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그렇게 놀면 그렇게 되고 아니면 아닌건데 그렇게 노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 글쓴님을 백로로 볼지는 모르겠네요.

더욱이 기혼자시면 부부동반 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시는건 어떠실지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본인이 청렴결백하다 할지라도 와이프 입장에서 곱게 보여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알려주신 정보만 가지고서는 [불순한 밴드]여부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일단 저는 그러한 활동을 안해봐서 알려드릴 처지는 아닙니다만, 아는 후배가 밴드나 까페모임을 다녀보고 자주 알려줘서 참고삼아 말씀드릴게요.

일단 모든 모임은 표명하는 목적이 어떻든간에( 또는 추최자의 이념이 어떻든간에) 이성만남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다수이고, 그로인한 크고작은 분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특정연령으로 제한을 둔다면 이성교제의 가능성을 더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사건,사고가 항상 있으리라 생각하고 (물론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겠으나) 감수하셔야 합니다.

후배는 띠동갑 까페도 가입해보고, 운동관련 까페도 가입했었는데,   거의 모든 회원이 이성교제로인한 알력다툼을 하고있었고, 이성교제도 활발했다고 합니다.

그중 띠동갑 까페가 특히 심했었고요. (싸움,회원제제 등의 문제발생)

지금까지 뭐 길진 않은 인생이지만

게임도 모임있었고 자전거도 모임 있었고 보드는 옆에서 좀 봤고... 등산과 런닝모임등등

주변에서 들은것들 제가 본것들 취합하자면

모든 모임은 무조건 이성간 뭔가 생기기 마련이더군요.

언제부턴가 차라리 남자끼리 노는게 훨씬 편할정도로... 좀 그랬어요...

세상 어떤 모임을 가더라도 연애질(?)하는 사람들은 다 존재합니다.

그게 기혼자들이던 미혼자들이던 상관없이요.

내가 하나 안하냐가 문제인거죠.

연애질이다 뭐다 람모이는 장소가 뭐 다 똑같겠지만.

요즘은 장기조심해야죠.

술한잔하고 청웅되는 수가...

저도 짧은 인생이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자만하지말고 가능성자체를 만들지말자. 입니다.

예전에 20대시절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고

나는 이사람뿐이다란 확신과 자신이 있었는데

주변인의 끊임없는 관심과 구애에 흔들리는 저를 발견하곤

흔들리지않을거라 자만말고

나는 다르다라며 꼴깝말고 그냥 가능성자체를 애초에 없애자. 그렇게 마음먹고 살고있습니다.

혹자는 남자여자관계에 그런 감정이 오고가는 이성관계만 존재하느냐며

저를 먼 19세기사람쯤으로 이야기했지만...

내 사람이 불쾌해하는일을 굳이 만들어 할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녀가 만나면 썸이 생길수밖에 없는 일이고

내가 떳떳해도 남들이 이상하게 보면 이상한 사람 되는거고

그런거죠...

인터넷 세상을 통해 만드는 인연은 사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하고 어느정도 안면이 생겨야 친분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불순한 목적을 갖고 가는게 아닌 순수한 목적으로 한다면 특별히 문제는 없을거 같지만

그래도 어디가나 물 흐리는 사람들이 잇기에...

우선 나가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접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ㅎ

오프모임이 존재하는 등산이건 자전거건 배드민턴이던 모던 어디던 썸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썸을 목적으로 하고 온 사람도 있을테고, 썸을 바라지 않았으나 숙명(?)처럼 만나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그중 가장 썸이 활발한 곳은 바로 동갑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