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절박한 노처녀의 질문

조회 수 2700 추천 수 2 2018.10.29 15:37:23

안녕하세요 헝글여러분 저는 소위 말하는 노처녀에 완전 접어든 여자사람입니다.ㅠㅠ


남자 운이 없는 건지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그냥 아직 결혼 못하고 남자와도 진득하게 오래 만나지도 않고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그냥 지극히 평범한 스펙에 외모는 남들이 어려보이고 그냥 준수하다고 하는 정도입니다. (사진인증하라 이런말 제발 ㅠㅠ 단순히 배경설명임)


그동안 재미없는 남자는 무조건 싫어하고 약간 나쁜남자(?)스타일만 좋아하다가 상처받기도 했고요.


그렇게 살면서 주위 지인들이 말하는 정말 좋은 남자는 재미 좀 없어도 너 좋아해주는 사람이 최고다. 남자 생긴 값 한다 등등


흔히 아는 말들 나이가 어느정도 먹으니 어른들 말씀들 중 정말 확율적으로 맞는 게 너무 많아졌어요 ㅠㅠ


그래서 전 정말 이제 '결혼' 이라는 게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굳어진 지금 제 상황에서

(꼭 해야하나요 억지로 하지 마세요 혼자살면 어때요 이런 말들은 이미 너무 들은얘기니 하지말아주세요ㅠ

너무 특이하게 20명지인과친구들이 있으면 나 혼자 남음 ㅠㅠ 모든 친인척들중에서도)


썸남이 생겼고 외모가 뛰어나거나 재밌진 않지만 정말 똑똑하고 내성적인 거 같아보이지만 은근 잘 챙겨주고 정말 좋은 사람인 거 같아서 정~~~~~~~~~~~~~~~~~~~말 잘해보려고 마음먹고 내려놓고 나도 잘난 거 없으니 좋은 것만 보자며 몇 번 잘 만났어요.(전에는  단점만 보게되고 이건 죽어도 안돼 했던 성격 ㅠㅠ)

제발 제가 누굴 좀 좋아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이번에 왠지 그럴 수도있겠다 생각이 들었죠.


근데 정말 도저히 내려놓지 못할 거 같은 저만의 문제가 생겼는데 헝글님들에게 질문하는 이유는 제가 남자의 입장을 잘 모를수도있고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또 이해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질문하는 거니 꾸중은 너무 좋으나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


저를 만나는 남자들의 특징이있는데 아프면 아프다고 사귀기도 전부터 무조건 말을 하더군요. 물론 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자주 징징(?)거리고 사귀고 막 사랑하고 좋아하거나 할 때 그러면 당연히 걱정되고 같이 해 줄 수 있는데

너무 초반부터 그러니 전 정말 이게 싫었었어요 왜 난 만나는 남자들마다 이러나 하면서 ㅠㅠ

제가 쎄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순해보여서 그런지 잘 챙겨줘서 그런지..


근데 이번에 이 썸남분도 마찬가지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딴에는 계속 그래~ 20살때부터 혼자 살아서 외로워서 그럴거야~  2살 연하라서 내가 누나라서 그런걸거야~~

일을 열심히 하니 여기저기 피곤하겠지~~

내가 편한가부다~ 나한테 다 말하는 거 보니까~

나한테 위로받고 싶구나 친구한테는 말하기 좀 그러니까~

이렇게 무한긍정하면서 받아줬는데 이게 정말 최근 대화의 반이.. 병원얘기고..

단순히 나 배가 아파서 병원가~ 가 아니라 병원을 갔는데 다른 데를 갈 걸 그랬나 거기가 난가?  예약을 해야하나?

담주에 다른 게 다시 가야 하나?  나 오늘 병원갔다 출근해~ 병원왔어 아무이상없대 그래도 다른 검사 해보려고~

이런 식의 대화..


