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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 남자입니다.

몇일 전 3년정도 만난 여자친구 생일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기위해 약 한달 전쯤부터 선물을 고민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최근에 본인 방을 정리하고 인테리어를 해서 방에 어울릴만한걸 사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고민도 했었고 그러면서 나왔던게 벽에거는 시디플레이어, 코튼볼라이트, 향수, 백설공주인형 정도 얘기가 나왔었어요. 근데 백설공주인형은 친오빠가 사준다그래서 넘겼구요 향수도 그닥 원하는 말투는 아니였어요. 그래서 전 남은 두개중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시디플레이어는 무인양품껀데 가격은 19만9천원이구요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약간 놀랬습니다..인터넷으로 제품 상세정보와 후기를 보니 헤드셋 연결이 안돼고외장스피커로 들어야 하는건데 음질이 생각보다 안좋다 가격에 비해서 별로다 라는 글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함께 지나가다 본 코튼볼라이트를 구매했어요. 당시에 여자친구도 이쁘다 했던거구요. 가격은 5만9천원 코코볼라이트 껍니다.
실은 가격면에서 덜 부담되서 구매한것도 있지만 제 입장에선 주말에 차를 렌트해서 경기도쪽에 가서 식사와 차를 마시기로 했어서 제 수중에 돈이 어느정도 남아있어야 했기에 코튼볼을 산 이유도 있습니다.(하필 생일있는 주에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ㅜ)
그리고 여자친구 좋아하는 새콤달콤을 1만원어치 정도사서 선물상자 윗면이 다 가려질정도로 쫙 붙였습니다. 포장도 포장 전문으로 하는곳에서 이쁘게 포장했구요(여기서 포장가격도 나갔네요) 그리고 그 위에 예전부터 갖고싶어하던 미니소에서 파는 토끼인형과 짧은 손편지를 적어서 여자친구에게 줬습니다.
근데 평소와 다르게 좋다고는 하는데 그뒤로 별말이 없고 한동안 침묵과 어색한웃음만 흘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여자친구 눈치를 살폈죠. 그걸 느꼇는지 여자친구가 자기 눈치보지말라고 선물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불편한 기류를 느껴서, 선물 맘에 안드냐고 물어보니까ㅇ한참뒤에 센스가 없는거같다고 말을 하는겁니다..솔직히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보고 오빠가 내가 말한것들말고 알아서 사왔으면 싶었답니다..마침 또 옆에 커플이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 센스있다 너무좋다 이러는 얘기가 다 들려서 저도 기분이 상해서 불편하다고 나가자고 했죠. 그러고는 여자친구가 택시타고 인사도 없이 선물 가지고 휙 가버리고 연락도 없습니다. 제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엮인글 :

코피쑤한잔

2017.02.20 15:29:52
*.47.119.110

아하 어렵다.. ㅠ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5:30:58
*.36.141.33

제가 어디서 잘못한걸까요..?ㅠ

코피쑤한잔

2017.02.20 15:37:39
*.47.119.110

쓰니님은 지금 영화 인터스텔라 경험하고 있다고 봅니다. 해결방법은 혼자 이 영화 한번 더 보는 걸로... 아무튼 토닥 토닥

노루뿔

2017.02.20 15:34:37
*.239.240.157

속터진다..다른 엄청난 매력이 없다면 슬슬 준비하심이..

덜렁이

2017.02.20 15:35:17
*.200.84.91

생일선물 때문에 다툰게 아니네요.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한달전부터 고민해서...  여기서부터 미스.


생일선물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걸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더 엉키기만 합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q=%EC%97%AC%EC%9E%90%EA%B0%80+%EC%A7%84%EC%A0%95%EC%9C%BC%EB%A1%9C+%EC%9B%90%ED%95%98%EB%8A%94+%EA%B2%83&ie=utf-8&oe=utf-8&client=firefox-b-ab&gfe_rd=cr&ei=Uo2qWK6QJMnEXo_DguAG


여친은 생일선물을 바란게 아닙니다.  근데 님이 생일선물을 해 주었고. 그래서 실망.

3년 사귀어서 27이 되었는데, 20대 초반에 하던 선물을 가격대만 올려서 하려고 했으니...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5:49:36
*.36.141.33

그럼 바라는게 뭐였을까요...ㅜ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5:51:14
*.36.141.33

어떻게 풀어야되죠...

덜렁이

2017.02.20 17:02:43
*.200.84.91

제가 하려는 말은...

