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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시즌 땐 로드를 즐겨 탔습니다.


작년에 만성질환으로 인한 부상때문에 원치 않게 접었는데요.


활동적인 취미를 하다가 활동량이 없으니, 몸이 점점 썩어가는걸 느낍니다.


해서 다가오는 비 시즌엔 등산을 한번 해볼까... 하는 맘이 커지고 있네요.


어릴적엔 등산의 'ㄷ'도 싫어했던 터라, 아무런 정보도 없고 지식도 없어서 


그나마 마음편한 헝글에 비벼 봅니다.



1. 산행 에티켓 및 숙지 사항 관련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등산이라곤 회사 워크샵으로 어쩔 수 없이 청계산 1회 등반한게 인생의 전부 입니다. 

꼭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하면 안되는 행동 같은건 어떤게 있을까요?



2. 의류 및 전반적인 장비 관련


백화점 갈 때 마다 매장을 둘러보긴 하는데요. 

수많은 브랜드와 세분화 된 품목들로 인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그냥 눈팅만 하다 옵니다.

소위 말하는 입문용 급의 물품들이 따로 있을까요? 어떠한 물품부터 구매를 해야 할까요?

그리고 등산복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궁금합니다.

선호하시는 브랜드와 이유 같은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체력도 체력이고, 경험도 없는터라 난이도가 낮은 동네 뒷산 급의 등산로 부터 경험 할 생각 입니다.)



3. 1인 산행 시 구비 해야 할 필수품 관련


경험도, 체력도 없는데 동호회에 들어가거나 다른분들과 함께 다니면 민폐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그 바닥(?)이 눈에 익을 때 까지는 혼자 다닐 예정인데요.

채비를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백패킹으로 1박하고 이런건 못합니다. 겁이 많아서요.ㅋㅋㅋㅋ )



정보를 찾다보니 이쪽도 보드씬 만큼이나 심오한 곳인듯 합니다. 

지나가시면서 툭툭 뱉는 말이라도 감사히 새겨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안보 하시고, 눈길 운전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뭘또이런걸다

2017.01.20 17:03:08
*.244.221.2

일단 저는 올 30 남자입니다.

1. 

쓰레기 챙겨오세요. 기본입니다.

자연훼손하지 마세요. 기기본입니다.

술 드시지 마세요. 진상입니다. (너무 추울때 급히 먹는 독한 술 제외)

'야호' 하지 마세요. 요즘 트렌드 아닙니다.


2.

장비라는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투자만큼 퍼포먼스를 내주죠

단, 공부하는 만큼 현명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거품 빠졌다고 하지만 전... 글쎄요

저는 학동가면 레드페이스 하나 있는데 거기 가끔 싸게 좋은물건 있습니다.

선호 브랜드 없고, 화려하지 않고(중년으로 보이기 싫음 ㅠㅠ) 기능성 잘 보셔야 합니다.

산은 산이니까 기능이 중요합니다.

일단 입문이시니까 등산화와 스틱 준비하시고 가방, 옷정도면 (이게 다인가?ㅋㅋㅋ) 기본은 된듯 합니다.

쓸데없이 칼이니 그릇이니 사지 마세요.


3.

초보들을 위한 모임도 자주 하는것 같던데 찾아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일단 등산역시 혼자 하는데는 위험이 따릅니다. 조난당하면.... 호랑이의 습격, 배고픔의 기습 또는 만복감의 역습(산에서 먹으면 물도 꿀물)등등

조난도 대비하셔야하니까 기본 물, 초코바같은 간식같은 일반적인것에서부터 호루라기, 양말, 랜턴 등등 찾아보면 많습니다


+

백패킹같은 경우는 불법인데도 많으니 나~~~~~~중에 하셔야 할거고 잘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부디.....진상이 되시지 않길 ㅠㅅ ㅠ

-8-


순규하앍~♡

2017.01.20 17:46:40
*.141.83.10

댓글 감사합니다.


온듯 안온듯 머물다 가는걸 좋아하는터라 큰 걱정은 안으셔도 될 듯 합니다 ^^


물컵이랑 칼도 살뻔 했는데...ㅋㅋㅋ 다행히도 잘 막아주셨네요.ㅋㅋㅋㅋㅋ 

부자가될꺼야

2017.01.20 17:29:08
*.232.28.252

1. 불질하지 마세요

     우측통행 하세요(근데 다른사람들은 우측통행 안할꺼에요;;)

2. 저도 등산할때 장비빨 의류빨 장난 아니지만

처음 등산할때 이마트에서 산 바지 티 두개 합쳐서 이만오천원짜리 입고 갔어요

등산베낭은 보드타러갈때 메고 가던 베낭

모자는 그냥 스포츠 야구모자

등산화는 저는 별로 않좋아 하지만 캠프라인 스톰시리즈 신으시면 되요

한국산에는 줄이나 쇠줄 난간들이 있어서 장갑은 끼던 안끼던 필수입니다

역시 파이프장갑이나 여름에는 그냥 만언짜리 장갑....

