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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혼인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성격상 오래알고지낸 여사친들이 몇몇있는데

슬슬 한둘씩 결혼하더라구요


근데 결혼하고 좀 잘 사나 싶더만

두세명이 전화해서 힘들다 뭐하다 하소연하고 하길래 아 신혼이라 좀 자주 싸우나보다 생각했는데


얘기하는게 뭐 벌써부터 왜 결혼했는지 싶다 그러고 이혼할까 얘기하고 그러더라구요

결혼한지 몇달됬다고..


꽤오래 서로 이것저것 상담 잘해주던 사이고 친구들이니까 들어주는건 상관없는데


원래 결혼하고 몇달 지나지도 않아서 저런 생각 많이 하고 그러나요?


친구들 얘기는 그려려니 하겠지만 저도 곧 결혼을 준비중인데


신혼 몇달만에 여자친구 입에서 저런소리 나올까 좀 무섭고 뭐 그러네요...


결혼하면 다들 저런생각 하고 그러나요 아님 쟤들이 이상한걸까요........

엮인글 :

이펭귄

2016.11.04 10:49:45
*.198.160.130

저는 결혼 3년차인데요.. 제가 크게 잘못해서 혼난거 두번 말고는 언성 높이며 싸운적이 없어요..

몇번 삐진거 풀어주기도 하고 제가 삐지기도 하고...그정도죠..



뭐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거죠..

부자가될꺼야

2016.11.04 10:56:06
*.232.1.251

같이 살면


지금까지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사람인데


아무리 사랑해도 싸울일 많을꺼 같아요


숙소생활하는 아이돌 그룹도 비슷하더군요


막 충돌하다가 서로 이해하거나 그러려니 수준까지 가면 안깨지고 오래가고


그게 안되면 불화설에 팀이 깨지기도 하고


시즌방 생활역시 그전에는 친한사람도 한달만에 짜증나곤 하죠

옛날환타

2016.11.04 10:56:26
*.130.242.171

경제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결혼제도는 여자들에게 많은 걸 강요합니다. 

시댁에 자주 전화해라, 시댁에 가끔 들러라...이런 간섭에서 시작해서, 결혼 전에 엄마가 차려주던 입장에서 매 끼니를 챙겨야 하는 가정부같은 입장으로 바뀌는 셈이죠.

남자들 입장에서야 시댁에 전화하고, 가끔 들르고, 사랑하는 사람 밥차리는게 뭐 그리 큰일이냐라고 욕할 수도 있지만, 그게 의무가 되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 수 있겠죠.


예를 들면 사위가 처갓댁에서 받는 대우와 며느리가 시댁에서 받는 대우는 음...편의점 손님과 알바 정도로 격이 다르죠. 그걸 가지고 나도 처가에 가는데 넌 왜 시댁 가는 걸 싫어하냐...이렇게 언성 높아지면 골이 깊어지는 거죠.


결혼 해보시면 압니다.

OTOHA

2016.11.04 12:10:43
*.70.51.225

원래 신혼이 제일 고비입니다. 서로 몰랐던 것들이 드러나면서 실망감이 높아지죠 즉, 모양이 틀린것들끼리 부딛히고 삐걱거리면서 맞춰져가는 과정인데 이 또한 지나가라라 입니다.

울트라슈퍼최

2016.11.04 12:33:59
*.122.242.65

쟤들이 이상한거에요...일단 그런고민을 남사친에게 한다는 자체부터 좀 이상함~.

엽기는불면증

2016.11.04 13:08:29
*.66.8.181

친구분들이 드라마를 너무 많이보신듯...

현실적으로.생각안하고 그냥 결혼하신거같네요...

사람마다.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님과살다가 결혼했을경우..

일단.결혼하면.집에서 설거지 빨래.청소...안하던걸 해야하는데...대부분.여기서 갈등이생깁니다...

나는 하는데.넌.왜 안하냐? ....그러면서 다투죠...

부부간 서로 한발물러서서 움직이고...또 대화한다면 싸움없이 잘 지낼수있을거란 생각이듭니다...

제일중요한건 상대방이 나와 다른환경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았다는걸 인정하고 이해해야됩니다...

다른것과 틀린것을 잘 구분하는게 중요해요...

헤크만

2016.11.04 13:19:56
*.246.7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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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남자니까 남자라서 남자기때문에 인정하고 이해를 바래주길 원하는 이기적인 여자들이 문제죠.

mr.kim_

2016.11.04 13:25:33
*.34.166.19

제가 좀 고지식한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어느 분말대로

미혼의 이성에게 상담하는것부터가 제 상식에서는 이해불가.


저도 공대나와서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보다 많은 편이었는데

얘들도 다 장가가고는 연락없음 ㅋ

저도 결혼하고나서는 아직 미혼인친구 그냥 결혼한다하면 축하해하고

뭐 그정도뿐


서로의 배우자에게 그게 매너이고 예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poorie™♨

2016.11.04 17:05:24
*.255.194.11

아무리 마음이 통하고 해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에 결혼하면 어느 정도의 트러블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다만, 그 트러블의 갭을 메꾸기 위해 서로 얼마나 배려해 주느냐의 차이일 듯 싶네요.

결혼해서 자기 주장만 펼치면 대화도 안되고 서로 싸우기만 할 듯 해요.

