키는 보드장은 드문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픈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 2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끝까지 노력하다가 날씨에 GG를 치며 미루는 경우가 있겠고, 오픈일만 홈페이지에 걸어놓고 노력도 해보지도 않고 날씨탓만 하면서 오픈일을 연기하는 경우죠.

오픈일을 아예 공지도 안하고 노력할 생각조차 안하며 오픈할 생각이 있는지 조차 궁금한(곤**)같은 보드장도 또한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볼때 휘닉스파크와 용평은 정말 고객감동서비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매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니까요. 그게 두 리조트의 경쟁으로 인한 것이든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이든, 아니면 리조트의 수익을 위한 것이든 간에요.

이러한 보드장은 추가 슬로프 오픈도 항상 빠른 편입니다. 시즌권을 구매해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죠

 

각설하고, 주로 경기권을 다니는 저는 경기권 보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1월 말 양지와 지산이 같은날 개장공지를 하고 날씨탓에 지산은 결국 GG를 치며 오픈일을 연기했고 양지는 엄청난 무리수를 두며 오픈을 강행하게 됩니다.

결국 오픈일에 양지를 찾은 보더 스키어 들은 보드장이 아니라 수영장이다 라는 말과 함께 이럴바에는 오픈을 안하는게 낫다 등 여러 불평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분들에대해 감사드리고 싶고 양지라는 시설 열악하고 슬롭길이짧은 보드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양지는 오늘 다시 재오픈을 한다는군요.

그리고 비가와도 임시폐장 하는일은 없을것이며 이번주말 3개면 슬로프를 열기 위해 노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적어도 이런 노력이 있으면 다시 찾는 고객이 많아 지는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에 반해 곤지암은 어떤가요?

정말 오픈을 할 의지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곤지암리조트가 처음 오픈하던해 찾았습니다 정말 새삥이라 깔끔한시설과 검표 없이 지하철처럼 카드만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열리는 시스템~ 한산한 인파, 폭 넓은 슬로프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했으나..ㅎㅎㅎ

작년 휘슬 슬로프 반으로 나눠서 운영.. 스키어와 보더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정작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스키를 즐기는 곤지암 고위층 관계자를 위한 슬로프 분리라는 말이 떠돌았죠 시즌중반 슬롭을 반으로 나눈 그물을 철거하던 고객과 리조트와의 법정 다툼까지 이어졌는데요. 비싼 시즌권 올라면 오고 말람 말아라 식의 운영이 올해까지 이어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슬로프 반으로 나눈 다음부터 곤지암을 찾지 않았구요. 이런 보드장을 고객이 다시 찾을리 없지 않을까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은 보드장의 오픈에 민감해하며 오픈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보드장의 사소한 배려에 감동하고 다시찾게 되는것이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외면하는 보드장은 결코 살아남을수 없으며 살아남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양적인 면에서 보드장이 많아지는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그에 따라서 고객을 생각하는 운영의 묘도 함께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엮인글 :

잉여력폭발

2011.12.06 15:03:11
*.253.98.18

좋은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

히구리

2011.12.06 22:23:40
*.144.113.187

알프스 스키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홈피도 안열리고  운영을 안하는듯 합니다.

영동고속도로의 혜택을 받지못해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하여, 여타 강원권 스키장에 밀려서  고사된듯 합니다.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skrash

2011.12.07 10:06:23
*.15.68.159

저도 곤쟘 생길때부터 시즌권자라 한마디 적어봅니다..

 

곤쟘 옹호할려고 하는건 아니고요..  (저도 엄연한 소비자측이니까요..)

매시즌 곤쟘 다니면서 시즌 오픈일쯤 잦은? 공지 있은적 없었고..  (올해도 머 비슷합니다..)

관계자한테 들었는지, 공지에서 본건지 모르겠지만.. 금년 12월3일 예정이었다가..

12월9일로 연기되었고.. 머 신기가 있는지 날씨도 딱 그때쯤 오픈할 수 있게끔.. 맞춰주네요,..

매번 다른스키장보다 먼저 오픈한적 없었고요.. (그렇다고 아주 늦은적도 없었지요 늦어야 1주일. 경기권에비해)

휘슬슬롭 작년부터 반으로 갈라놓은거 정말 어이없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며..

어쩔수 없이 근접성과 아이있는 유부로써의 기회비용측면에서 금년도 곤쟘시즌권 끊었기에..

 

이제 그만했으면 하네요.. 좀 곤쟘이 불쌍?해지면서...

사람 적당히 없으면 좋은데.. 너무 없으면, 보드타기 재미없어요..~!!  ^^

 

금일 지산개장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오히려 목욜이후 개장이 좋은거 같기도 하네요...~!!

 

그만 푸념푸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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