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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간호사출신에 관련자격증 취득하고

현직 종합병원 보험심사과에서 일합니다.

 

정치적인글이라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저 정치모릅니다..

간호학과 졸업해서 병원생활만 했고

전공 아닌건 문외환입니다.

경제도 모릅니다..

 

근데 이런글 쓰는거...이것도 보드타는데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무서워서 보드도 못탈것 같아서 써봅니다.

 

제가 하는일은..

아침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하고 싸우고

점심에 의사들이랑 싸우고

저녁에 간호사들이랑 싸웁니다.

 

쌈닭이죠 ....ㅋㅋㅋ 저도 소싯적엔 나이팅게일을 우상으로 여리고 여린 백의의천사였습니다;;;믿거나말거나..

 

아무튼..전날 의사가 수술을 했습니다.

의사가 내가 수술한거가 이러저러하니 돈을 더 받겠다 합니다.

저는 심평원에 전화합니다.

쿠키:"의사가 더 힘든거 했다고 돈 더달라합니다."

심평원"안됩니다"

쿠키:왜안되는데요?

심평원:고시가 그렇습니다

 

전 의사한테 전화를 합니다

쿠키:"안된다는데요"

의사:"아 이런 X발 그런게 어딨는데! 내가 더 받겠다는데!!!"

쿠키:"갑이 돈을 안준다는데 별수있어요?"

의사:"X같은것들...

 

저는 병동 입원실에 전화를 합니다

쿠키:"메디폼 화상.욕창 아닌데 쓰시면 보험급여 안되서 비급여입니다.환자 돈 많이냅니다"

간호사:"그럼 쓰지말라는거에요?어쩌라는거에요"

쿠키:"쓰셔도되기는 하는데 환자한테 비급여라고 설명은 하셔야죠 설명하셨어요?"

 

이번엔 수술실에 전화합니다

쿠키:"누구환자 맹장수술하는데 그 재료는 왜쓰신거에요?맹장수술할때 그런거 안쓰잖아요?"

수술실:"집도의가 그거 쓰는게 편하다고 썻는데요"

쿠키:"그거 환자한테 돈 못받아요. 공짜로 써주려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시구요"

 

블라블라블라....

 

아 뭐 이런일상입니다.

 

보시다시피...

진료를 받으면.. 예를들어 100만원짜리 수술을 했다

우리는 20만원만 내지요.. 그리고 80만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병원으로 돈을 줍니다

 

그때 병원이 이 환자가 이거하고 갔으니 돈주세요~ 라고 한다고 돈 주는거 아닙니다.

정해진 룰에 의해서 병원에 돈을 주지요...

 

그 룰속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큰~~ 갑과 작은 갑 사이에서 월급받아먹고 살지요...

 

 

근데 지금 의료민영화 안건이 금요일 저녁에 급속으로 통과되었다네요..

의료민영화와 의료보험민영화는 다릅니다.

네 다르지요

하지만 의료민영화과 되면 봇물터지듯 "의료보험민영화"과되겠지요

 

의료민영화는 현재 법인이나 비영리. 국가에서만 차릴수 있는 병원을 기업에게 내주겠다는겁니다

기업이 운영을하면서 이윤추구하며 숙박.약국.화장품.관광 다 아우를수 있게 하겠다는겁니다

왜요?

송도신도시요..

거기 존스홉킨스대병원 들여 글로벌 어쩌고 하려다가 우리나라 의료관광.숙박자체 연계가 힘들기

때문에 가망이 힘들어지고..그러다 보니 다른기반시설도 안들어오고..그러다보니 땅값도 안오르죠

 

뭐 좋다 이겁니다..경제발전지역발전...

근데 큰병원들 호텔식 로비에~ 빵빵한 시설장비에 의료진들 내세워 진료시작하면

작은 중소병원은 줄줄이 망하겠죠.. 그럼 개인병원 의사들도 장비 좋은거 놓고 진료하면 되잖아요??

근데 초음파기계.CT기계. MRI기계 얼만지 아세요?? 몇역?10억? 우습지요...

그러고나서 주변 다 망하고 독점하면요??

 

시장의 원리는 동일합니다. 마트가 동네슈퍼 다 잡아먹은것처럼...

