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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렛나루도 없고 이마도 넓어서 컷트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결과가 극과극입니다.

4년 전에 김포로 이사가서 이곳으로 미용실을 정한 이유가 컷팅을 잘한다기 보다는


제가 원하는대로 최대한 신경써주더라구요

남자 혼자하기도 하고 손님도 없어서 커팅할때 요구하기도 편했구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필연이 아닌 악연이라 느껴지기 시작했죠

제 결혼식 일주일 앞두고 이분이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네요..(나이론 환자)


결혼식 앞두고 다른 미용실에서 커팅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제 스타일을 모르는 그곳에선 결과는 뻔하죠.. 

진짜 호섭이같이 븅신같이 짤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왜 하필 제 결혼식 앞두고 사고로 입원을 했을까 원망했지만 사실 그분은 잘못이 없죠


그러던 어느날.. 미용실이라곤 절대 안가는 마눌님을 소개해줘서 새치염색을 시켰습니다.

제가 단골손님이라서 당연히 와이프한테 더 잘해줄거라 생각했는데요..


진짜 어이없네요.. 뒤에 손님들 기다리니까 맘이 급해서 염색 후 샴푸를 급하게 대충했는지.

집에와서도 염색약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와이프가 정말 화났지만 제 단골 가게라 참았고 그후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 커팅은 여기가 익숙하기에 참고 계속 다녔습니다. (와이프는 안가면 되니까)


근데 그 후에도 몇번이나 10시 오픈이라고 해놓고 10시반에 가도 문닫혀있어서 헛탕치거나 기다리고

(술쳐먹고 늦게 열거나 일있어서 문닫고 다른데 가거나 기타등등)


결혼후에도 일부러 인천에서 김포로 찾아가는데 이렇게 몇번을 기다리게 하네요..


그러던 중 오늘은 정말 화가 나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옆에는 어떤 아줌마 머리말고 있고

식사하시길래 저 시간 괜찮으니 천천히 드시라고 했습니다.


식사를 약 10분이상 더 하시고 그 아주머니 파마를 마무리 하고 샴푸질을 하더군요

근데 그후에 둘이 아주 난리났습니다.

웃고 떠드느라 뒤에서 기다리는 전 신경도 안쓰네요..


드라이질 하다가 멈추고 둘이 웃고 떠들다 또 드라이질 하다 떠들고 반복..

드라이 다하고 커팅을 하네요

커팅하다가 멈추고 둘이 웃으면서 떠들다가 또 커팅하다가 반복..


뒤에 손님이 기다리는데 지네 노가리 까겠다고 중간중간 멈추고 지연시킵니다.

너무 어이없는데.. 약 40분 기다린게 억울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제 순서가 왔습니다.

아무리 남자라도 제 커팅 신기록 세웠네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10분도 안걸렸습니다.

그러고 한다는 개소리가.. '샴푸 하실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가끔씩은 가서 샤워할거라 샴푸안한다고 했더니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 아네요 씨x


얼마전에 가격까지 올라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다니는데..


이제 거리도 멀고 가격도 오르고 개념도 없는 이 미용실 못다니겠습니다.


다른데가면 또 몇달간은 호섭이 또는 쥐파먹은것처럼 커팅하겠죠..

저한테 맞는 미용실 찾느라 많이 고생하겠죠..

아무리 그래도 여길 계속 다니는건 호구 오브 호구니까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니겠죠?









엮인글 :

이발관

2016.07.23 13:16:44
*.82.34.71

이발소를 추천합니다. ㅋㅋㅋ

남자는 이발소가 짱이져 ㅋㅋㅋ

자이언트뉴비

2016.07.23 13:28:01
*.247.149.239

걍 집앞에 단골하시면 되는거 아닙니까?


엄청 피곤하시겠다능...


스스로가 피곤을 자처하시는것도 있는거 같구요.


인천에서 김포까지 뭐하러 기분상하면서까지 가시는지...


저도 단골집에서 한번 기다리다가 정말 빡쳐서 걍 쌩하고 나오고 이제 다른 미용실 찾아 볼까 하다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시 갔는데 그때 왜 말도 없이 가셨냐고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을 사과하셔서...


