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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울 때뿐만 아니라 예전부터도

가난한 집안 출신일수록 회사 등 조직에 들어가면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는 경향이 있다는데

그런 느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부유한 집 출신은 직장을 취미로 다닌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취미처럼 대충 하는 사람은 없을 거고 대부분은 문제 없이 잘 근무하려고 노력할 텐데

흙수저 출신일수록 개인보다 조직에, 심지어 가정보다 회사에 헌신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게 사실이라고 느끼시는지요...?


만약 사실이라면 흙수저 출신이 조직에서 더 유능하게 역량 발휘하고 더 성공할까요...?

엮인글 :

喜㔪

2017.02.07 21:30:14
*.70.51.25

안느껴집니다..

헤크만

2017.02.07 21:46:17
*.246.72.107

아뇨, 똥수저도 그러지 않습니다. 헌신적이면 헌신짝 됩니다.
회사가 어느정도의 보상이 주어지고 복지가 좋으면 애사심도 생길까 말까인데 요즘 기업들 안그런것도 많고 회사가 언제 자빠질지 모르는데 말이죠.

덜렁이

2017.02.07 21:58:33
*.200.84.91

우리 이모부님이 젊었을 당시,

미국 이민 가셨는데, 한 3~4년 제대로된 일자리를 못 구하셨데요.

어느날 한 회사에 면접보러 가서, 

" 여기서 저를 안 써주시면 저는 갈데가 없습니다. 제발 취직시켜 주세요." 말이 저절로 이렇게 나오더래요.

그랬더니 사장이 다른 사람들이 한두달 일해보고 힘들다고 자꾸 그만 두어서 마음 상하고 있었는데, 당신은 적어도 쉽게 그만 두지 않을 것 같다...  같이 일해보자...

거기서 10여년 일하시고 독립하셔서 지금은 큰 회사 사장님이세요...


물러설 곳 없이 절박함으로 달려드는 것과 여기저기 간보기만 하는거는 좀 다르겠죠.

그리고 어떤 일이던지 한두번의 고비가 있고 그걸 넘어야 결과물이 나와요.


..  그런데 때로는 그런 절박함만 이용해 먹고 마는 회사들도 있어요.

덜렁이

2017.02.07 22:02:36
*.200.84.91

게다가 님의 말은 결정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있어요.


흙수저 출신, 금수저 출신 나누어서 일반화 시키는건,

남자는, 여자는....    백인은,  흑인은...      도시 출신은, 시골 출신은.... 

이런식으로 스테레오 타입을 만들어내는 말인 거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편견이예요.

오렌쥐

2017.02.07 22:03:39
*.7.53.228

제목이 사실일지라도, 그렇다고 더 유능하게 역량 발휘하고 성공하냐..와는 별개죠 열심과 유능이 붙어다는건 아닙니다.

이나중보드부

2017.02.07 22:09:53
*.59.143.76

우선 그럼 계급론적 사고에서 빠져 나오셨으면 해요. 물론 현실이 그렇게 만든 부분도 크지만요.

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가진게 없고 믿을껀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것 뿐이다 하면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겠죠. 반대로 집이 건물주쯤 되고 가진게 많다면...반대의 상황이 될수있겠죠. 뭐 속된말로 그깟회사 만에 안들면 나오면 되니까요. 그래서 맞다고 볼수도 있을꺼 같아요.

하지만 반은 틀리다고 한 이유는 이러한게 결국 개인의 성향이고 선택이라고 봅니다. 게으르고 매사에 열심히 안하고 눈치만 보고 사는 사람 과연 전부가 금수저일까요? 반대로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모두 하위층?
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개인 성향이고 선택 문제죠.

오히려 전 말씀하시는 그런 프레임적 사고가 위험하다고 봐요. 결국 흙수저는 열심히 해라. 그렇지 않으면 더 밑으로 내려간다는 말이 되고 이 논리는 딱 경영자,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이나 세력, 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낙엽기능사1급

2017.02.08 02:04:48
*.229.70.169

진정 가난에 대한 불편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자랐

다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그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남들보다 좀 더 억척스러움

은 분명 존재하겠죠~ 억척스러움은 어떤 좋은

결과를 내는데 있어 교육으로는 얻어낼 수 없는

크나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들 하죠?

하지만 헌신하지 않으면 헌신짝도 안됩니다~

1

2017.02.08 02:10:49
*.102.0.2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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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위에 분들 많이 리플 달아주셨는데..
이상론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윗분들 처럼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이나중보드부님 흙수저는 열심히 해라 그렇지 않으면 더 밑으로 내려간다
이논리

사실 아닌가요?? 어떻게봐도 현실이고 사실이라고
생각 하는데..

개인의 성향은 맞습니다만
제가 본 사람들은 흙수저일수록 미친듯이 일하더군요 사실 금수저가 그렇게 미친듯이 일할
이유도 없거니와 흙수저의 생활 삶 자체가
미친듯이 일하게 만들수밖에 없게 돼있습니다.