그렇게 기업이 병원을 세웁니다

기업이라는곳은 돈을버는곳이지요

자 그렇게 독과점 양상이 되면요?

투자를 했으니 돈을 뽑아야죠

 

근데 지금 현재 건강보험체계에선 한계가 있어요

지금현재 의료는 건강보험공단 산하 심사평가원이라는곳에서

금액을 동결시키고 조정하는 기능을 합니다.

 

예를들어 손바닥이 찢어져서 꼬맸다.. 그러면 전국 어느병원을 가든.. (병원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동일한 금액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금액이 예를들어 만원이라하면 우리는 2천원을 내고 8천원은 건강보험에서 병원에 대신내주죠)

 

그걸 무너뜨리고싶겠죠.. 손가락 하나 꼬매주고 100만원받든 200만원받든 내맘음인데?

건강보험만 사라지면??

얼마나 좋아요? 만년 적자인데.. 꼬시고 꼬셔서 민영화해라~ 적자 털어버려라~

 

설마 나라에서 서민 죽이려고 그러겠느냐?

공공의료와 함께 하겠지??

근데 그거 아세요?

미국이라고 공공의료가 없을까요?

 

미국같은경우 제약회사.보험회사등이 연합한 단체가 있습니다ALEX던가..뭐던가...

막강한 부와 권력으로 자기사람들을 하원.상원에당선시키고 본인들 입맛대로 정치를 합니다

오바마대통령은 공공의료를 늘리고싶어하지만 정치권에서 반대하고 여론몰이 하고있지요

SBS-최후의권력 4편-금권천하 이병헌이 나레이션한 다큐로도 제작되었던 내용입니다.

(꼭한번 보시길 바래요..)

공공의료.. 병원은 정해진 사람의 명수만 공공의료 하면됩니다

그 이상은 병원이 그환자 안받아도 상관없지요

 

 

먼나라 이야기같다구요?? 5년이면 충분할껄요??

 

아 난 실비보험 들어있으니까 괜찮겠지

그거 갱신형 아닌가요?

약관에 혹시 건강보험급여금액만 보상하고 비급여금액은 50프로라고 되어있지 않던가요?

그 건강보험급여금액이 사라지는건데 이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부모님들은 괜찮으신가요?

혈압약 당뇨약 타드시느분

지금 병원처방전 3500원. 약국 1500 원이면 되던게 10만원.20만원이 되어도요?

치매에 중풍에 암이라도 걸리면 그거 다 지불할 능력 될까요

 

 

더무서운건 뭔지 아세요?

일요일에 의사2만명.일반시민1만명이 모여서 집회를하고

의사협회회장이 자해를 해도 뉴스 한줄 나오지 않았다는거...

네이버 실시간검색은 1위여도...절대 관련 뉴스하나 없다는거...

 

반대여론이 들끓어도.. 제지해줄 야당이 턱없이 부족하다는거...

 

저는 지켜보다가 정말 건강보험민영화가 되는 상황까지되면

아는원장님들 꼬셔서 내향성발톱 다 뽑고요

아는 치과원장님들 꼬셔서 충치치료 미리 다 해놓고요

질병도 아닌데 멀쩡한 맹장 다 떼버리려고요

 

보드요? 어떻게 타겠어요

인대라도 끊어지면 전세집하나는 날려야할텐데...

자빠져서 등으로 랜딩하는날에 갈비라도 나가면

걍 집에서 알아서 붙을때까지 복대하면 되죠뭐...

 

 

여러분은 보드  타실수 있겠어요?

 

 

 

아 그러니까 결론은~~

의료보험민영화 되기전까찌

불살라서 보드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엮인글 :

강마을

2013.12.16 14:28:30
*.156.72.202

결론은.. 의료민영화를 막아야한는거 아닌가요 ㅋㅋ

일섬st

2013.12.16 14:28:41
*.6.57.60

어어... 그러고 보니 보드 생활에도 지장이...

