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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34이고 170에 외모 평범. 소개팅복장은 늘 베이직한 세미정장, 세미캐주얼정장.
상대방 편하게 재미있게 잘해주는 능력이 탁월함. 이런 성격 및 능력때문인지 20대때는 소개팅이란거 모르고 여친 잘 사귀고 다녔는데 잠깐 일에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나이가 이렇게 되었네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평생 안해보던 소개팅을 하게 되구요. 올해 소개팅을 한 5번정도했습니다. 근데 모두 페일.
항상소개팅을 하면 상대방녀 빵빵터지고 여자분 실컷 자기할말 다 하다가 집에오면 연락두절.저같은 경우는 여자가 맘에 안들어도 일단 주선자에 대한 예의이므로 잘 들어갔냐고 무조건 묻는 타입인데 이것조차 깜깜 무소식.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나 보다 라고 그냥 내탓으로 돌리고 말았는데....
가장 최근에는 끝인사로 오늘 재미있었어요 라고 제가 말했더니 저도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만나고 싶네요란 말을 자기 입으로 하길래. 한번은 더 만나보고 결정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안부문자 반응없음
오늘 주선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저보고 왜 그 여자한테 대쉬안하냐고 하길래 무슨소리냐고 안부문자에 대한 답문자 없었고 확인사살용 전화 한통 모두 씹었다고 그래서 나한테 관심없는줄 알았다라고 했죠. 주선자는 여자쪽한테 어땠어? 그랬더니 좋은사람인거 같다고 웃으면서 말하길래 잘 될줄알았다며.....
솔직히 지인들이 절 챙겨주느라 소개팅자리를 마련해주는데 저같은 경우는 사람이라는게 한두번 만나면 모른다고 생각해서
첫만남에 임팩트가 없어도 적어도 두세번은 만나보자라는 마음가짐인데 이건 뭐 아예 진행이 안되네요.
고수님들 조언좀 바랍니다.
진짜 여자분이 마음에 드시면...소개팅이 끝날즈음에...다음주 만남을 미리 약속을
미리 잡으세요. 영화를 같이 보자던지..드라이브를 가자던지.
이렇게 확실히 다음에 꼭 보고 싶다는 얘기를 꺼내면
여자분도 맘이 있다면 아마 좋아하실 거예요.
그리고 연락은 너무 문자만 보내지 마세요.
문자만 보내고 전화 없는 남자 여자들은 별로 안좋아해요.
아무래도 전화통화를 해야 목소리도 듣고 서로 친해질 수 있거든요~
영 꽝인 남자가 들이대면 싫지만
요즘엔 남자들도 너무 초식남이 많아서 여자들도 적극적인 남자를 좋아해요 ^^
화이팅 ~~
더 어린 아가씨를 만나세요...
너무 재미있게만 해주시는게 아닌지요?
빵빵 터트려야 되겠다는 의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