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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처가가 통영인데요. 사람들이 통영 다찌집 이야기들 많이들 하시는데....
1. 다찌집은 통영 어부들 술집입니다.
2. 술을 말술로 드시는분들에게 좋은 안주를 제공해주는 술집입니다.
3. 해산물 가격은 서울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좀더 싱싱하다.
4. 조용하고 싼집 없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둘셋이 앉아 소주를 10병 맥주를 20병 이렇게 드시는데 당연히 좋은 안주가 준비가 되겠죠. 소주 한두병 마시는데 10만원이 넘는 안주를 준비해줄수는 없거든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제 동서들이랑 가면 소주를 짝으로 마십니다. 그래서 그냥 얼마에 마시고 갈께요. 이렇게 하고 갑니다. 저에게는 안주 이런거를 떠나 그냥 고역이에요. ^^
그리고 날 풀리면 주말에 통영 도시 자체가 마비됩니다. 거가대교 생기고 어마 무시한 인파가 몰려듭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의 통영스러운 식당들은 다 없어지고 그냥 관광지 식당들입니다. 하다못해 졸복집도 이젠 졸복 그냥 폼으로 넣고 일반복 넣어 내놓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동해에 가서 회를 사먹는다? 기분을 내기에는 동해가 최고이죠. 다만 동해에서는 잡히는 물고기가 한정적이고 광어 우럭등은 99% 남해에서 양식되어 올라오는겁니다. 서울보다 싱싱하거나 싼곳을 찾는다는 넌센스가 됩니다. 서울이 더 싸고 싱싱합니다.
작년 7월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두명이었는데
다찌 특성상 두명은 잘 안받는다고 해서
검색해서 두명 받는곳 찾아갔구요
정숙이네 라는 곳입니다.
딴데는 잘 모르겠어요 안가봐서요..
가격은 두당 3만 해서 6만 현금결제 했구요 (현금결제시 게 회? 서비스 나온다고 써있었습니다.)
음식은 1/3 정도 남겼던거 같습니다.
맛은
회 - 그냥 평범
해산물 - 멍게, 해삼등은 익히 먹었던 그맛이고 조개류도 평범
산꼴뚜기가 별미인데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릴듯요
전체적인 평은
제 기준으로는 그냥 그랬습니다.
다찌는 해산물 좋아하는 4명정도가 딱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