이클립스3033

2013.12.16 14:30:20
*.180.41.191

마지막글 빼곤 정치적인 내용인지라 Pass ~~~

저승사자™

2013.12.16 14:33:30
*.7.29.15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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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읽어보시고 댓글 다세요 좀

달다구리

2013.12.16 14:34:00
*.143.99.11

이게 정치에요? 생활인데요?? 아플때 병원 안가시나요?? 부모님 아프시면 어떻게 하실려구 그러세요???

kucky™

2013.12.16 14:34:43
*.197.222.213

그렇게 계속 Pass 하다보면 인생도 pass하겠네요

jzs

2013.12.16 14:44:37
*.94.41.89

돈 많으신가 보네요.

쒸팤

2013.12.16 14:58:49
*.62.173.51

실생활보다 보드가 먼저시네요 ㅋㅋ

이클립스3033

2013.12.16 14:59:35
*.180.41.191

아.. 저의 댓글이 오해를 일으켰네요. 본문글에 대하여 논쟁이 생길 수 있는 사항이라서 Pass 란 표현을 썼는데요, 부자여서나, 관심이 없어서나, 빈정대는식의 표현을 쓴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꾸벅.

파이다

2013.12.16 14:38:16
*.36.141.153

그래서 미국애들이 지금 멕시코에 가서 치료하잖아요.
오바마는 국민의료인가..우리삭 도입할려고 하는데..부시 좃가튼 그집안새끼가 못하게 뒷돈 대며 로바하고..못하도록 집회열개 하고....

미국 부시집안 쓰레기집안이라니까..

저것 찍어준 새끼 국회의원 누군가요?

자이언트뉴비

2013.12.16 14:38:30
*.247.149.239

방금 장염과 몸살 더블콤보로 링겔맞고 약타온 저로썬 더 와닿습니다 흐규흐귝

1004s

2013.12.16 14:38:31
*.47.84.196

민영화 관련 아고라 서명하던데... 그걸로 될일은 아니겠지만 그거라도 하고 왔습니다.ㅠㅠ

희룡

2013.12.16 14:39:29
*.169.20.45

하아..답답합니다.....

AbelPosse

2013.12.16 14:41:02
*.116.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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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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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로프에 사람은 줄겠군요
잃는게 있음 얻는것도 있네요

초밥좋아!

2013.12.16 14:42:36
*.33.184.44

우리 와이프랑 같은 일을 하구계시네요 나하나 아픈건 괜찮지만 내새끼들은 우짜나 싶은기 걱정되네요ㅠ

내꿈은 조각가

2013.12.16 14:42:53
*.223.33.197

다른건모르겠지만 원래 갈비는 부러지거나 금가도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휴식이 치료에요

레몬쿠키

2013.12.16 14:46:02
*.216.93.254

네 근데 아픈데도 진통제 하나 못받아먹고 그냥 동여매고 있겠지요

이펭귄

2013.12.16 14:49:14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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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아 이런 글 쓰신게 답답합니다.

애초에 민영화라는 말을 쓰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상황에서 개나소나 민영화를 갖다 붙이니 민영화라 칭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병의원의 90%쯤은 민간병원일겁니다. 정확한 수치따위 필요도 없으니 넘어가죠)

종합병원 보험심사과에서 일하시면 더 잘 아시겠네요 지금 길바닥에 나와서 시위하고 있는 의사들 요구의 요지가 뭔지 말이죠. 기본적으로 의보수가제 개선 및 수가인상을 요구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건보료도 올라가야겠죠.

복지부는 건보료 못올린다 국민들 난리난다라는 입장이라 건보료는 안올릴테니 니들 먹고살걸 좀 챙겨주마 하며 영리사업 허용등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내놨고 국회는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습니다. 니들 그렇게 싫어하는 날치기통과도 아니에요 심지어.

자꾸 민영화 민영화 우기는데 의료는 이미 민간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을 공단이 운영하며 온갖 횡포를 부리는 와중에도 먹고살기빡센사람들 돈없는데 치료못받지는 않게 하고있지요 도대체 '병원의 영리사업 허가 -> 건강보험 민영화는 시간문제' 라는 논리는 어디서 튀어나오는지 알수가 없네요.

DandyKim

2013.12.16 14:52:53
*.118.59.18

순진하시군요. 그들의 논리를
가감없이 받아들이시네요.

둑에 구멍이 나면 무너지는건 순식간입니다.