여자 친구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해서, 그녀의 환심으로 사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여자친구의 눈치를 보고, 내가 뭘 잘못 했나 반성하고 고쳐 나가려고 하지 마세요.


누구 앞에서나 당당한 자신감을 갖추시고, 경제력을 갖추어 나가시고...  여자 친구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가꾸어 나가세요.

님은 잘못한 거 없어요.  그냥 못 본척 넘어가세요. 아무 일 없었단 듯이 덤덤하게 연락하시고요.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7:25:13
*.36.141.33

주눅들어있었는데 이글 읽으니 조금 해소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5:37:04
*.36.141.33

아 참고로ㄴ제가 전에 코튼볼라이트는 주선물이 아닌 1+1 옵션처럼 사준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하지만 돈때문에..ㅠ)그리고 여자친구가 예상못한 선물이라는 말을 했구요..아마 제가 저 말을 해서 그런걸까요..?? 다른걸 기대했을까요..?ㅜㅜㅇ

그믐별

2017.02.20 15:57:20
*.216.38.106

저같으면 안만날거 같아요ㅠ

3년동안 어떻게 다 받아주고 있었는지 대단합니다;

나인티나인

2017.02.20 16:06:25
*.195.228.25

어렵네요...글보니 주선물이 아닌걸 주선물로줬으니 그런것도있겠고.여친님은 생각치못한거겠죠 저걸줄줄은?!


글만봐도 남자분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거늘.....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6:14:07
*.36.141.33

그래서 그런것도 있었나봐요..여자친구한테서 저런말 들으니까 제가 쓸모없는 남자친구가 된거같은 기분도 들고..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인티나인

2017.02.20 16:30:20
*.195.228.25

본인이 3년동안 만나셨으니 어떤사람인진 누구보다 잘아실테고.글만봐도 사랑하는마음이 느껴지네요.

단순히 이글만보고 답하기엔....;; 

시간좀두고 잘생각해보세요~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7:26:34
*.36.141.33

네 생각할 시간 좀 갖고 연락해봐야겟네요

우루루꽝

2017.02.20 16:24:56
*.36.141.191

저같으면 안만나요"는 뭡니까?
성의없게 댓글다시네..

우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를 해요.
그리고 다음부턴 좀 신경쓰겠다는 말을 하고 빠르게 넘어가심 됩니다.

뭘또이런걸다

2017.02.20 16:27:04
*.244.221.2

서로 고민도 했었고 그러면서 나왔던게

저는 이 부분에 집중해봤는데

혼자 고민한것도 아니고 서로 고민했다면 분명 일방적인 결정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센스가 없다?

글쎄요. 여자분도 센스가 충만해보이진 않네요.

3년이나 만났으면 서로 경제력이 현재 어느정도인지, 최근 뭐가 고민인지, 상대방이 진심인지, 등등

그런게 보일때인듯 한데요... 단순히 가격만 보고 혹은 다른 뭔가를 보고 연인에게 저렇게 행동하는게 배려심이 있어보이진 않네요. 애정도 뭐 ... 


오히려 묻고싶네요

상대방은 글쓴분에게 어떻게 행동하시는지...

-8-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7:29:19
*.36.141.33

저도 그닥 잘했다고는 자신있게 말못하지만..이번일은..어렵네요ㅜ

양파군

2017.02.20 17:00:08
*.134.234.254

어후 끔찍하네여...

글만봐도 암걸릴것같아요


잘생각해보세요

닌자거북이

2017.02.20 17:27:08
*.243.27.194

일단 글쓴이 분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데....여친분의 센스가 더 아쉽네요....

 

3년이나 만났는데...솔까 선물이 맘에 안들어도 마음에 드는척 연기는 못할망정....

 

바로 티내는걸보니....이제는 편해져서 그럴 수도 있을 듯 하고.....아님 이젠 둘의 사랑보다 그깟 선물 하나 따위에

 

참 어렵긴 하네요... 일단 연락하셔서 토라진 마음 다잡아 주시는게...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7:33:10
*.36.141.33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난해하네요..흐아..ㅜㅜ 선물주고 사과해야되는게 웃긴것도 같고..그래도 연락 해야겠죠..

닌자거북이

2017.02.20 17:37:34
*.243.27.194

일단 연락 하시고 만나서 얼굴보고 이야기 해보세요~

 

뭐 여자들 저러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잖습니까ㅎ

 

 

덜 잊혀진

2017.02.20 17:32:57
*.138.120.194

소름 돋네..