그래서 제가 한 번 물어봤어요. 혹시 건강 염려증 같은 거 있냐고.. 그랬더니 전에 한 번 크게 한 두번 아픈이후로

조금만 이상해도 걱정이된다고... 그래서 전 또그래 마자 다 사정이 있겠지 이해를 해야지~~


하다가..  또 그런 종류의 얘기를 하는데 저도 정말 이제 초반이고 인간인지라 ㅠㅠ 솔직히 짜증나요.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하루종일 나 어디아파 어디가안좋아  입에 달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ㅠㅠ

그렇다고 거기다가 그만얘기해~ 남자가 왜이렇게 약하니? 할 수도 없고 (솔직히 남자분들도 만나는 이성이 초반에 아프다는 얘기만 계속 하면 짜증나지 않나요 ㅜㅜ) 하물며 전 기대고 싶은 남자이성분인데 ㅠㅠㅠ


또 이런 걸로 흔들리고 싫어질라고 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이런식으로 따지만 만날 사람이 정말 없을 거 같아요 ㅠㅠ

이런 남자분들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ㅜㅜ

엮인글 :

지쇼빠

2018.10.29 15:41:03
*.171.225.61

흠... 어렵네요... 사람을 대하는 게..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ㅠ

댓글감사

2018.10.29 16:07:57
*.85.80.102

네 살면 살수록 더 어려운 거 같아요 ㅜㅜ

egoplanet

2018.10.29 15:42:53
*.108.108.254

심리 없어여


진짜 아픈거에요


뭘바라고 뭘해달라는게 아니고


진짜 아파서 아프다고 한것일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남자로써 볼때요 ㅋㅋ


그냥 어~ 아프구나 병원가봐 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6:09:42
*.85.80.102

추천
0
비추천
-1

아픈 건 알겠는데 너무 일일히 다 말하니까 초반인데 ㅠㅠ 전 상대방 신경쓸까봐 잘 안하거든요 ㅠㅠ

ketchup2

2018.10.30 12:42:38
*.140.91.7

레알일듯.. 그냥 단순하신 분이예요. 1차원적으로 아프면 아프다. 하시는분 

그에비해 글쓴이분은 좀더 생각하시는분이라서 답답하신것같아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면 될듯합니다 ㅎㅎ

덜 잊혀진

2018.10.29 15:43:47
*.219.80.123

질문은 그 남자분의 심리를 묻지만,

다른 결론은.. 이미 내려 놓으신 듯.

댓글감사

2018.10.29 16:11:34
*.85.80.102

추천
1
비추천
0

싫어지는 게 싫어서 심리를 묻는 거 같아요 ㅜㅜㅜ 답답해서라고 할까요?

덜 잊혀진

2018.10.29 16:16:02
*.219.80.123

좋은 사람과 이쁜 사랑 하세요~. ^^

어머씩군오빠

2018.10.29 15:54:28
*.75.253.245

아프니까 청춘이다...

댓글감사

2018.10.29 16:12:14
*.85.80.102

ㅋㅋㅋㅋ네

어머씩군오빠

2018.10.29 16:16:22
*.75.253.245

진지하게 말하자면.. 그 남자의 성격입니다. 징징거리는 습관 못 고쳐요.  감내할수 있는 아량이 없다면 평생 징징거리는거

들어야 됩니다.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받고 그럼 되는데.. 저도 징징거리는거 정말 싫어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그리고....사람이란게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다 보면 장점은 가려진채 단점만 막 보이기 시작하죠..그게 힘들어요.

 

선택은 본인몫이죠 ^^  어릴적 아부지께서 하신말.. 다다익선 ..많이 만나보거라~

Firststep~!!!

2018.10.29 16:01:37
*.149.12.232

결혼을 생각하시는데 2살 연하... 

30대 남자 생각보다 결혼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특히 판떼기 타는 사람들은 더 심하죠.

원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데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된거 같네요...

 

다름과 틀림은 구분하셔야 관계가 달라질 겁니다....

다름을 인정해야 상대방이 들어 옵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6:14:56
*.85.80.102

판떼기 타는 사람은 저...;;;; 남성분은 아주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결혼생각하고 저한테 진지하게 만나자고 하는 상황..


