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장터 운영 정책에 대하여.

요 근래에 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중고장터에 판매글을
하루에 한번정도 반복해서 네다섯번 올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중고장터에 차단되어있더군요.
이유는 "전화번호 기재룰 위반"입니다.

제가 전화번호 기재할때 필기든, 타이핑이든 "000 0000 0000"
이렇게 "-"를 적지 않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 버릇이
헝글 중고장터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이성적이고 비교적 양심적인 장터 사용자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지성을 과신한 나머지(-_-;;;) 중고장터 운영정책을
자세하게 읽어보지 않은 탓에 차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고장터 이용내용을 읽어본적은 몇 번 있습니다만
사실 차단되고 나서야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전화번호 기재 방법에 대한 규칙을 내가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는데,
이 규칙이 왜 있는 것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안전거래를 지원하는 경우
사기목적이 있는 직거래유도를 막기 위해서
게시물 내용에 전화번호나 이메일등 연락처를 아예기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직거래 허용, 연락처 허용 하는 조건에서
전화번호 기입에 규칙이 있는 것이 의아해서 운영자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이메일이나 전화번호의 형식을 만들어놓은것은 ...

사기꾼, 장사꾼 등등 개인정보를 막아야하는 하는분들이 있습니다.
그럴경우 이메일주소 및 전화번호등도 같이 금지단어에 포함시키게 됩니다.
예를들어 011-123-4567의 전화번호로 사기를 치고 다닐경우 저희가 그 단어를 차단합니다.
형식이 정해져있지 않다면 그 사기꾼은 다른사람의 아이디로 또 0111234567등의 방법으로 또 사기를 치겠지요.
그래서 형식이 정해져있는겁니다.
#############################################################################################

제로보드의 특성상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경우, 불편함을 겪습니다.
(저같은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비슷한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없다면 이 토론 자체가
무의미해질수도...^^;)

공교롭게도 저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전화 번호 적을 때 010 4510 1234 이렇게 하이픈 없이 적습니다.
이유는 적기편하고 타이핑하기 편해서 항상이렇게 적어왔습니다.
(이런 습관은 공감하시는 분의 숫자가 비교적 적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메일 적을 때는
xxxx골뱅이empal점컴, xxxx@엠팔닷컴, xxxx골뱅이empal점com 등
거의 이메일도 온전히 적는 경우가 드물다고 할 수 있지요.
이 것은 로봇에 의한 이메일 주소 수집을 최대한 피해보기 위해서 였고
그리고 실제로 스팸메일이 줄어든 효과를 보고 있어서 주욱 이렇게 해 왔습니다.
(이 습관은 공감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뭐 습관일 수도 있고 실수로 전화번호나 이메일 사이에 의도하지 않은
공백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엔 한달동안의 게시판 사용제한이 너무 불편하고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아~ 시즌이 코앞일때, 장비 마련하던 중에 이런일을 생겼다면!!!!)
그리고 이런 것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관리자님의 수고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금지단어로 등록된 전화번호나 이메일등의 변형된 단어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토론의 주제로 올려봅니다.


예를 들어서
자동으로 금칙어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 ', '-', '@', '닷', '점', '컴', '씨오점케이알'등을 무시하고 걸러낸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헝글 게시판에서 "님""아" ("제외)는 금지된 단어입니다.
그렇지만 "님" "아"("제외)도 금칙어로 걸러지게됩니다.
이런 경우를 응용하여 부적절한 장터이용자의 전화번호나 이메일주소를 좀더
효율적으로 판별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엮인글 :

워렁

2007.06.18 17:39:20
*.156.191.111

본인의 습관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이뤄놓은 큰 틀이 바꿨으면 하는 생각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옹헤야~

2007.06.18 17:52:37
*.195.58.190

어떻게하던 말많고 탈많은 중고장터...........그냥 관리자들이 해달래는데로 하는게 이래저래 괜찮은듯합니다...

스노보더

2007.06.18 18:01:06
*.113.5.45

제 습관으로 인한 불편함. 이건 뭐 제가 앞으로 조심하면 되는거니까 괜찮아요.
혹여 띄어쓰기 하나 잘못했다가 -_-;;; 차단되는것 좀 억울할 수 있지않나 해서요.

