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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때문에 주말부부 3년차라서 시간이 많습니다. 1,2년차때는 골프와 수영 등을 주로 했는데 겨울엔 추워서 골프 중단하고, 최근에 축농증 생기면서 수영을 잠시 중단한 상태인데...갑자기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중에 배워야 할 테고, 피아노도 없는 상태라서 좀 막막한데요...
우선 제 나이가 서른넷인데...지금 배워도 과연 따라갈 수 있을지 싶기도 하구요;;; 머리도 손도 다 굳어 있을 거 같아서요;;;;
또 피아노도 없는데 학원에서 연습하는 걸로 될까 싶기도 하네요;;; 막 처음 시작하는 마당에 개인레슨은 오바인 것 같구요...
피아노 고수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현재 피아노 거의 3년째 치고 있는데요.
(물론 저는 다시 시작할 때 아주 초보자는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피아노를 치고 싶은 건지 목표가 확실해야 합니다.
(대부분 재미없다는 체르니가 전 제일 좋아요. -_-)
피아노가 악기 중 쉬운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냥 한 번 배워 볼까 하는 생각이시면 그닥...
제가 피아노 배우는 거 보고 좋아보인다고 시작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결과는...
좀 더 알아보시면서 주변에 피아노학원 가서 상담해 보시고 하세요.
실용음악학원이나 동네 피아도 학원 대부분 12~15만원 선 부르고,
동네 피아노 학원 중 애들 대상으로 하는 곳은 성인 안 받는 곳도 있어요~
집에 피아노 있어도 안 치는 사람 많기 때문에 꼭 집에 피아노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동네 피아노나 실용음악학원 전부 연습실은 오픈합니다.(수강생한테는 돈 안 받아요~)
괜히 저렴한 디지털 피아노 사면 학원에서 피아노 배울 때랑 터치감 너무 달라서
그닥 치고 싶지 않더라구요.(제가 그래요.)
그리고 계이름 읽는 것 모르시는 경우에도 독학은 비추입니다.
학원 가면 1시간도 안 걸리는 시간에 배울 수 있는 거 독학하면 훨씬 시간 오래 걸려요.
일반 피아노 학원 말고요...
실용음악 학원을 가시는걸 추천요
한달 레슨 비용은 10만원 정도 할꺼고요....
일주일에 1회 레슨.....
대신 시간 날때마다 비어있는 연습실 가서 배우신거 연습하셔도 됩니다.
배우세요~
어렵긴 하지만 매력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