다름을 인정해야 들어 온다...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크좀띠워보자

2018.10.29 16:33:22
*.202.126.124

그 분의 모든면을 받아줄수 있다면 모를까

글로 봤을땐 힘들듯 합니다...........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하루종일 나 어디아파 어디가안좋아  입에 달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ㅠㅠ


99.9%............................



댓글감사

2018.10.29 17:00:07
*.85.80.102

그럼 차라리 말로 대놓고 할까요? 난  솔직히 이렇게 아픈거 일일히 징징대는 거 싫다고 ㅠㅠ 그럼 이유가 이것저것 나오겠죠.

그냥 좋아서 말한거라고...

반대로 완전 서운해할수도있겠지만요...

데크좀띠워보자

2018.10.29 20:34:59
*.202.126.124

대화로 푸세요.......

화가났던 머가 달라졌던 대화를 하세요........

예기안하면 모릅니다..........남자라는 동물은..............알아봐주길 기다리지 마세요.......

남자랑 여자는 다르니까요.............대화좀.........ㅎㅎ.....


레몽+

2018.10.29 16:34:53
*.58.54.10

'정말 좋은 남자는 재미 좀 없어도 너 좋아해주는 사람이 최고다.' 이미 지인분이 조언 잘 해주신듯 합니다...

급하다고 자신을 내려놓고 참고 하다 보면 병 생깁니다 원래 성격대로 만나세요 그걸 받아주는 남자 만나셔야 행복하고요...

그렇다고 너무 내 성격대로 무작정 개썅마이웨이도 아닌..적절한 배려심만 갖춘다면......좋은 사람 만나세요~



댓글감사

2018.10.29 17:02:14
*.85.80.102

지금 굉장히 원래 성격대로 만나고 있어요.

단  너 왜 이렇게 징징거려 남자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디 아픈 거 감추고 있는거 아니야?

이 말만 안하고 있을 뿐이죠..

상처받을 수도 있고 진짜 좋아서 세세하게 다 말하고 싶어서 그런걸수 도있어서 조심스럽네요..ㅠㅠ

레몽+

2018.10.29 17:05:02
*.58.54.10

지금 만남이 20대초반 커플도 아니신데...그거 말씀하신다고 상처받진 않을 것 같습니다.

'너 왜 이렇게 징징거려 남자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디 아픈 거 감추고 있는거 아니야?' 라는 식의 쏘는 말투가 아닌 좀 부드럽게 말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속은 끓지만 표현은 부드럽게 하셔야 듣는사람도 튕겨내지않고 자연스래 받아들일거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거로 보아 30대중후반이상이실텐데 남자가 그렇게 징징대면 좋게 보이진 않네요 꼴보기 싫을꺼 같습니다. 한두번이지....

댓글감사

2018.10.29 17:17:42
*.85.80.102

너무나 속시원한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말 안하고 만나면 해결이 안될 거 같아요. 만나서 부드럽게 얘기 해보겠습니다.

꼴보기 싫은 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assionist

2018.10.29 16:37:36
*.38.18.191

남들 시선 걱정말고 맘에 드시는 분 만나세요

맞춰가는것도 맞는 얘기인데 사소한 부분에서 맘에 안들면 더 큰것도 맘에 안들기 마련입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7:05:09
*.85.80.1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만날 사람이 없을 거 같아요. 지금 해주신 조언을 전에 듣고 진짜 많이 만나쓴데 다 안이어졌어요 ㅠㅠ

맘에 드는 사람 만났다가 알고보니 ㅆㄹㄱ ㅠㅠㅠㅠ

전 왜 이럴까요 ㅜㅜ

울트라슈퍼최

2018.10.29 16:43:57
*.122.242.65

결혼을 생각한다면 여기저기 많이 아픈 사람은 좋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셔 많이 내려놔야 한다 생각하시는데요. 그건 맞습니다만...

건강은 내려놓지 마세요...

외모, 학벌, 직업, 자산 이런거 내려놓고

성격, 성실함, 건강 이런건 내려놓지 마세요!

댓글감사

2018.10.29 17:08:11
*.85.80.102

어디 크게 아픈 건 없는 거 같은데 미리 걱정하는 게 큰 듯해요.  피로도 많이 느끼구요.

