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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허세요. 6살3살 아이들 딸린 유부보더입니다.
설연휴에 울집처갓집 미션은 클리어후
오늘 집에 왔습니다.
당연히 시댁에서 고생한 집사람과는 싸웠구요.
안싸울수가없네요.
어찌나 이런저런 싸울거리가 생기는지... 원참... 저도 울잡에가기싫다는... ㅋ

암튼 이리하여 설명절은 끝났고
화욜 욘가내고 가족여행을 가기로 한 상태까지 왔는데요

강원도쪽으로 겨울축제 즐기고
1박하고 올요량으로 숙소까지 미리 예약을 해뒀는디...

전 당연히 강원도니까 애들이랑 집사람 재우고
새벽타임 뛰고올 생각로 아무생각없이 이런 저의 계획을 집사람에게 말했는데.

정말 쌍욕은 아니지만 쌍욕에버금가게 언어를 순화해서
사람을 잡네요ㅠㅠ

제 계획이 그렇게 잘못된걸까요?
아님 시월드로인해 고생한 상태라서 예민한데
기름을 부은걸까요.ㅡㅡ

제가 바람을피는것도 아니고 너무하네요 ㅠㅠ
맘은 스키장에있어서 잠이 안오고 동영상만 보네요 ㅋㅋ

앞으로 시즌 3개월도안남았는데...

월4회 3개월 12회는 더 출격할건데

앞으로도 많이 싸울듯합니다.

무슨 특효약없을까요 ㅠㅠ

혹시나해서말씀드리지만.

건달아니규요. 양아치도 아니에요.

건실한 직딩이고 애들한테도 나름 잘한다고생각해요.

집사람한텐 잘 못하는건 맞나봐요. 저런반응오는거보면...
답답해서 끄적이다갑니다
엮인글 :

나나나

2017.01.30 00:58:07
*.246.69.64

ㅠㅠ 저도 유부남으로써 이틀전겪고 화해하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 새벽을 다녀오고 그다음날 피곤하겟죠 저는자고만싶겟죠 만사피곤하죠 이걸 한두번 이상 겪으신 와이프님이 그걸 가족여행가서 겪는다는생각에 감정이 격해지신거같습니다.
보드탄다는생각에만 포커스를 맞추지말고 전체적으로 보셔야할거같습니다

aAgata

2017.01.30 01:27:14
*.178.225.6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둘 다 놓칠수 있는 상황이네요..
좀 멀리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yerinbba

2017.01.30 01:30:07
*.7.19.146

7살 3살 30대 중반 유부남으로 윗 분 말 동감 입니다.
저도 보딩 횟수를 줄였습니다 ㅠㅠ
가족의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예요 ㅠㅠ

초짜여

2017.01.30 02:07:16
*.223.49.123

전 6살 딸아이 둔40대인데요.
와이프 임신하고 시즌에 3번정도 출격
내년 딸아이 스키 가르킬때 까진 포기햏어요.
와이프들 육아 많이 힘들어요.
쪼금만 참고 힘내자고요.

정신바짝차리고보니

2017.01.30 07:35:56
*.62.188.49

적절히 양보 및 타협이 필요하죠. 저는 보딩을 가면 반드시 오전 11시 이전에 집에 복귀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가족들 모두 숙면할 때 몰래 나오고요. (곤지암 오전 땡 3시간. 올해는 모두 가족이 해외에 있지만...) 그리고 복귀 후에도 아이들과 계속 놀아주며 피곤한 티를 안냅니다. 낮잠도 안잡니다. 그렇게 하니 특별히 모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첫째 아이도 스키를 타기 시작해서 둘이만 가기도 하는데 역시 자는 아이 들쳐 업고 갔다가 일찍 옵니다. 서로간 양보와 이해를 잘 해야죠...

검은눈사람

2017.01.30 08:24:46
*.36.143.209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한발짝 물러나시고 화해하시는 편이...

*흑조*

2017.01.30 11:38:10
*.217.171.105

이런 글 여기다 올리셔도 님 듣고싶은
댓글만 달릴거예요
여기는 90%이상 남자회원들이고 또 보드라면
영혼도 팔 사람들이니까요

정말 아내입장에서 속 마음을 듣고 싶으시다면
이 글 그대로 복사해서 여자! 특히 애키우는
맘 들 카페 그런데 올려보세요

우리 와이프가 정말 참고 말 이쁘게 한거구나...
느끼실거예요

또한걸음

2017.01.30 11:59:15
*.34.173.163

어지간히 눈치 빠른 남자 아니면 대부분 비슷한 상황일 것 같네요.

