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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일도 하나 없고   그 나마  낙으로 삼던 일도 못하게 되었을때..


그냥 나는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정말 잘하는 것도 하나도 없고


심지어 저는 꽤 높다고 알리쳤는데  남들이  안쓰러워 하는 식으로  이렇게


측은한 인생 이란걸 깨닫고   별로 살기 싫을때  여러분 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


만약 죽어야 한다면 가급적 빠르고 고통없이 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엮인글 :

향긋한정수리

2017.03.28 14:59:37
*.104.88.34

전 112 와 119, 생명의 전화에 위 IP 주소를 알리곤 합니다.

히야시스

2017.03.28 15:04:47
*.33.181.173

죽기전에 부모님 마음한번만 헤아려 보세요..그리고 자신을 아끼고 좋아해주던 사람들이 받을 고통을요..티비에서 보는것보다 더욱더 슬프게 님을 찾을꺼에요.한순간 지나가는 바람이다 생각하고 지나가보면 정말 아무일 아니였다 생각되는 날이 꼭 올겁니다.부디 좋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래요

덜 잊혀진

2017.03.28 15:06:46
*.138.120.194

다음 겨울에 더 높이 알리 치기를~.

mr.kim_

2017.03.28 15:11:45
*.34.166.19

이런글 볼때마다 달곤 하는 댓글인데

어느 책에선가 봤는데

제가 각색해서 다시 적자면은

살만한 인생이라서 사는것도 아니고

사는게 즐거워서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 세상에 온 이상 살아남는게 인생의 목표라고

저는 되게 위로가 되었던말이에요.

살아남는게 삶의 목표라고 생각하면

현재의 슬픔이나 고통이 넘어가야할 하나의 산이고 건너야 할 하나의 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뭐랄까 슬픔이나 고통에 관망의 자세가 되더라고요.

'그래, 뭔가 순탄하다했다' 하면서 그냥 지나가게 두게 된달까...


살아남아봅시다. 




허건

2017.03.28 15:12:32
*.38.159.9

내가 죽었을때 슬퍼할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혹은 내가 죽었을때 좋아할사람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해 봅니다.


미안해서 혹은 약올라서 죽기 싫을것 같으네요...

노출광

2017.03.28 15:21:25
*.59.105.21

빠르게 고통없이 가는 길은 '안락사'가 있죠.



얼마전 기사를 읽었는데

30년 동안 하위권에 머문 '49'이란 미식축구 팀이 있었다고 해요.

감독이 바뀐 후에 2년 연속 우승을 하죠.  


이유를 따져보니 감독은 단순한걸 요구했다고 해요.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라.'    

늘 하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들은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오히려 몸과 마음이 경직되어 있었던걸

당장 눈앞에 할 수 있는 것만 하라는 감독의 말이 선수들의 경직을 풀어주는 동시에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거죠.  



님이 쓰신 글을 보면 남과의 '비교' 가 깔려있어요.  그리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죠. 

주도적인 삶 보다는 끌려가는 그리고 잘되어야 한다는 어떤 강박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이럴땐 '49' 감독의 말을 따라보면 어떨까요? 

'당장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라.'



(그리고 '열정에 기름붓기 그릿'  검색 해보세요.)




스스로를 '루저'라고 하셨는데

하나 물어 볼게요.

"누구보다 루저죠?" 

그리고 누구보다 더 나은가요?  

이렇게 '비교'가 들어가면 인생 폭망 합니다. 



위 '49'의 경우와 같이 자신의 힘으로 당장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다 할지라도 완료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그릿).  


이것만 기억 하시면 님의 인생은  바뀔거라 확신합니다.  .  

태백루십보댕

2017.03.28 15:30:54
*.140.18.159

진짜 죽고싶으면 이런글쓰기전에 돌아가셨죠 ㅎ.ㅎ

목표는처제다

2017.03.28 15:55:37
*.108.14.214

전 자유로드롭이나 번지점프를 해요^^

그럼 몇달간 그런마음 안들어요.

아씨랑돌쇠랑

2017.03.28 16:36:40
*.59.192.9

성경이든 불경이든 보시면 알겠지만 천국, 극락에선 보드 못탑니다. 현세에서만 탈 수 있어요.
어떻게든 살아야겠죠?

범인

2017.03.29 15:15:42
*.98.157.68

만세보령

2017.03.28 16:45:05
*.223.27.89

전 3년이 쫌 넘었네요~ 사업실패후 채무땜에 죽고싶은 생각들때~ 이런생각을 했었네요~

고작 이런일에 내 목숨을 버릴정도로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인가? 난 대단하고 위대한 사람이다~ 난 누구보다 지혜롭고 능력이 있는사람이다~ 이깟일은 내가 살아가면서 나를 더욱 강하고 지혜롭게 만드는 과정일뿐이다~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더큰 고뇌가 생기더라도 나를 강하게 만드는 과정일뿐 나는 더욱더 강해질거다~ 