저도 뭐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 어느정도 받아들이는데..

성격 성실함 건강 못 내려놨다가  다 못만나면 전 어찌해야 하나요.. 혼자 살긴 싫어요 ㅠㅠㅠㅠ 저도 이제 가정을....

그냥꽃보더지뭐

2018.10.29 16:50:35
*.23.113.141

건강한 사람 만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7:19:46
*.85.80.102

너무나 잘 압니다만. 제 주위에 그 흔한 감기 몸살 이런 건 다들 겪고 있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왜이렇게 다들 아프지?

했는데 그게 그냥 일반적인거였어요. 주위 사람들 확율로 봤을때요

그래서 내려놓은 것도 있었어요 ㅜㅜ

오른쪽턴

2018.10.29 17:06:17
*.79.155.3

꼭 같은 것은 아니지만, 중매결혼에서 의사결정이라는 꽤 유명한 Stochastic Decision Making 문제가 있지요. 


참고 문헌: https://digitalcommons.usu.edu/cgi/viewcontent.cgi?referer=https://www.google.co.kr/&httpsredir=1&article=1164&context=eri


기본적인 전제가 

1. 선 시장에 나온 상대의 점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확률적으로 관측됨. 

2. 상대방 품질 점수의 평균 = 내 품질 점수 

3. 내 품질 점수는 나이를 먹어가며 감소한다. (나이에 따른 감소폭은 증가한다.)



댓글감사

2018.10.29 17:20:32
*.85.80.102

저걸 다 알기에 내려놓은 거라는 현실과 타협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은거라는 ㅠㅠㅠㅠ

나비날아라

2018.10.29 17:14:13
*.170.67.2

저는 여성이지만...진짜 처음부터 그런분은 마지막까지 그럽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분만 만날까요??
정말 운이 없어서 그런분만 만나는건지
아니면 글쓰시는분의 성격이 모성애가 뛰어나거나 남자들에게 그런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는게 먼저인데...
주변지인에게 물어보세요. 친한친구들이요. 아마 답나올것 같습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7:22:18
*.85.80.102

10명중 9명은 그러니 ㅜㅜㅜㅜㅜㅜ 팔자려니 해야할까요?ㅜㅜ

전 그냥 잘 챙겨주고 얘기 들어주고  리액션해주고 하는 스타일인 거 말고는 심하게 여자여자도 아니고 목소리가 돌고래도 아니고 스노보드 타는 활발한 뇨자입니다만...


쿠니쿠니

2018.10.29 17:53:44
*.26.167.230

썸남=애인 아님.

그냥 냅두세요.

생각나면 다시 만나면 되고.

댓글감사

2018.10.29 18:23:37
*.85.80.102

그냥 다 말하려고요 평생가는건데  솔직한 게 맞는 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쿠니쿠니

2018.10.29 18:28:07
*.26.167.230

글쎄요.
누구나 단점이 있고
남이 단점을 말해주면 여자들 세계는 전쟁 아님?

노출광

2018.10.29 18:10:30
*.59.105.21

추천
2
비추천
0

'전 기대고 싶은 남자이성분인데 ㅠㅠㅠ' 

이게 핵심 단어인 거 같아요. 

예전과 달라졌다는 겉 말과 달리, 님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는 거죠. 남성에게 기대고 싶어하고 계세요. 

근데, 눈을 살짝 낮추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을 '결혼'을 목적으로 억지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죠. 

(눈을 낮췄으니, 당연히 '질'이 떨어집니다.)   


'남자의 심리'

20살 부터 혼자 산 외로운 남자, 그런데 현재 연상의 누나와 만났어요. 

이 누나는 첨에 겉으로 매우 자상해요. 의지하게 만들고 좋은 표정과 상냥함을 가지고 있죠.

영혼은 느껴지지 않지만, 한 번쯤 만나볼 만은 한 거 같아요.  살짝 의지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럼, 이 누나의 심리는? 

나쁜 남자 스타일들을 만났었죠. 그리고 이왕이면 남에게 보여줄 외모와 재력도 겸비하면 좋죠.

