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쯤 전에 돈을 빌려줬어요
물론 공증도하고 지금 통장압류도 해 놓은 상태인데...
빌려간 사람이 통장 압류된걸 알고, 돈을 다른데로 빼돌리네요...ㅠ
제가 그래도 아는 사람들 한테좀 부탁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해서 돈빌린 사람이 일하는 곳을 알아내었는데...
거기 사장한테 친구가 부탁을 해줘서 월급을 통장으로 입금 시켜 달라고 했는데...(압류된 통장)
안한건지 아님 직접 현찰로 준건지 모르겠네요 ㅠ
그래서 그 사장에게 부탁해 달라고 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는게 실수로 돈빌린 사람에게 보냈답니다..
내용은....
" XX야 오늘 은행가서 돈 받아오려고 하는데 돈이 하나도 안들어있대, XXX회사 사장이 다른 계좌로 입금 해 준거 아닐까??
미치겠다 ㅠ 그 사장한테 한번 좀 물어봐줄래??ㅠ"
이렇게 보냈습니다... ㅠㅠ
친구 이름까지 써있고 게다가 내용까지 적나라하게.... 돈 빌린 사람이 일하는 곳 명칭까지 써 있으니...
이 상황... 어떡해야 하나요....?
놀래서 우선 돈 빌린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무렇지 않은척 대화를 하다가 살짝 떠 봤는데요....
" 이번달에 얼마나 입금 하실건가요? 아직 월급 안받으셨나봐요? 월급날짜쯤 되신거 같은데..."
이랬더니...
" 아 저희 가게가 요즘 너무 장사가 안되서 알바 두명도 짤리구요... 저도 사장님한테 이달 말에 받기로 했어요~"
이러는 겁니다... ㅠ
제 문자를 보고 말한거겠죠? ㅠ 이거 상황 정말............ 한마디로 X 되었네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