저도 장갑은 소모품이라 이만원 안쪽꺼 씁니다

너무싼거는 하룻만에 작살나더라고요

비싸다고 오래가진 않고... 간지빨이죠


3. 5시간 산행기준


봄가을에는 생수 500 1-2개... 물 많이 먹는편이면 2-3개요

도시락 한끼분... 밑에서 먹고 올라가는것도 좋지만 치고 올라갈때 뱃속이 가득차면 더 힘듭니다

초코바 하나 먹고 그힘으로 올라가고 어느정도 오른후 도시락 까먹는거 추천이요

맥주 한캔.... 한캔정도는 별문제 없지 않을까요 ㅋ

여분으로 초코바 몇개정도

순규하앍~♡

2017.01.20 17:48:31
*.141.83.10

댓글 감사합니다.


쟁여뒀던 파이프 장갑이 이렇게 또 쓸모가 있어지네요.ㅋㅋㅋ 

덜 잊혀진

2017.01.20 17:41:47
*.138.120.194

순규하앍~ (하트) 님, 반갑습니다~. ^^


1.

-. 일상 생활에서 '사람으로서의 기본 예의' 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흔적은 남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쓰레기, 돌에 낙서.. 등등. 뭐든지.)

-. 오르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이 마주치면, 오르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 소음 발생시키는 음악 스피커.. 등은, 야만인이나 하는 짓입니다. ㅋ


2. 통과. (추리닝에 운동화 신기도.. 쌀 한가마니 넘는 배낭을 매기도..)


3.

-. 여분의 덧옷(계절과 상관없이, 방수 방풍용).

-. 조명 기구(헤드 렌턴이 편하나, 아니어도 상관 X). 4시간 여분 전지.

-. 1끼분 비상 식량.(거창할 필요없고, 김밥 한줄이라도)

-. 식수 여분. (험하게 몰아칠 때, 하루 1.2리터 운행용 기준 적용)

덜 잊혀진

2017.01.20 17:44:55
*.138.12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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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 가야 한다거나 어디를 올라가야 한다따위 없이,

주변의 풍경을 보며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에도 감사하고

친구에게 손편지도 쓰다 보면..

어느새 산이 나에게 말을 걸고, 내가 웃어주면 산이 또한

나를 보고 웃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순규하앍~♡

2017.01.20 17:50:32
*.141.83.1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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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랜만에 뵙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게 바로 그겁니다! ㅎㅎㅎ


유유자적, 온듯 안온듯 바람처럼 왔다가 머리 식히고 가는.... 


이런게 좋아지는걸 보면 저두 이제 나이 먹었나 봅니다.ㅋㅋㅋ

덜 잊혀진

2017.01.20 17:53:42
*.138.120.194

순규하앍~ 님 글을 전에 몇개 읽었던지라, 어설프게 분위기를 넘겨 짚어 봤어요. ㅋ

좋은 시간 보내세요~. 게시판에서라도 보면 반가운 사이. 우리 사이 좋은 사이. ^^

pink

2017.01.20 20:36:32
*.70.58.28

전 오랫동안 등산을 했어요~
암벽 등반도 좋아하고
설악산도 공룡능선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당일 코스 좋아 하고요~
겨울산행도 즐겼었고.....
그런데요 남들 따지는 등산복.. 안입었어요
신발만 --큰산 오를때--고어텍스 등산화 또는 암벽화
그리고 얼굴 안타게 썬크림과 모자/갈증날때 마실 물
하나더---쵸콜릿---한번 산행하면18시간 이상 하기 때문에
힘들때 먹을 비상식량
이런것들만 챙겼어요~
처음엔 뒷산 정도 오르신다면
첨부터 거창하게 준비 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가벼운 옷차림이면 돼요~
산악회 가입하셔서 다니셔도 되구요~
다니다 보면
눈에 들어 오는게 있으실 거예요~~
어느정도 지난다음
정말로 산행이 넘 좋을때쯤이면
좋은것들 다 갖고 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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