이런 남자들과 결혼할 수도 있어요. 얘네들이라고 평생 혼자 살진 않아요.

그러나 결혼에 실패.

 다만, 이런 애들을 꼬실 수 있는 스킬은 가지고 있으니  20살때부터 외롭게 살아온 연하 남자쯤은 쉽게 요리 가능해요.)  



결론,

결혼은 자기가 좋아하고 또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 하시길 바래요. 

조건이 중요하다면, 그것도 참고하시구요.  최소한 '서로간의 진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 어떻게 되겠죠. 

그러니 일단, '연애'부터 하세요.  늘~~ 즐겁고 두근거리는.  

억지로 결혼에 자신을 맞추다 보면,  죽도 밥도 안될거란 생각이 드네요.   


님의 마음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결혼이란 '조건'을 가지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말이다.'  

이 상태인 것 같아요.  




(+)

'지금 해주신 조언을 전에 듣고 진짜 많이 만나쓴데 다 안이어졌어요 ㅠㅠ'

남의 말은 참고만 하시구요. 


주위 여사친의 경우,

1. 성격 괜찮고 열심히 산다. 

이 경우는 대부분 결혼 합니다.  


못하는 여사친의 경우.

1. 자기 중심적 사고, 타인의 감정에 동화 또는 교류가 어렵다. 

2. 뻔지르르한 겉 말은 잘하지만 영혼이 없고 결국,  자기 중심적 사고. 

3. 희생이나 양보 따윈 없는, 자기 중심적 사고.   


이 경우가 많더군요.  

남의 말은 참고만 하시구요. 




(++)

'저걸 다 알기에 내려놓은 거라는 현실과 타협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은거라는 ㅠㅠㅠㅠ'

내려놓지 마세요. 결혼 자체가 어렵구요, 결혼 후는 더 어려울 텐데요. 

왜 억지로 안맞는 사람에게 조건을 맞춰서 결혼을 하죠?.('결혼'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들고다니는 명품백이 아니에요.)


'연애'부터 하세요.

그리고 서로 평생 못헤어지겠다 싶으면, 평생 함께 할 약속을 하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

'싫어지는 게 싫어서 심리를 묻는 거 같아요 ㅜㅜㅜ 답답해서라고 할까요? '

그냥, 솔직하게 싫다 또는 싫어졌다고 말하시는 게 서로를 위해 더 좋을 거 같아요.  

'최소한의 진심'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하시겠다는 건지.  


결혼은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조건'이 아닌, '사랑'을 전제로 가야합니다. 

거래로 생각하기 때문에 ,억지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는 게 아닐까요?    



댓글감사

2018.10.29 18:36:53
*.85.80.102

추천
0
비추천
-1

노출광님 댓글 자주보는데 굉장히 글도 잘 쓰시고 핵심포인트를 잘 얘기해주셔서 저도 읽게 되는데요..

이번엔 너무 틀리셨어요 ㅠㅠㅠ

저 남자 못 꼬셔요 단 한번도 꼬신 적 없고요 ㅜㅜ (높이 사주셔서 감사..)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못하는 게 남자 요리... 

남들 다 하는데 난 왜 안될까 하는 자괴감 백번...


그리고 남자한테 기대고 싶은 건 여자의 본능 중에 하나 아닌가요? 날 지켜주고 보호해줄 사람한테 끌리는 거

인간의 기본 심리중 하난데.. 그걸 그렇게 매도해버리시네요..  개인생각이니 존중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굉장히 희생적인 사람.... 양보하다가 욕먹는 사람... 타인의 감정에 너무 쉽게 동화되서 오바하지 말라고

는 듣는 사람..

지금도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싶으니 여기에 질문하는 거겠죠. 내 중심적이면 이런 생각하지도 않아요.

너무 오류가 많습니다.

세상에..  노출광님 아닌 사람도 있어요 예외라는 것도 있습니다.ㅠㅠ 오죽하면 제가 이게 내 팔잔가ㅠㅠ 하고 있겠습니까?

