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서울로 암 수술하러 아버지가 가시거든요....
2월6일날 입원하시고 7일날 수술하시는데요....
와이프는 수술하는데 꼭 다같이가야하느냐...그래도 치료잘되서 회복하실때가면되지않느냐고..내동생은 다같이가는게맞다고하는데..
나 와이프 딸 내동생 동생남편 이래 다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머가 맞을까여??
생사의 기로에 서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긴 치료기간이 걸린다면 그 기간 내내 가족 모두가 감내할 수 있는 돌봄과 희생의 수준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식된 도리와 감정도 중요하지만 계속할 수 있는지? 등의 생각도 한 번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른가봐요. 부인 분 친정에선 배우자만 가는 분위기였나 봅니다. 저희 집은 수술 들어가기 전에 얼굴 뵙습니다. 급한 일이 있으면 얼굴 뵙고 바로 내려갈 지언정요. 만약 시부모님이 수술하신다고 하면 남편, 아이랑 같이 당연히 갈 거구요. 님 생각도 그렇다면 부인 분께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말씀해 보세요.
혼자라고 가보시는게 맘이 편하실듯합니다
저라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