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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를 보고 와이프님께서 우리도 저거 해보자란 말에
플스4를 네이버중고장터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모니터링해서
플스4슬림 듀쇽2개 14만원+택배3천원(1번)
플스4카메라 + 저스트댄스19 8만5천원(2번)
이렇게 장만하고 택배가 언제오나 목빠지게 기다리던 중
1번이 택배를 차일 피일 미루기에 이상하다 했었죠.(슬슬 불안해지기 시작)
와이프가 더치트 검색해 봤냐고 하길래 안해봤다고 해서 타박을 좀받고
와이프폰으로 검색해보니 민원4건...
1번에게 전화해서 더치트에 민원있는거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시비붙어서 신고당한거다. 해명가능하다.
피해사례와 민원은 다른거다란 말 듣고 오늘까지 택배안보내면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택배를 기다렸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택배송장이 문자로 왔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택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와이프가 또 물어보더군요. 택배조회 해봤어?
뭘 거기까지~란 생각으로 택배조회를 해보니 택배가 강릉으로 가네요?
전 창원사는데?
우체국택배라 우체부분이랑 통화가 됬고 내용물 확인을 부탁하니 반송받은 책한권 들어있는게 사기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은행가서 입금증명떼고 경찰서가서 고소접수직전에
고소장 사진찍어 보내주고 5분내로 입금안하면 고소하겠음 했더니
바로 입금되서 그냥 취소하고 돌아왔습니다.
사기꾼이 미안하다며 스벅 기프트콘을 보내주더라고요 ㅎㅎ
거기까진 뭐 문제 없었는데...
그러는동안 올 때가 된 2번도 안오네요?
1번한테 당한 뒤 더치트앱을 깔아두니 2번한테 문자보내니까 더치트에서 알림이 뜨더라고요.
사기였습니다...
연속으로 두방 맞으니 머리가 멍하니 자괴감들고(내가 호구라니...)세상에 대한 불신이들며
첫 사기 데미지의 몇 배가량이 크리티컬로 터져주네요.
이번건은 돈 돌려받기 힘든 사기실적있는 사기꾼의 악질범죄라.
경찰서 들락거리며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하느니 그냥 법무사에 맏길까 생각중입니다.
네이버 보니 소송비용은 전부 피의자한테 받아내는 거로 나오는데.
혹시 법무사통해 소송해보신분 후기좀 부탁드립니다.
내가 호구라니...
사기 치는 사람 전형적인 유형
1.애매한 위치 : 택배거래 유도
2.애매하게 저렴한 금액 : 저렴하게 파니까 정신 못차리게 만듬
3. 퀵 서비스: 3자 사기 (답장이 늦게 옴)
저한테 중고사기 친놈은...알고보니 10명의 일당이었습니다.
2~3명 빵 들어가고 나머지가 계속 사기쳐서 한명 또 들어가고...
돈 다써서 빵에 들어가겠다 하면 100% 돈 못받습니다.
돈 받는 경우는 오직하나 미안하다 돈 돌려주겠다 하는 경운데....이런 경우는 없죠...
무조건 직거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