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런 업자들이 많습니다.

뭔가 특출난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사업화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특출난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누군가 곧 카피해서 내놓을 거고요.

현직개발자입니다. 학교다닐때 많이 가지고 놀던(?) 보드랑 비슷한거네요.

이미 저런류의 오픈소스기반 보드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 보드를 이용해서 제품개발을 생각하시는거면 말리고 싶네요.

무엇을 하실려는지가 중요합니다. 대학나오면 돈벌수 있나요? 수준의 질문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먼저 "그런거 이미 있잖아?" 혹은 "그러네" 혹은 "내 아이디어를 누군가 카피해가면 어쩌지?" 사고 방식을 가지신분은 사업 하시면 않됩니다. 그냥 직장 다니시면 됩니다. 세상에는 무수히도 많은 수의 동일 상품 경쟁자들이 존해합니다. 그들 다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잘들 살고 있습니다. 나 하나 더 뛰어 든다고 밥 굶고 그럴일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나만의 차별성은 존재해야겠지만 타인이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해서 내가 그것과 비슷한 것을 새로 시작한다고 해서 100% 망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30년전에 제 컴퓨터 서클 선배가 "이제 웬만한 SW는 다 개발되어서 더 새로운거는 않나올거야." 라고 자신있게 단언했습니다. 

두가지 정도로 구분을 지어 드릴께요. 먼저 킷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과 킷을 이용해서 다른 제품을 만드는것입니다. 

킷을 만든다  : 킷을 만드는것은 메이저 업체가 먼저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경쟁 업체들이 카

피 제품을 내놓습니다. 킷은 아듀이노류와 같은 CPU 보드만해도 어마 무시한 종류로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들 각자의 차별성이 존재합니다만 근본적인 아이디어는 동일합니다. ARM 계열 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ARM 계열 CPU를 출시하는 메이저 업체도 많이 있지만 또 이를 바탕으로 킷을 만드는 업체도 어마무시하게 다양합니다. 

다만 키트 자체를 만드는데에는 자본이 따릅니다. 보통 1회 생산시 CPU 보드의 경우는 최소 50K, 100K 정도를 생산합니다. 내 제품이 이정도의 판매성을 갖출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이 있으면 시작하면 됩니다. 판매망은 따로 판매업자 없이도 인터넷 판매만으로도 충분히 판매가 됩니다. 제품의 차별성만 존재하면 됩니다. 모든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 시켜주는 킷은 없습니다. 자신이 사용해보고 자신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타인도 그 기능을 필요로 할겁니다. 일반 킷의 경우는 그보다는 적게 찍어도 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수량입니다. 이유는 부품의 최소 판매 수량이 릴단위인데 그 릴이 1K거나 20K 일 경우가 있습니다. 

하다 못해 PCB 보드자체나 크리스탈의 품질을 조금 높이는것이나 만으로도 차별성이 존재합니다. 마진은 박합니다. 한번 찍어서 해보시면 어느정도 길이 보일겁니다. 그때 다른 분야로도 다양화 하시면 될겁니다. 

킷을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  킷이 라는게 존재하는 이유는 이 킷 자체를 이용해 취미 생활을 하려는 개인을 위한 시장과 그 킷을 이용해 빠르게 어떠한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 시장이 존재합니다. 후자인 경우 님께서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이 가능하고 그 개발이 끝나면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 되는겁니다. 기존에 이러한 킷들이 없을때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에만해도 큰 돈이 들어 갔습니다. 즉, 사업의 성공 여부가 아니라 그 제품이 동작 되는지 확인하는데 조차도 큰 돈이 들어갔다는겁니다. 이제는 그런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겁니다. 본인의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도해보세요. 아래 몇가지 조금 다른류의 사례를 들어 드릴께요.

오픈소스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리눅스 코드가 매일 100개가 넘는 패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100개의 코드가 아닌 패치 자체가 100개가 넘는다는겁니다. 이는 메인테이너들이 검수한것이 이정도라는겁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유기들이 사실은 CPU 업체들이 만든 레퍼런스 보드와 100% 동일합니다. IPTIME, TP-LINK 등등 모든 공유기 업체가 동일한 HW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각기 다른 시장을 다르게 나누고 있습니다. OS도 거의 동일합니다 UI만 조금 다른 정도입니다. 중요하게 다른것은 외관 디자인이죠. 만약 OS도 조금 다르게 제작하고 HW도 조금 다르게 제작해서만든 내 제품이 시장에 먹힐거 같다? 그러면 시도 해보는거죠. 

그리고 요즘 추세는 아듀이노류의 개발킷 보다는 ESP 계열의 보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 저렴하고 더 강력한 기능이 있습니다. (WIFI및 BTL 기본 탑재하면서 $2-3정도 등등)

또 한가지 재미난것은 수많은 IoT및 임베디드 장비들이 그 업체가 자체 개발한 보드가 아닌 개발킷 자체를 구입해 집어 넣었다는겁니다. 그만큼 개발킷 자체가 저렴하고, 안정적이고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