이펭귄

2013.12.16 14:54:24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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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대체 어느부분이 순진한지 누구의 논리가 어떤식으로 잘못됐는지 좀 설명해주시길 부탁드리죠

둑에 구멍이 나면 무너지는건 순식간이 맞는데
무슨둑인지 어디에 구멍이 나는건지는 알고 계셔야죠

DandyKim

2013.12.16 15:04:14
*.118.59.18

병원의 영리 사업을 허가하면
경제성의 원칙을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리 잡히기 전까진 싸고 질 좋은 혜택을
아주 미시적으로나마 받을 수 있을진 모르지만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는거느시간문제죠

레몬쿠키

2013.12.16 14:59:15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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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민간에서 하고있다는건 병원을 차린사람들이 일반인인 의사 라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비영리 를 목적으로 한다는건 민간이 세웠고 아니고가 아닙니다. 이나라의 모든 병원은 나라에서 정해진 대로만 일을하고 돈을 받습니다. 겉으로 보시기에 의사가 돈을벌고 병원들이 돈을 번다고 해서 영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 예외는 있죠. 비급여 시술을 하는 피부.성형외과.. 제가말하는건 그런 병원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아파서 찾아가야할 내.외과.산소아.응급의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논지를 정확히 알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민영화가 아니라니요? 꼭 뚜껑을 열아봐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외국의 선례가 그러합니다. 외국이 그랬다고 우리가 꼭 그럴거라고는 할수 없으나 역사학 이라는것을 배웠다면 역사를배우는 목적을 배우셨을텐데요. "과거의 일에 비추어 현재의 문제를 현명하게 헤쳐나가기위함" 이라고요

이펭귄

2013.12.16 15:02:57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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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나라의 모든 병원이 나라에서 정해진 대로만 일을해야 하는것이 문제라는 점에는 공감하시나 보네요. 그래도 그딴 제도가 있으니 건강보험료 낼 돈도 없어서 눈물이 나는 그런 사람들도 일반적 의료서비스를 받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병원의 수익사업이 건강보험의 민영화로 연계된 사례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보통 이런 논지를 펼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같은 건강보험 제도는 해외에도 잘 없다고들 하던데 말이죠

DandyKim

2013.12.16 15:10:13
*.118.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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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폰이라 길게 못적어 나가서 아쉽군요
각 나라들의 의료 시스템엔 차이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운영하던 체계의 병원의 수익사업이 민영화로 연계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안주하지 마시고

여타 국영기업에서 민영화가 진행된
사례와 그 과정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들의 핵심은 같습니다.
'경제성'
이 단어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있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사반더

2013.12.16 15:33:22
*.62.17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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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고 있는건 그쪽인듯싶습니다 민간의료가 대부분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민간의료가 의료보험제도에 묶여 통제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복지를 위해 민간의료가 공공의료제도 처럼 시행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매년 의보 인상률은 2%내외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기본적으로 의료관련 집단의 희생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미 원가대비 적자인 치료가 많아지고 있고 병원에서는 해당 치료를 기피하거나 편법으로 비급여로 받고있습니다 의료보험 수가 인상에 대한 요구는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이제 한계에 도달해 파업까지 불사하고 있는것입니다 두번째 이에대한 보상으로 이번 영리사업을 허용해주었다----대부분의 의사들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찬성하는쪽은 대형 병원을 가지고 있는 법인과 대기업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의료 민영화는 병원이 국가 의료보험 체제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수가를 받는 상황을 말합니다 현재 민간의료가 90%인 상황은 전혀 상관 없습니다 왜냐 민간의료는 의료보험제도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100만원이든 천만원이든 받을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게 의료 민영화입니다 현재 일부 외국계 병원에 한해서 영리법인이 허용 되었고 이번 법안은 의료계로 대기업 자본이 투입될수있는 제한을 푼 의료민영화의 전단계입니다 대기업 자본이 대형 병원을 세우고 병원을 기반으로 호텔 사우나...등 다른 업종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합니다 이걸 허용해 준게 요지 입니다 동네병원뿐만 아니라 각종 골목 상권을 흡수합니다 1차 의료기관을 완전히 흡수한 후엔 더 큰 이익을위해 의료 민영화를 위한 로비를 하겠죠 민영화로 인한 수익 상승은 어마어마하니까요 혹시 대기업자본이 착해서 여기까지하고 멈추거나 정부가 규제를 통해 의료보험은 손대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정부는 동네빵집 다 맘하고 프랜차이즈끼리 다닥다닥 붙어서 문제가 된 시점에서야 개입했고 현재 대기업특혜 위주 정책을 보십시오 저도 의료인입니다 의료인도 먹고 살아야하기에 너무 비현실적인 현재 의료보험 수가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희생으로 전국민이 공공의료 혜택을받는것에는 찬성합니다

