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 중년분들의 대화중에 한분이 다른분에게
'갔다온거에요? 아직 안간거에요?' 라고 물으니
'안갔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나이 얘기 들이니 50대 초중반)

안가셨다고 하신분을 보니 (외모적으로는) 말끔하시고 점잖아보이셨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음...
뭔가 짠한 느낌, 안됐다는 느낌...등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순간, 제가 나이를 더 먹으면 누군가에게 그 분처럼 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40초반 미혼, 독신주의는 아닌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갈 생각이 별로...)

그래서 억지로(?)라도 한번은 갔다와야하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가끔 지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도 싱글보다는 한번 갔다 온 사람이 낫다 라는 말도 흔치 않게 들리구요...

정말 억지로라도 한번 갔다오는게 나을까요...
엮인글 :

oneforall

2019.01.27 00:48:27
*.21.87.192

뭐가 더 낫나라는 이 질문의 경우 바람직한 답은 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선입견이란건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쉽게 가질수 있을것으로 보여지구요

그것이 긍정이나 부정, 호감이냐 비호감이냐의 문제는 상대적일거 같습니다 

 

경차

2019.01.27 02:30:53
*.127.47.192

추천
1
비추천
0
결혼이 억지로 갔다가 다시 올만큼 쉬운거였나(?)
생각이 드네요 ㄷㄷㄷ

잭필

2019.01.27 02:32:18
*.53.77.65

상대방이 결혼할때 거짓말 안하고 빚만 없으면
살면서 정붙고 그러다 자식 낳고 하면 그냥 쭉 갑니다.
근데 왜 이혼을 염두해두고 결혼을 하실려고...

Houser-J

2019.01.27 05:23:16
*.255.108.2

결혼이 좋아서 가도 힘들게 사는분들 많은데 억지로 가신다고요? 그것도 부모님이 부추긴것도 아니고 밥집 옆테이블 노인네들 얘기 듣고? 이해가 잘;;;

다주상가

2019.01.27 08:30:40
*.58.117.66

다녀온 사람은... 그래도 아예 안간게 낫다고 이야기하고.

아예 안간 사람은... 그래도 한번이라도 다녀온게 낫다라고 이야기합니다.


50 먹은 아예 안간 사람이 종종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터프가이

2019.01.27 08:37:17
*.39.10.139

억지로 가는건 아니죠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프라이드llr

2019.01.27 14:25:17
*.223.145.194

억지로 한번 갔다 오는게 결혼인가요....

글쓴분이 다른분을 그렇게 느끼셨다면, 글쓴님도 억지로 한번은 갔다 오시는게 맞겠네요.

노출광

2019.01.27 16:45:20
*.59.105.21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게 있어요.

사람들은 똑같지 않아요. 쌍둥이 마저 그렇죠. 즉, 세상엔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인간'이라는 공통된 카테고리 안에 같이 묶여있기 때문에, 타인의 생각이 '정답'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니에요. 우린 아무도 '정답'을 몰라요.  


남의 눈치 일일이 보면서 살기엔, 타인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너무 많아요 

결국, 핵심은 나의 선택이죠.   


님의 인생은, 님 맘대로 선택하셔도 된다는 뜻이에요. 



(+)

막말로,

남의 얘기만 듣고, 진짜로 억지 결혼 하시겠어요?

또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시겠어요?  



(++)

----------------------------------

뭔가 짠한 느낌, 안됐다는 느낌...등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


왜 이 느낌을 받았을까? 

확신하건데, 그 분이 이 느낌을 받은 게 아니구요.

그것을 지켜보는 님이 이 느낌을 받은거에요.


뭔 말이냐면,  요즘 님이 주변에서 듣는 얘기를

저 분에게 투영해서, 님의 주관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인 거죠.   


즉, 님은 요즘 결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을 확률이 높아보여요.  

  



aAgata

2019.01.27 17:23:03
*.178.225.6

억지로리도 가야 하는 님의 결혼 상대자는 생각 안 해 보셨나요..
남의 인생 망칠 정도로 자기 자신의 처지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게 중요한건지..
그러다 덜컥 아기라도 생긴다면요..
정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파밍

2019.01.27 18:41:57
*.62.172.201

노출광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기의 선입견이 투영 된 것일 뿐

타노스

2019.01.27 18:55:52
*.195.237.15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정답은없지만. 주변눈치때문에 일부러 가는거면 그닥;;

삼촌1호

2019.01.27 21:35:53
*.140.227.116

억지로 결혼하고 억지로 애낳고 억지로 이혼하고 그러고 살면 좋을까요

요구르트

2019.01.27 22:54:49
*.142.106.94

차리리 동거 추천해요,,

갔다온다,,??

상견례  결혼준비.결혼 집장만 혼수,,-------->>이혼

집장만 혼수(?)>>>>>>>헤어짐

이게 나을듯 한데요?


근데 어자피 결론은 헤어짐인데,,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듯하네요~


앗뜨거고구마

2019.01.28 01:22:44
*.195.231.186

해보고 후회할꺼냐 안하고 후회할꺼냐 따지면 해보고 후회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지는거고 쓰니 입장도 저와 비슷한것 같네요.

터보라이타

2019.02.01 09:27:34
*.203.62.28

이혼할거는 굳이 왜?? 정말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해도 부지기수로 깨지는게... 현실입니다..


딱히 하고싶지않는데.. 스펙(?)맞추기위해 하는거라면... 굳이...

다른사람 인생도 생각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275
43474 남자분 심리가 뭘까요? secret [6] godqhrss10 2019-01-31 509
43473 여자사람친구와 당일치기로 다녀올 여행지 있을까요...? [34] ...? 2019-01-30 1508
43472 친가와 손절(쌩깜) 관련하여.. [10] LG가좋아용 2019-01-30 1370
43471 지갑에 각인 있는것 vs 없는것 [13] 사토리얼 2019-01-30 746
43470 불차는 청춘, 김부용, 쟈켓 문의 file [2] 다주상가 2019-01-30 836
43469 둔내 피시방은 이제 없나요? [3] 난꽈당 2019-01-29 848
43468 수서역 SRT 주차장은 여유가 있나요? [7] 피츠버그 2019-01-29 1203
43467 서울에는 잘사는 사람들이 지방보다 많은지요...? [8] nexon 2019-01-29 853
43466 스무스 4 또는 오즈모 모바일 2 짐벌 선택장애 [3] 최훈태 2019-01-29 452
43465 일본 배송대행전문업체 추천 부탁합니다. [5] 스팬서 2019-01-29 319
43464 차량 모델을 알고싶습니다 file [13] clous 2019-01-29 1052
43463 suv...디젤? 가솔린? [18] 어흥 2019-01-29 1009
43462 보린이는 무엇인가요?? [6] 무겐세끼 2019-01-29 1168
43461 백화점서 하나가 덜 계산되었는데 계산원 불이익 돌아갈까요? [3] ㅇㅇ 2019-01-29 872
43460 입대 신체검사 [9] 개걸스럽게... 2019-01-29 538
43459 혹시 레이져 커팅 관련 업체에 계시는 분 계시나요? [2] 사랑합니다 2019-01-28 406
43458 콘돔 임신가능성 [15] Yyyyyyyy 2019-01-28 3316
43457 사할린 개인으로 가보신분 계신가요? 효봉 2019-01-28 307
43456 새우 내장제거?? [9] sia.sia 2019-01-28 2946
43455 신서유기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 몇인가요?? [9] 이승기 2019-01-28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