그럴꺼면, 혼자 사는 것이 답이죠.

결혼을 하기 위한 전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buffy55

2016.11.04 17:18:09
*.43.96.19

여사친들 꾸짖으세요.
이혼한다 어쩐다 이런 푸념이 다 제 얼굴에 침뱉기인걸 모르는 걸까요?
남편과 어덜게 맞춰가면 좋을까를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이혼 운운하는 게 참 안타깝네요.

검은눈사람

2016.11.04 18:07:37
*.36.151.89

전 여사친 남편분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아무리 이성친구라도 아내가 동성이 아닌 이성한테 상담한다는것자체가 싫을것 같은데..

투스타

2016.11.04 20:08:30
*.54.213.133

드라마속 여주인공이 아니라서 실망한거래요??ㅋㅋㅋ

 

인생 실전이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BAba_L

2016.11.04 20:51:27
*.194.69.102

술,이성,도박 과 관계가 없는 그냥 성격 차이라고만 하는 이혼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만나도 성격차이가 계속 날거겠죠

서로 소통이랑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전 제주변에 돌아온 동생 이나 친구들한테 막 말하는 편입니다.

에라이 책임감 없고 독감주사도 못참을 만큼 인내도 못하는 XX라고,,,,,

본인이 결혼 하실준비시라면 마음의 준비도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영원의아침

2016.11.05 01:18:00
*.62.67.243

심혼에 싸울수는 있는대... 어디가서 내 험담도 해도 되는대...
그게 남사친 이라면 못참을듯...

ㅇ꾸러기ㅇ

2016.11.05 05:58:05
*.36.149.171

개인적으로 결혼전 몇개월 동거가 법으로 정해지면 좋지 않을까싶네요~ 그렇게 결혼전 동거하는 살림집꾸며놓고 월세받듯 장사하고 싶어요 ㅎㅎㅎ
이혼울이 적어지지않을꺼싶네요..나중되면 뭐 동거기간동안만 신경써서 결국이혼할수도 있지만요 ㅎㅎ

낙엽만프로

2016.11.05 09:25:56
*.223.12.130

본인도 결혼 준비 하신다구요?

결론생활 00년차 입니다. 한가지만 명심하세요.

이쁜 아내지만 군대 바로 윗선임 과 함께산다고 생각하고 [평생 모시고] 살면 됩니다.


대외적인거야 어쩔수 없지만 집안일은 돕는게 아니라 모두 내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틈날때마다 설것이하고.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냄새나고 무가운 쓰래기는 힘좋은 내가 치우고... 분리수거도 하고... 난 머슴이다....

[머슴이 마님이랑 산다] 요렇게 생각하면 맘 편합니다.

결혼하고도 총각때처럼 행동하면 어떤여자가 좋아하겠어요.

바뀐 환경에 따라 생각도 행동도 모두 바꾸지 않으면 삐걱거릴수밖에 없습니다.

내가움직여 힘든만큼 상대방이 그만큼 편한겁니다. 그 대상은 사랑하는 아내입니다.


전 여사친이 있어본적이 없어서 그분들에 대해서는 뭐라 딱히 드릴말씀이....

태조

2016.11.05 10:46:31
*.91.199.119

다음주가 딱 결혼 3년 입니다. 처음에 엄청 싸우고 지랄 염병 난리 부르스를 합니다. 그리고 한 2년이 넘으니까 이제 싸우는것도 귀찮고 그냥 의리와 우정으로 삽니다. 지금에서야 그냥 그냥 살지만 솔직히 결혼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일단 결혼하면 자유는 없어진다 생각 하시고 사기면 됩니다.

깡장금

2016.11.06 19:21:59
*.149.31.143

20대라서 그래요. 제 주변에 30대에 결혼한 무수한 여성들은 안 그래요. 싸움이 안 되는 잘 맞는 사람 찾아 결혼들 하고, 그리고 설령 싸운다 해도 밖에서 험담은 잘 안 해요. 창피하니까요.

부릉부릉카빙♨♨

2016.11.08 11:23:05
*.8.191.103

결혼하면 세상 힘든 풍파 함께 끝까지 하는 겁니다.

어렵고 힘든일 투정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싶겠지요.

여사친 분들 이해는 가지만 가려야 할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아니잖아요. 한 가족이니까요~

블랙콤

2016.11.08 13:46:56
*.170.113.218

10년차 아저씨로 한말씀드리자면....

말도안되는 이야기인걸 여사친도 알고있어요.

그래서 미혼남자한테 하소연하는거고. 그냥 들어주기만 해줘라 나. 짜증나니까.  이게 팩트입니다.


정상범주에서 잘살고 있는 다른이들에게 해봤자 본전못찾으니.


결혼앞두고 계신다니..  미리 축하드리고요..


참고로 여친과 와이프는 다른존재입니다. 분명히 새기고 사세요. ㅎㅎ

러브보나

2016.11.09 18:17:59
*.36.135.28

케바케죠~
그냥 편한 친구라 생각해서 맘에도 없는소리하며
스트레스 푼것같네요~

혹시나 또 그러면 여사친 이야기에 맞장구 치시며
같이 여사친의 남편을 세상죽일놈같이 욕해보세요
그럼 여사친의 진짜 생각을 알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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