주변에 못하는 여사친 보시고 편견 갖지 말아주세요 ㅠㅠㅠ


혼자 살기 싫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이젠 살아보고 들어보니 맞는 거 같아  좋은 분 만나 결혼 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젠 나이도 있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하게되는게 제가 20대도 아니고 당연한 거 아닙니까?

현실적이신 분이.. 왜....

잘 안이어지니 헝글님들께 조언을 구한거고요.

죽어도 싫었으면 물어보지도 않아겠죠. 다 괜찮고 좋은데 징징되는 남자가 걱정이되니까 물어보는거고요.

제가 남자가 안되봐서 모르고 남자 마음도 잘 모르니 이해해보려고 남자 심리가 몬지 물어본 것 뿐인데


저의 성격을 판단해주시고  미래까지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ㅎ


노출광

2018.10.29 18:49:49
*.59.105.21

추천
2
비추천
0

남의 말은 참고만 하시구요.


나쁜 남자를 좋아하셨고, 이번엔 연하와 만나시고

심지어 남자분들과의 만남을 굉장히 많이 가지셨죠.  

결정적인 한 명을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이 정도면 성공한 인생 아닌가요?  


1. 보호해줄 사람에게 끌리는 건, 남녀 관계 없습니다. 현재 연하의 남친을 보세요. (매도 아니에요.)


2. 기본 심리를 말씀하시면서 또 예외를 말씀하시는데, 사람들 다 그렇죠.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공통점을 가져요.


3. 자기중심적이란 말을 오해하시는데요. 

스스로를 굉장히 희생적이고 양보하고 타인의 감정에 동화되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도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왜냐면, 이것으로 인해 손해를 본다는 자신의 주관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4. 남자가 징징되는 건, 그 사람의 성격이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남자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님의 맘에 거슬리는 거잖아요.  




(+)

님의 질문은 지극히 일반적인 것이에요, '저 연하놈의 쉑히, 저것 때문에 짜증난다.'가 핵심이죠. 




(++)

제 댓글의 핵심은 '조건' 이딴게 아니고, '최소한의 솔직함' 이에요.   

님이 어떤 사람이건 간에, 님의 맘에 맞는 분과 만나시라가 저의 댓글의 요지입니다.  


댓글감사

2018.10.29 19:24:46
*.85.80.102

알겠습니다. 솔직함 정말 중요하죠 아무리 내려놓더라도 가식으로는 만날 수 없으니까요.

솔직하게 대화 해보면 답이 나올 거 같아요.

노출광님의 생객 잘 알겠습니다. 이렇게 까지 자세히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꼭 맞는 사람 만날게요 ㅠㅠ

노출광

2018.10.29 19:28:53
*.59.105.21

추천
1
비추천
0

댓글감사//


미리 축하드릴게요. 


꼭 맞는 사람 만날거란 댓글을 보아, 이번 연하남과는 헤어지시겠지만

언젠가의 남친을 위해, 미리 축하를. 

킹죠지5세

2018.10.29 20:15:02
*.187.33.137

글쎄요...글 만으로 모든걸 파악 할 수는 없으니....


글에서 '어거지' 라는 느낌이 와요 또는 '억지로'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으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


뭐 똑같은 나이라도 남자 여자 신체 나이로는 여자가 더 많다고 하는데


40넘으면 애를  못낫는다 하는데


그건 어머니 시절이죠


본인의 나이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억지로 인연을 만드려고 이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남자든 여자든 자기를 아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게 있는거죠


화이팅입니다~

댓글감사

2018.10.30 12:57:35
*.85.80.102

감사합니다. 어거지로 안하고 잘 해결해볼게요!!^^ 화이팅이요~

그믐별

2018.10.29 20:53:42
*.216.38.106

타협까지는 좋겠지만 급한 마음에 억지로 사람을 만나거나 하지는 마시길..

결국엔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댓글감사

2018.10.30 12:58:44
*.85.80.102

네 맞아요. 다 털어놓고 아니면 안맞는 걸로...  다 컸는데 솔직함이 젤 중요한 거 같아요!