레몬쿠키

2013.12.16 15:56:27
*.216.93.254

아 난 왜 이런 필력이 안되지..

똥덩어리다

2013.12.16 17:33:03
*.220.130.155

멋진 필력이시네요..

KINGCO

2013.12.16 14:56:26
*.177.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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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료보험 민영화는 이번 문제하고는 정말 동떨어진 문제고요...

사실 오히려 이번 영리병원이 등장하면 그동안 의료수가 등 문제로 골치 아팠던 병원의 '수익'이 좀 나아지는 만큼, 그동안 거의 의사들에게 적잖은 희생을 강요했던 건보 시스템이 더 유지될 수 있죠. 수익이 다른 구석에서 나오니까 계속해서 현재의 건보 시스템 내의 의료수가를 이용해서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니까요.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의료민영화라기보다는 오히려 역으로 지금 의료보험 시스템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으니까요.

좀 더 짚고 넘어가면 의료보험 민영화니, 뭐니 이 문제의 핵심은 다른 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과 당연지정제, 이 두 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이 당연지정제이고 덕분에 지금 이 가격에 이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보통 사람들이 누릴 수 있습니다.

여하튼 이번 일은 의료민영화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이펭귄

2013.12.16 14:58:53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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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보제도 유지말고도 영세한 병원의 입장에서는 대형의료법인에 비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으니 영리사업으로 그들만큼의 수익을 창출해내기 힘들기 때문인것도 있겠죠..


결국은 의사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저는

레몬쿠키

2013.12.16 15:09:39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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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밥그릇 싸움 맞습니다. 근데 그 밥그릇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게 될까요? 그 밥그릇싸움에 밀려 문닫은 작원병원들.. 그럼 대형병원만 살아남으면 그 다음엔요? 저 보드타다 다리부러져서 집앞 외과가 없어서 대형병원가서 30일 기다려서 진료봐야될까요? 그사이에 제 뼈는 지멋대로 붙어있겠네요. 지금 빅5병원이 그러하지 않나요?? 한번 받으면 돈 천.2천 나오는 환자 두고 끽해여 골절상 돈 몇백 나오는 저 같은거 침대 차지하게 입원시키려고 할까요?? 의사 밥그릇싸움 지들끼리 하는싸움 꼴보기싫다라고 치부할일이 아닙니다. 제가 이러는것도 밥그릇싸움으로 보이시나요??전 병원 문닫으면 일반 사보험회사가서 일하면 됩니다. 근데 왜 제가 이렇게 난리일까요?

이펭귄

2013.12.16 15:12:37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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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형병원은 건강보험당연지정 안한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네 정말 종합병원 빼고 다망해서 병원진료받으면 30일 기다려야되는 그런 상황이 진심으로 올거라고 생각하세요?

무슨얘기를 해도 같은말만 반복하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DandyKim

2013.12.16 15:19:21
*.118.59.18

쇠고기 월령을 높이면서

누가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겠냐고
한국의 유통업자들을 믿으라고 했지요
일본이 하지 않는다면 재협상도 한다며
설레발 쳤었지요

결과는
개탄스럽게도 뉴스가 말해주더군요

시작하고 들여올 땐 당연히 핑크빛 포장지로
예쁘게 싸서 포장해 들어오지요

그 이후는 암울합니다.
어떠한 일이든 혁명적인 사건이 아닌 경우엔
조금씩 잠식하며 들어오죠.

레몬쿠키

2013.12.16 15:25:00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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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다립니다만? 무슨소리이신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 한번 받아보신적 있으세요??? 건강보험 당연지정요? 그게 민영화되고나서 커버가 될거로 생각하시나요?