지금은 모든일이 잘 해결되었고 재벌은 아니지만 그 일을 겪고난후 오히려지금은 생활도 더 좋아지구 남들한테 절대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알리를 비유하신거 같은데~ 알리를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사람들도 살고있고~ 그사람들보단 대단한 능력자인거구요~ 나보다 잘난사람과 비교하지말고 나보다 못한사람과 비교하면 난 능력자이고 대단한 사람인겁니다~ 목숨을 버리고 다음생에 다시태어났는데 알리 못한다구 또 목숨을 버리실려구요? 이상 주저리~ 했슴당~ 

죽지마요참치마요

2017.03.28 20:58:13
*.61.16.123

무교이시라면 종교를 한번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인간이 자기의 나약함을 절대적인 존재에 기대기 위해 만든게 종교니까요


사실 저도 항상 별다른 실패없이 온실속에서만 살다가 한번 크게 실패하고, 말씀하신거처럼 빠르고 고통없이 주변에 피해안주고 가는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아다녔는데요 (요즘은 수면제도 많이먹어도 안죽는다 하더군요)

여자친구따라 종교활동을 하고나서 일도 대충 풀리고 결과적으로 지금은 항상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살고있습니다.

그이후로 딱히 종교활동을 하지는 않고 제 종교관에 영향을 주지도 않았지만 그당시 심리적으로 크게 도움을 받은건 사실입니다

포포로포

2017.03.28 21:29:49
*.124.92.14

어릴때부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했었는데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물론 (마음이) 아파서 그런생각 할 겨를은 없겠지만
죽기전에 세계일주 하고 죽는건 어때요?
아니면 가벼운 여행이라도^^


여행이라는걸 빡빡하게 스케쥴짜서 가는거 아니고 그냥 새로운 동네가서 사람지나다니는것도 보고 따신 동네면 그냥 햇살 받으며 풀밭이나 벤치에 누워있는거요

이렇게 (여행) 이야기 건내는게
어떤 사람에게 최소한의 시간은 벌어주지않을까 생각했고
나역시도 힘이들면 그러고 싶었어요
죽기전에 1-2년이면 여러군데 돌아다닐수있않을까 ㅎㅎ

지금죽으나 1년있다가 죽으나 똑같다면 돌아다녀보다 죽을래요
돌아다니다보면 50년후에 죽고싶어 질지도 모르거든요

ㅋㅋ

2017.03.28 22:33:41
*.42.144.164

저도 그런 생각 많이해요.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거 차라리 죽고나면 힘든거는 감안되지 않겠냐고.... 그렇죠..힘든 거는 감안되겠죠. 그 때 전 이런 생각 했어요. 그냥 내가 힘들게 모아놓은 돈을 그냥 두고 가긴 그렇고 즐겁게 쓰고 가자고. 그런데.... 그러고 나니깐... 이게 바로 힐링이더라구요. 한번 땀 미친듯이 흘려보고 미친듯이 울어보세요. 그러고나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겁니다. 아닐 것 같죠? 한 번 해보세요.

O2-1

2017.03.29 01:14:51
*.67.4.223

저는 죽고 싶을 때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제 경험을 얘기 할 순 없을 것 같고요.


만약 그런 때가 닥친다면.


평소 정말 하고 싶었는데, 죽을 까봐 못 했던 것들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하나 해 나갈 겁니다.


그걸 안 죽고 다 해 낸다면 그 과정에서 다시 살 맛을 찾을 거고.

하다 죽으면 안 그래도 죽고 싶었는데 목적달성 한게 되겠죠?


예를 들어, 스카이 다이빙같은거.....

루저

2017.03.29 10:10:10
*.47.206.2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못난 글 오려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햄스터보더

2017.03.31 19:55:51
*.36.135.101

응원이 될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Nieve5552

2017.04.02 21:37:55
*.152.182.63

힘내세요! +1

보통 사람들 대부분 이런생각 한번쯤은 하는거 같아요.. 좋을때도 있고 힘든때도 있죠. 

저는 죽는게 겁나기도 하고 이세상에 한번이라도 해보고싶은거와 가보고싶은데가 너무 많아서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은 없지만 정말 이런생각은 들정도로 힘든때가 있죠. 

아무리 작은거라도 사는동안 한번이라도 해보고싶은거 생각해보시고.. 님을 사랑하는사람들에대해서도 생각해보시구요.

제 단짝친구를 처음 만났을때가 그애 옛남친이 자살한지 몇개월됬을때였는데.. 2년넘게 우울증때문에 고생하고 거의 매일마다울고... 

자신에게 중요한사람을 자살으로 잃는다는게 어떤건지 실제로 제 앞에서 목격을해서.. ㅠㅠ 정말 할게 못됩니다 


덜 힘들고 인생이 즐거워질날은 꼭 옵니다! 항상 언젠가 와요! 

지나가던 이

2018.06.28 19:07:34
*.46.130.25

나도 안 죽어야겠다.

조선안

2018.08.29 09:29:30
*.56.131.84

제 경험으로는 고통스러워 죽고싶을 때는 죽어보는 것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죽음을 방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죽으려 하다보면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도를 하다보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살려는 의지가 생기고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거에 생각했던 것이 유치하게 느껴 질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짜피 죽습니다. 죽음을 가볍게 여기거나 제촉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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