그믐별

2018.10.30 13:20:57
*.216.38.106

저도 주변에 비해 늦었다면 늦었고 꽉찬 나이긴한데

마음이 안가거나 안맞는걸 감수하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네요ㅋ

홧팅 하시길~

부자가될꺼야

2018.10.29 20:57:57
*.214.204.207

님은 아픈사람에게 끌리는 스타일입니다

댓글감사

2018.10.30 12:59:37
*.85.80.102

네... 부정하진 않을게요 ㅠㅠ 제가 워낙 건강해서 그런가봐요 ㅜㅜㅜ

오른쪽턴

2018.10.29 21:02:08
*.79.155.3

"저걸 다 알기에 내려놓은 거라는 현실과 타협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은거라는 ㅠㅠㅠㅠ"


실제로 그러지 않는 사람도 많고 아니면, 아닌 척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는 그렇게 현실과 타협했습니다. 


그런데 내려놓을 것 중에 제일 먼저 '외모'를 내려놓아야 하더군요. (제 경우에는 그랬다고요...)



쿠니쿠니

2018.10.29 21:12:21
*.26.167.230

ㅋㄷㅋㄷ 상대방이 얼마나 슬플까,
외모를 내려놓음.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하거나 더 심할수도 있음 주의.

오른쪽턴

2018.10.30 11:21:43
*.79.155.3

외모를 내려놓으니 그나마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지더란 말씀입죠. 


상대도 마찬가지겠죠. (남자나 여자나 다 그런 거란 말이니 외모에 집착하지 말라고요.)


우리 중 50%는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댓글감사

2018.10.30 13:00:57
*.85.80.102

네 저도요....... 저도 타협했어요.

나를막만졌잖아...

2018.10.29 21:30:26
*.179.48.86

팔자라고하죠........................님보단 제가 좀더 나이가 있는거 같은데.......


이래사나 저래사나 사람은 팔자대로 사는거 같아요.


타고난대로 운명대로 팔자대로 사는게 세상같습니다. 점점 맞는말 같다........이게 느껴지더라구요 살수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275
46554 SP , GNU 바인딩 [3] 올드보이 2023-04-13 463
46553 아파트 화재 혹은 누수 관련 보험 질문 드립니다. [12] winkle 2023-04-13 3251
46552 스노우보드, 스케이트보드, 전동킥보드 등등.. 스탠스 .. [8] 홍삼스 2023-04-12 638
46551 하프파이프나 빅에어 같은 경기에서 회전수를 세는방법?? [9] 히농 2023-04-06 511
46550 소니 카메라 렌즈 생산지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3] soulpapa 2023-03-30 426
46549 혹시나 해서 올려봅니다...케릭터 그려주실분... [2] 평창로컬 2023-03-28 788
46548 하이원 영동시즌방 경험 공유 부탁드려요 [5] 2023-03-23 613
46547 스키 탈 때 허리 아프면 자세가 많이 잘못된 건가요? [10] kokocarving 2023-03-22 671
46546 ㄱㅡㄹㅇㅣ ㅍㅜㄹㅇㅓㅅㅓ ㅆㅓㅈㅣㅂㄴㅣㄷㅏ. [5] 울트라슈퍼최 2023-03-21 621
46545 휘팍에 테슬라 충전소 [4] 흐르는강물... 2023-03-20 593
46544 워치5 질문요 [5] 좌측인대파열 2023-03-17 548
46543 챗GPT 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6] 미야모토무사시 2023-03-17 493
46542 라이드 인사노부츠 as [3] 검은눈사람 2023-03-17 668
46541 아크테릭스 팬츠 베타? 입어보신분? file [5] YP광식이형 2023-03-16 574
46540 평발 깔창(인솔) 사용해 보신 분 계실까요? [2] 헝글헝글_92... 2023-03-16 366
46539 훗가이도..토마무 16일 [8] 미래미래소년 2023-03-14 482
46538 휘팍 현장스케치 i솔연청풍i 2023-03-13 533
46537 타이어에 지렁이 박았는데 괜춘한 건가요 file [17] 스무라이더 2023-03-07 928
46536 괌 리조트 잘 아시는 분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아코 2023-03-04 666
46535 하이원 리조트내 맛있는 메뉴있을까요? 좋간지 2023-03-03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