자이언트뉴비

2013.12.16 15:01:06
*.247.149.239

근데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데 드는 의문사항이 있는데요

송도신도시에 뭐 의료숙박등등 패키지로 외인을 끌어들이겠다 뭐 이런 뉴스를 봤고

글에도 언급을 하신거 같은데.

송도 신도시에 이게 생겼다고 해서 중소병원이 망한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느부분에서 그런건지요?

그런곳은 일반인보다는 돈많은 부자들이나 외국에서 성형하러 온 돈많은 부자집이거나

주로 타겟이 부유층을 겨냥한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위치도 송도여서 주변 중소병원이 망할거 같지는 않은데..

제가 뭘 부족하게 알고 있는것인지요???

레몬쿠키

2013.12.16 15:06:19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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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송도지만 전국으로 퍼져나가겠죠..? 제가 단편적으로 송도의 예를 들은건데 송도만 한다는게 아닙니다
전국적인거지요...윗글에서도 설명을 했는데 제가 표현이 모자랐나보네요..
대형병원이 모든것을 장악하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작은병원이 망하면 모든 사람이 살아남은 대형병원에서만
진료를 보겟지요. 줄을서서요.. 그러명 병원은 맘에 드는 환자만 골라서 받으면 되고요...

유찬아빠

2013.12.16 15:23:50
*.62.163.64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논리면... 지금 정선카지노 말고..
전국이 카지노 판 되어야 하지 않나요..?
님이 말씀하시는게 먼지 알겠고..
그렇게 되면 안된다고 동의 하지만...
무조건.. 그렇게 될거라고 단정 짓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LetsRock

2013.12.16 15:45:49
*.169.189.195

카지노는 내국인이 갈 수 있는 카지노 법으로 딱 묶여 있잖아요.
마트 보세요. SSM 보시고요. 대형자본이 동네 점령하는 건 순식간 입니다.

유찬아빠

2013.12.16 16:03:17
*.62.163.64

역시 법으로 묶으면 되는거잖아요...
벌써 그것도 풀린건가요..?
카지노 처럼될지.. 마트처럼될지는 모르는거 잖아요..

LetsRock

2013.12.16 16:11:30
*.169.189.195

이번 개정한 법이 그렇게 풀어버린 겁니다.

레몬쿠키

2013.12.16 15:01:29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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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를 보건소에서 하면 된다고 하시는분도 봤습니다. 보건소 가보셨나요?? 거기서 수술마취 할수있겠던가요? CT있는 보건소 보신적 있으세요? 월급받는 공보의가 얼마나 예쁘게 제 상처를 꿰매줄지 모르겠는데요..

부자가될꺼야

2013.12.16 15:11:30
*.206.152.198

100% 제 추측입니다... 그러니까 소설이죠

소설이지만 잘들어봐요

의료민영화 되잖아요?

그럼 의료민영화된 병원에서만 그냥 민간병원이라고 지칭하죠...

민간병원에서만 쓸수있는 보험이 생길꺼에요

간단히 말하면 민간병원에서만 쓸수 있는 의료보험민영화죠

다른병원은 현 보험체재로 유지될껍니다

이때까지는 우리 애국보수님들이 이게 무슨 의료민영화냐고 우기겠죠

근데 알겠지만

의사들은 특히 실력좋은 의사들은 민간병원으로 대거 몰릴껍니다

실력좋은 의사들이 민간병원에 가니까 아픈사람들은 어째야 할까요? ㅎㅎㅎ

한마디로 민간보험되는 사람들은 좋은시설에서 좋은의사에게 치료받고

돈없으면 그냥 저냥 의사에 그냥저냥 병원에 다니겠죠

근데 님들이 병원 원장이에요

그럼 민간병원하고 싶겠어요? 그냥 병원하고 싶겠어요?

병원들도 민간병원으로 가거나 아니면 자회사식으로 민간병원할려고 하겠죠?

그럼 민간병원은 늘어나고 보통병원들은 줄어들겠죠

그럼 최후엔? ㅋㅋㅋㅋ

뭐 뒷부분은 알아서 생각하세요

이펭귄

2013.12.16 15:14:20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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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간병원만 늘어나서 병원에 못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일반병원에서 싼값에 치료받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그러면 그렇게 살아남는 병원들도 충분히 많이 생깁니다.