저도 아이들 그정도 나이 때는 왠지 모르게 눈치보며, 뭔가 내가 잘못했나? 했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와이프 일기장을 봤는데, 저도 몰랐는데 우울증이 꽤나 왔었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남자들이 여자의 상황에 대해 공감이 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와이프 분도 생각하시는 것 보다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대화를 잘 해보시고, 와이프 분께 선물도 함 해드리고..

잘 풀어주세요. 

저도 그런 눈치 없는 시간들 보내고, 아이들 좀 크고 나서(고1, 초6) 사십춘기를 핑계로 요즘에서야 주1회 주말 보딩 맛들이고 있네요.

삼촌1호

2017.01.30 15:39:58
*.32.6.132

내공을 나름 많이 쌓은 유부남으로서 본문글중에 아쉬운부분은


 "전 당연히 강원도니까 애들이랑 집사람 재우고
새벽타임 뛰고올 생각로 아무생각없이 이런 저의 계획을 집사람에게 말했는데" 


 이부분이 패착입니다. 그상황에서 새벽에 보드타러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아닌것 같구요, 계획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왜 저렇게 갑자기 얘기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우 매우 많습니다.


와이프가 무시당한 느낌이 들었을수 도 있고, 설마 이런 날 보드타러 간단 말은 안하겠지 라고 와이프가 생각하고 있을때 큰 폭탄을 터뜨린 셈이 되는것 같아요.


The One 0.5

2017.01.30 16:50:38
*.252.111.123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집사람과 애들 다 잘때 살짝 나가서 타고 온다는게 쌍욕들을 정도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우리와이프가 너무 천사인걸까요;;

삼촌1호

2017.01.30 17:13:51
*.32.6.132

집사람과 애들 다 잘때 살짝 나가서 타고 온다는게 쌍욕들을 정도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도, 본문글쓴이도, 님도, 님와이프도 말이에요. 하지만 다른 모든사람이 같은 생각은 아니더라구요. ^^;

aAgata

2017.01.30 18:43:28
*.178.225.6

글쓴분 같은 경우
와이프가 시댁에서 명절 스트레스를 이미 왕창 받은 상황이고, 나름 여행가서 와이프는 남편 사랑 받고 싶었을거예요..
남편이 조금만 위해줘도 시댁일은 힘들어도 내가 그나마 날 위해주는 남편 있으니 살만 하다 뭐 이런 위안 받고 싶었을텐데..남편은 강원도 간김에 짜투리 시간에 보드 탄다고 하니 화가 났겠죠..와이프 입장에선 가족에게 집중해주길 바랬을텐데..남편은 그게 아니니..
와이프가 원하는건 남편이 가족에게 특히 와이프에게 집중해주길 바랄것 같네요..
제가 맘카페 가입해 있어서 며칠 명절 스트레스 관련글 올라온 것들을 보니 다 힘들어 하는데 남편이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극과극으로 나뉘더라구요..남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감동 받고 스트레스 풀더라구요..

마이어링크

2017.01.30 16:56:06
*.193.203.63

사람대 사람은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객관적이지 않기때문에 당사자들의 대화나 합의로 문제를 해결해야할듯 합니다.

디지를향해

2017.01.30 17:06:16
*.152.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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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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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댁의 상황이 무언지는 모르겠으나 힘들었고 싸웠다 하시니 아마도 좀 힘든 시댁인 것 같네요 그 위로로 짧막한 가족여행을 잡으신 것 까지는 좋았으나.. 재우고 새벽에 나가신다니.. ㅠ 아내분 입장에서는 날 위로하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시간인 짧은 일박이일조차 자기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남편으로 비쳤을 것 같아요. 전 갠적으로.. 남편이랑 단둘이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맥주한잔 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데.. 놀러가면 당연히 그런거 기대하는데 피곤하다 일찍잔다 그러면 굉장히 서운하더라고요.. 근데.. 애랑 나를 재우고.. 자기혼자 보드를 타러갔다오겠다.. 제 성질같았으면 됐으니까 당신 혼자 강원도 잘 갔다오라고 화냈을 거 같네요

노출광

2017.01.30 17:36:29
*.59.105.21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배려가 문제.

