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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결혼하려니 준비할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집이..가장 걱정스럽네요..
결혼비용 중 1억정도를 신혼집 구하는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전세 시세를 봤더니 1억 6천~2억 정도 하더라구요..
아파트 전세를 들어가게 되면 많게는 집값의 50%를 대출로 껴안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생기네요
그러던 도중 제 명의로 국민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단독세대로 당첨되어 36형입니다 (평수로 계산하자면 11평쯤?) 임대보증금이 1700만원로 조건만 맞으면 20년은 살수 있더라구요
꼭 20년 산다는 건 아니지만 집값걱정없이 살수 있고 1억중 보증금을 제외한 8천만원을 자산으로 갖고 시작할수 있어서...
원래 계획은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2~3년 살다가 그동안 돈을 모아서 큰집으로(전세라도) 이사갈 계획이였는데요
전세로 가게 되면 대출금이 부담이고
국민임대아파트로 가면 제일 고민이
11평에 둘이 살기 많이 좁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이왕 신혼집인데 가구 넣을때도 너무 작을꺼 같고..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인생선배님들 조언 바랍니다.
현재 결혼3년차, 실평수 비슷한곳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것저것 다 욕심입니다. 욕심버리고 적당히 살면 충분하고 남습니다.
저도 뒤늦게 보드도 하고, 야구도 하고(장비가 넘쳐납니다.) 다이빙도 하고, 축구 등등 온갖스포츠를 하는데도
가구줄이고, 욕심버리고 단촐하게 꾸미면 충분히 삽니다.
다만,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장난감이나 책 등에서 공간이 많이 뺏깁니다.
저는 내년(아이가3살쯤)에 30평으로 이사가기로 하고 집을 구해놨습니다.
님도 아마 2~3년 충분히 사시고, 그동안 돈 좀 더 모으셔서 더 큰집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남들은 못들어가서 안달이죠 ㅋ
일단 국민임대 들어가서 돈을 더모아서 이사가시면되죠~.
애 생기기전까지 둘이살기 좁은집은 없습니다...
우선 임대아파트 사시면서 아파트 분양하는데를 잘 노려보세요.
아파트 분양받으시면 가지고 있는돈으로 계약금이랑 1차중도금정도 넣으시고 나머진 대출로하시다가
아파트 완공되면 바로 전세로 돌려서 대출 다갚고 집값이 오르기만 기다리십니다.
뭐 오르지 않아도 일단 내집이 있으니 열심히 돈을모아 대출이 부담스럽지 않을정도다 싶으면 입주해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