소설에 배경이 좀 빈약하네요

레몬쿠키

2013.12.16 15:19:45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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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못하시는데요.. 민영화과되면 제약회사.의료기회사는 가만히 있는줄 아십니까? 지금 10억에 파는 CT기계 100억으로 담합해서 올려도 사줄 대기업이 있는데요? 그럼 작은병원은 무슨돈으로 CT를 사구요? 조선시대처럼 장비없이 사람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만져보는것만으로 진료한다면 이펭귄님께서는 그병원 가시겠어요? 약국은 어떻구요? 어떻게 이렇게 저렇게 처방을 받았다 칩시다. 이제 기업이 약국과 제약도 맘대로 하라고 줬는데 지금 100원하는 아스피린 그때도 100원일까요???

달다구리

2013.12.16 15:20:04
*.143.99.11

비약하는건 아니지만 민간병원이 늘어나고 병원에 못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민간병원이 더 생기면 생겼지
적자날게 뻔한 일반 병원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알리는사치일뿐

2013.12.16 15:21:55
*.94.41.89

일반병원에서 싼값에 치료받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그러면 그렇게 살아남는 병원들도 충분히 많이 생깁니다.

-> 일반 병원에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고,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의사는 체력이 부쳐서 의료서비스는 취약해지고....

너무 쉽게 뻔히 보이지 않나요??

살아남는다고요? 의무감, 정의감으로 일반병원에서 일하던 의사들 마져 다 지쳐서 떠나버리겠죠.

부자가될꺼야

2013.12.16 15:25:44
*.206.15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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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썼잖아요

실력있는 의사들이 민간병원으로 갈꺼라고요

그럼 당연히 목숨이 위급한 환자들도 민간병원에 갈수밖에 없죠

실력있는 의사들이 일반병원에 계속 있을꺼라고 생각하시나보죠?

지금 대형병원들이 암환자때문에 먹고 사는거 아시고 하는말이에요?

암에 걸린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한다는거 아시고 하는말이에요? ㅋㅋㅋ

쫌 생각이 있는 애국보수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네요 ㅎㅎㅎ

레몬쿠키

2013.12.16 15:16:33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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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라는 글자가 붙는다는것은 기업이 행한다는겁니다. 기업은 효율성에 기초를 두고있지요.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뽑아야합니다. 똑같이 3일입원하는 1백만원짜리 맹장수술환자와 똑같이 3일입원하는 1천만원짜리 심장수술환자가있습니다. 기업에서 누굴입원시킬까요? A라는 병원의 입원실 침대가 무한정 넘쳐나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받을수있는 환자가 정해져있다면요?

이펭귄

2013.12.16 15:18:54
*.154.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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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병원에 계시니 잘 아시겠네요

천만원짜리 심장수술환자가 더 많나요?
백만원짜리 맹장수술환자가 더 많나요?

레몬쿠키

2013.12.16 15:21:34
*.216.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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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빅5병원 교통사고 한번 나서 가보세요 입원받아주나. 맹장걸려한번 가보세요 입원받아주나. 가보시고 얘기해주세요. 그러면 또 그러시겠죠? 작은병원 가면되죠? 그 작은병원이 없어진다구요. 집앞에 롯데마트 들어왔는데 아파트슈퍼 장사 잘되던가요? 왜요? 마트보다 싸게 친절하게 파는데? 우리집 열쇠도 맡아주고 서비스 짱인데?? 왜 망하는데요?

TKLee

2013.12.16 16:48:57
*.106.1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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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몬쿠키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도 일반 개업의들이 고가의 의료기기 대출금과 인테리어, 건물 전세비에 허덕이다 문을 닫고 페이닥터로 큰 병원에 소속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사람들은 기존에 가는 곳을 선호하고, 어떤 곳이 좋다더라라는 입소문에도 많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큰 기업들의 의료병원 설립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형마트에 가는 것이 마치 자신이 싸게 물건을 사는 똑똑한 사람이란 이미지를 계속 심어주고 거기에 길들여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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