태백루십보댕

2017.02.20 17:39:24
*.140.14.89

글이너무길다....ㅜㅜ

어려운여자사람

2017.02.20 17:43:01
*.129.133.229


내돈으로 사기엔 부담되고 선물로 받으면 좋겠다 싶은게 인테리어 소품이죠


남친분께서 모델명까지 알고 계신거 보니까 알려주셨네요 여친분이 ㅎㅎ


주선물이 아니라고 공공연하게 말하지 않으셨으면 괜찮으셨을 텐데~~


원플러스 원처럼 저거까지 같이 사주실꺼 처럼 뱉어놓으신 말씀이 있으신게 함정이네요..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가~~ 실망은 했어도~~ 선물 정성을 생각하여 여러번 선물 괜찮다 하신거 같은데

맘에 안들어 ? 어때? 등등 계속 물어서..

그래 솔직하게 말하자 해서 말을 어렵께 꺼낸건데...남친분께서 .맘상해서 확 나가자고 하시니까~~


 속물 여친이 된것같고...


그 태도에 더 화나신거 같은데요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까지는 모르겠구요 ㅎㅎㅎㅎ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17:46:35
*.36.141.33

네 이 얘기가 맞는말 같아요..ㅠ

도깨빙

2017.02.20 21:08:08
*.154.72.36

결론은 비싼거 안사줘서 삐져써 나삐져써 딱이거인듯ㅋㅋㅋ볼라이트는 부록으로 줬어야함ㅋㅋㅋ메인으로 명품하나 안겨드려얄듯

aAgata

2017.02.20 22:01:49
*.178.225.6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며칠 시간을 갖고 연락하셔서 대화를 나눠보세요..그리고 여친님 눈치 보지 마시구요..
남친이 여친 눈치보는거 여자들에게 그닥 매력 없어요..
당당하게 대화해 보세요..저 위에 나열된 얘기들로 기분 상한게 아닐수도 있거든요..^^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0 23:00:44
*.36.141.152

복잡하네요 머리가..ㅠ

aAgata

2017.02.21 11:24:22
*.178.225.6

"비밀글입니다."

: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1 15:56:31
*.36.141.152

"비밀글입니다."

:

헤어지세요

2017.02.20 22:44:44
*.223.39.198

선물해주고도 참..

왼쪽눈

2017.02.20 23:13:12
*.172.139.202

음.. 서술된 내용만 보면

반전 영화 줄거리 다 얘기해주고  그영화 티켓 얘매 한 경우가 아닐까....

뭔가 좀 예측하지 못한 깜짝선물 같은걸 기대한듯...

어쟀든 어렵내요... 

5대독자

2017.02.21 13:05:54
*.255.248.58

어렵네요;;댓글보면서 이것도맞는거같고

저것도 맞는거같고 그런데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잇죠

얘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일날 기분을 나쁘게 해서 미안하지만

다음번에도 이런일이 생기는걸 미연에 방지하고 싶어서

왜 화낫는지 물어보시는게;

라고 저는 물어볼꺼같습니다.


공원에홀로남은병

2017.02.21 15:59:28
*.36.141.152

다들 이런저런의견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Cool-보더

2017.02.23 14:56:11
*.218.183.251

궁금한건 글쓴이분은 생일때 어떤거 받으신건가요? 그것도 중요할것 같은데.

학생이나 회사원 같이 크게 차이나는 관계아니면 쌍방은 선물 비슷한 수준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어린나이도아니고 30살 근처인데 일방적으로 비싼 선물 원한다는건 좀....그것도 3년이나 된관계에서 말이죠.

앞으로 함께 같이 미래를 생각하는 사이라면 오히려 돈 모아서 같이 사는데 좋은거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저도 와이프와 연애하면서 할거 다했지만 불필요한 부분은 와이프가 먼저 이런거 하지말고 

차라리 아껴서 나중에 하자고했었고 그렇게 똑부러지는 점에 반해 아직 잘 살고있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나이대에 결혼할지 말지도 모르는 관계에서 본인(선물하는사람)이 하고싶지도 않는 선물을 

강제로 해야된다면 그게 뭔가 싶네요..... 

ㅇㅇㅇㅇ

2017.04.24 19:00:08
*.173.58.77

헐ㅋㅋㅋㅋ스무살인줄 알았어요ㅠ 요즘 스무살도 저정도로 안하던데.. 여친분 최소 보살ㅜ 진짜 센스없고 돈없는걸 정성으로 포장해서 더 마음에 안드는 선물이네여; 이걸 쉴드치면서 여자 속물만드는 분들은 능력없는거 인증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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