보딩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배려 후 보딩이 되었어야.

평범한이웃

2017.01.30 22:34:20
*.220.162.137

대화로 푸는게 현명한 방법이지만
사실 말이 쉽지 대화로 문제해결은
불가능한게 현실이죠

와이프님 분위기 보아서는
그냥 보딩을 포기하시는게.....

가족여행의 원래 취지만 집중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와이프님들은
여친분들은
남자들의 상식밖의 존재들입니다

남자들의 상식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잘잘못을 가리려하면 안됩니다

아쉽게도 우리의 와이프님들은
사임당이 아니기에....

울트라슈퍼최

2017.01.31 08:37:18
*.122.242.65

입장을 살짝 바꿔 볼까요?

아내가 클럽을 즐긴다 칩시다(클럽=불건전, 보드=건전 이런 논리는 지우고요~. 보드를 안즐기는 아내입장엔선 클럽이나 보드나 그게 그거에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아내가

애들이랑 남편재우고 새벽에 잠깐 클럽좀 다녀올계획인데라고 말하면?

글쓴님께선 어떤 반응을 보이실 건가요?

pink

2017.01.31 09:48:36
*.7.51.166

저는 시댁일을 한번도 안해본 여자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여자들이 넘 힘들어 하더군요..
우리나라 명절은 남자들은 먹고 마시고 노는--말그대로 명절인데..,
여자들에겐 어떤가요???
음식하고 상차리고 설겆이하고--손님이 많거나 대식구이면
몇일동안 이러고 있겠죠...
식구가 많지 않아도 며느리를 노예쯤으로 여기는
한국의 풍습도 만만치 않은거 같구요..
명절을 세고 남편과 싸운다면
여자는 죽도록 힘든데..,
여자가보기에 남편은 혼자 즐거워 보이는 경우 입니다
다시말해서
다른사람들은 여자를 배려 안해도
최소한 남편 만큼은 아내를 챙겨야 하는데..
그걸 못하신것 같네요..
그런데 힘든 아내 위로한다고 여행을 계획했다면
당연히 아내가 즐거울 수 있는
그런 여행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새벽에 혼자 보딩을 갔다 오겠다함은
여행의 목적까지 흐리게 하는 이기적이라 아내는 느꼈을 겁니다...
저희집이나 시댁은 주로 외식을 하는편이며
한끼정도 집에서 식사를 한다면
남편들이 상차리고 설겆이 해요~
남자든 여자든 똑같은 사람 입니다
여자들이 죽어라고 부엌에만 있어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나요???
가장 잘못하신건
아내 생각을 조금도 안해 주신것 같아요--아내입장

pink

2017.01.31 09:53:32
*.7.51.166

하나더
반대로 명절에 남자들이 음식 만들고 상차리고 설겆이하고
그렇게 하는데
여자들은 먹고 마시고 놀면서
계속 맛있는거 가져오라하고
아이가 울면 왜 애도 제대로 못보냐 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
내가 노예인가??????!!!!!!!!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윤쟈

2017.01.31 10:32:01
*.170.79.235

예민한데 기름 부은 격 같은데.. 부인이 듣기에 통보라고 여겼으면 많이 속상해서 더 그랬을거 같아요. 이번에는 조금 더 가족과 와이프 분에게 신경을 써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미혼이지만 같은 경험을 한다 치면 속상할 것 같네요. 나는 안중에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 같아요. 

그믐별

2017.01.31 10:41:16
*.216.38.106

같이 가족여행가서 밤에 혼자만 보드탄다고 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듯..

마치 보드타기 위해 여행가는 듯한 느낌이 들겠죠.

그냥 포기하고 가족에 집중하시는게...

아로새기다

2017.01.31 14:19:01
*.107.180.223

와이프 입장에서는 가족여행을 위해 강원도 여행을 잡은것이 아닌 보드를 타러갈 꼼수?로 여행가자고 했구나. 싶었을거에요.

연휴 끝나고 가족끼리 가시는거면 가족한테 집중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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