걍 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5년차네용...


가깝기도 하고... 가까운곳 단골 만드시는게 편하실꺼에용

노출광

2016.07.23 15:40:16
*.59.105.21

집 근처에서 찾아보심이.  



kim, yangkee

2016.07.23 15:52:22
*.50.188.118

다른 데 가시면 될 것 같은데...ㅎㅎ

별들과잠이

2016.07.23 15:57:36
*.160.146.13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집근처 한군대씩 다니시면서 괜찮은곳 단골 만드시는게 빠를것같아요

정확하게 이렇게 컷트해달라고 해보세요 제경우 맘에드는 스타일 사진들고가서 보여줍니다 

이번달은 이컨셉으로 컷트해달라고

눈사이로막까

2016.07.23 17:04:31
*.37.40.85

전 그래서 스포츠로 걍 짧게....

ㅇㅇ

2016.07.23 22:18:22
*.226.212.76

각자입장차이가 있는것뿐입니다
글쓴이는 멀리서 이렇게찾아오는데
나를 특별히 신경써줬으면하는데
미용사는 모든손님을 다챙겨야하고

이건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상대적으로 미용실에서
남자컷트손님 중요도(?)약한건사실입니다
글쓴이분을 호구로 보는건아니고
일이지치고 할일이 많다보니
그리고 익숙해져서
신경을 덜쓸뿐입니다

남자들은 한달에한번 컷트할껀데
집 가까운게 제일좋아요
미용사들 웬만한 남자머리 다 잘해요
글쓴이를 호구로 보는건
아닐겁니다

2016.07.23 22:52:10
*.123.247.220

글쓴이의 감정이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호구로 보고 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만


왜 그런 행동을 할까 생각해보면

그냥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자신은 어떻게 행동하던 글쓴이 분에게 아쉬울게 없기 때문이죠


글쓴이 분이 돈을 많이 쓰는 혹은 아름다운 여성분이었다면

기다릴때 처럼 즐겁게 컷을 하거나 파마를 했을 수 도 있겠죠


하지만 글쓴이 분에게는 다음 차례에서 기다리던 기다리다 가던

다신 안오던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단골이든 뭐든 아쉽지 않기 때문에


10시에 문을 연다고 해놓고 늦게 여는 것들도


내가 주인인데 늦게 열면 어때 그럴수도 있지

라는 주인의 생각이 보인다고 느껴지구요



미용실은 정말 많습니다


저도 한번 고정으로 가면 그곳만 가기 때문에

가끔 이사를 가거나 하면 골치가 아픈데

그럴때마다 저는 도전을 합니다

가까운 곳이나 좀 멀더라도 대중교통으로 갈만한 곳으로요


가서 하나하나 일일이 말을 하면서 컷트하게 합니다


안 그러면 한달동안 괴로우니까요

평생 한번 볼지 계속 볼지 아무도 모르니


글쓰신분이 그 부분은 더 안건들여도 괜찮다고 직접 말로 하셔야 합니다

 대충 자르는 것을 보면

이곳을 계속 다녀도 되겠다 아니겠다 하는게 나올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먼곳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정말 너무 아깝구요


유명 프렌차이즈는 비추합니다

비용은 비용대로 비싸고 손님이 많은 곳은 신경을 덜 써주고

자기들은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기들의 생각이구요

본인이 느꼈을때 아닌곳이면 아닌겁니다


동네에서도 장인들이 있습니다

한번만 찾으면 커트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돈이 아니라 사람이 소중한걸 아는 사람도 만날 수 있구요


니르

2016.07.25 10:16:35
*.74.124.91

상황에 따라 좀 기분나쁠수도... 예민할수도있을 상황 같이 보이네요.

후미끼리

2016.07.25 17:49:27
*.56.129.167

동네 미용실

미용사 한분이 하시는곳은 거짐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먼곳으로 이사 가더라도  한곳에 15년 다니는데 커피는 알아서 타먹는 스탈....

그래도 쫌 대접 받을려면 대형 미용실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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