다만 유능과 열심히는 다른 얘기겠구요

아버지가 사업하고 저도 승계 예정인 사람입니다만

좀 사는 집안 + 결혼 안함
Vs
흙수저 + 결혼함

둘중에 직원 고르라면 흙수저에 결혼한 사람
뽑아요
미친듯이 일하니깐요

노측에도 오래 일한입장이라 이런말 하기 정말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굶어본 사람은 그 공포를 알아요

가정?
내가 당장 일을 안하면 가정을 지킬수 없다는
의식때문에 가정보다 일이 먼저입니다

1

2017.02.08 02:16:49
*.102.0.20

그리고 복지? 보상? 애사심?
주 66시간근무 월 3회휴무 빨간날 안쉼

시즌 한달동안 휴무없음 평균 근무시간 15시간
연봉 2800 상여 없음

사람 못구할거 같죠? 이런 쓰레기같은 환경에서도 제발 일좀 시켜달라.. 하는 50대 60대 넘쳤습니다

사장 차까지 세차해주고 자리 청소 다해주고
오히려 제가
지금 처한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야지 왜그러느냐
이소리를 직원이 합디다

헌신짝도 신어줘야 되는겁니다

현실을 보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그럼 너라도 그걸 개선해야지
하시는분 계실탠데

타 업종에서 내부고발하고 업계에서 매장당해서
그쪽일은 하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나인티나인

2017.02.08 06:59:25
*.62.8.132

흙수저와 성공은 개인차가있어 별개로보구요.
더절박한건 맞네요. 열심히라기보단 더러워도 버티는거죠.

울트라슈퍼최

2017.02.08 07:45:22
*.122.242.65

전혀 그런거 못느끼겠던데요?

흙수저고 금수저고 그냥 개인성향따라 케바케임요~

즐기는뇨자

2017.02.08 10:26:13
*.114.252.31

개인적으로 흙수저 라는 말........굉장히 싫어합니다.

부모 욕되게 보이는 말 같아 보이거든요.

비록 저도 부자는 아니지만 흙수저라고 비유하기는 싫습니다. (부모님을 돈으로 가치 매기기는 싫거든요)


bowline

2017.02.08 10:26:43
*.253.82.235

그냥 개인성향인듯해요

일안하는 베짱이들보면 부유하게 자란애도있고 가난하게 자란 애도있는데

부유한 애들이 그러면 곱게 자라서 그런가부다..가난하게 자란애가 그러면 저러니 가난하지..라고 생각함 ㅋㅋ

영원의아침

2017.02.08 13:08:22
*.33.184.20

흙수저니 금수저니 보다는..
얼마나 간절함이 필요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여기 아니라도 돈벌대 있으면 때리치우고
오갈대 없으면 안잘릴려고 열심히 다녀야죠

화이트믹스

2017.02.08 17:30:31
*.122.144.72

회사를 생계로 다니는것과 취미로 다니는것의 차이,,,,


글고 흙수저라고 금수저보다 더 유능하고 그런거는 아님

aAgata

2017.02.08 19:01:47
*.178.225.6

절박함의 차이일듯..

디지를향해시원연우맘

2017.02.08 23:40:29
*.152.95.40

그냥 사람차이 아닐까요?
남들평판 신경쓰고 피해주기 싫어하는 사람이 똑부러지게 일처리하는 반면
힘든거 어려운 거 요리조리 얄밉게 피하면서 딱 안잘릴정도로만 일하는 사람
민폐덩어리인 사람
등등..
그냥 사람이 그런거지 집안사정하곤 상관없는 거 같아요.
가끔 지돈안쓰고 얻어먹고만 다니는 사람보면
꼭 가난해서 그런 거 아니잖아요. 지돈쓰기싫어하는 습성때문이죠.
그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편견편견편견입니닥

2017.02.09 03:50:53
*.223.48.44

네 편견이네요. 주변에 완전 빚만 몇천이고 흑수저 지인분 계시는데.. 없음 없는데로 살고 밥없음 그냥 굶고 월세 한푼 안내고 남의 집 얹혀서 사는 당당한 분 계세요..일도 그냥 설렁설렁 맨날 지각하다 짤리고 케바케 인듯하네요. 반대로 회사 같은 팀에 유학다녀와서 집안도 잘살구 돈안벌어도 먹고 살만한 사람인데도 회사에 헌신하더군요. 그래서 회사에선 이용해먹쥬.. 야근비도 안나오는데 자진 야근도하고 그러니 신기할따름

빽원만수천번

2017.02.09 11:06:44
*.216.188.187

작금의 노동 환경이 개떡 같으니,

일하는 사람의 능력과 결과와 상관없이, 일하는 사람의 출신등을 계층화시켜서 판단하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단정하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봐요.

물론, 현실은 불행하게도 개떡같은 환경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요.


그 사람의 경력도 아니고 출신으로 업무 태도를 예상 또는 평가할 수 있다 ?

물론, 경향성이라고 얘기하고 싶겠지만, 어설픈 일반화죠.


nexon

2017.02.09 20:24:32
*.5.101.19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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