예를들어 지금 헝글게시판에 글쓰다가 금칙어 포함되어 있으면 다 날아가잖아요.
이런 부분은 상위버전의 제로보드나, 제로보드 스킨에 따라서
서밋하기 전에 내용 전문을 복사하고 넘어가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보드의 기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말이죠.

중고장터의 운영에는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운영 규칙을 결정하던 당시 최선의 정책을 세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이죠. 최고는 아닐지언정 누군가의 제안을 통해서
조금 더 쉽고 개선된 형태의 운영방식이 하나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너무 개인 넋두리로만 보지 말아주세요 ^^;;

정어리

2007.06.18 21:36:38
*.47.132.47

그게... 말로 하긴 쉬운데 실제 시스템에서 하나 하나 구현하려면 죽어납니다 - -
전화번호 제대로 썼나 한번 보는데는 1,2초 정도 걸릴겁니다.
사용자에 대한 운영자의 배려와 함께 운영자를 위한 사용자의 배려 아닐까요?

스노보더

2007.06.18 22:09:28
*.129.123.159

어렴풋이 알죠. 밸리데이션 함수 제대로 짜는게 말만큼 쉬운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여전히 운영자님들이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헝글 처음 접했을 시절에 제로보드에서 걸러낼 수 있는 수준에 한계가 있어서
현재 방법이 최선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뭐 프로그램 짜고 하는 것은 잘 몰라서요...
세상이 많이 발전했으니까, 간단한 소스 수정을 통해서
혹시 이런 운영자님들의 수고를 덜어줄만한 방법이 등장했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헙~

CLAP

2007.06.18 22:55:55
*.10.227.229

하하..
조금있으면 제로보드 신버전이 나온다 하여 모든 개선작업을 뒤로한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스노보더

2007.06.19 08:21:49
*.113.5.45

아 그렇습니까 @,.@ ! 오호호 ~ 좋은 소식이군요 ^^

스텝

2007.06.19 09:17:16
*.255.106.246

- <<<요거안붙여서 정지당한사람들꽤있습죠 제로보드가 뭔지도잘모릅니다 ㅡ.ㅡ 아무튼 신버전이나왔다니

그런일이좀 줄어들겠군요

스노보더

2007.06.19 12:25:02
*.113.5.45

중고장터 룰이 명료하네요. 장터 쪽지랑 헝글쪽지랑 분리되어 있어서 제가 차단된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그동안 쪽지가 와있을지도 몰라서 후배더러 장터에 글을 남겨달라고 했는데요 저한테 쪽지말고 문자 달라고... 뭐라고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배랑 저랑 장터 영구 차단되었다네요. 헙.

후배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사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는데도 아죠 칼같이 헝글에서 베어져 나갔다는 기분도 들고...

머 그렇습니다.

앤드류

2007.06.20 10:48:29
*.102.126.3

간단한 문제입니다..

룰이 있으면 따르는게 원칙. 많은사람들이 알고있고 또 하고있는일을..

몇몇사람때문에 바꾼다는건 말도안되는 일이구요..

초반에 장터 들어가면 뜨는 동의합니다 라는 글은 동의햇기때문에 차단되도 아무런 사유가못된다는거죠..

본인이 조금더 꼼꼼히 확인하고 동의합니다를 클릭하셧으면 그에따른 책임도 동반하는거죠..

이건 사기의 의도가 있던 없던간에 몇만명이 들락날락하는 대형 싸이트에 저런 약관이나

지켜야할 사항이 없다면 운영하기도 힘들죠.. 헝글운영자분들이 돈받고 일하는것도 아니고...

간단히 말하자면 " 지킬건 지키자!! " "하소연 해봐도 룰에 어긋나는것 "

담부터는 그런거 잘 읽어보고 하세요..

워렁님이 말햇듯이 자기 습관을 바꾸는게 나을듯보입니다..

이런문제가 한두번 나온게 아니거든요.. 기분 푸세요..

스노보더

2007.06.20 13:31:23
*.113.5.45

제가 잘못했지요. 그리고 기분이 좀 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뭔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구요.
다들 뭐 잘 순응하고 있는 시스템이고, 게다가 클랩님 말씀처럼
개선 된다고 하니 잘 된 것 같습니다.

(앤드류님 말씀에 기분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고맙습니다.)

alslqos

2007.09.19 14:55:11
*.106.201.123

저도 스노보드님과 같은경우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남김니다. 근데 언제쯤 풀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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