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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 올렸을때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들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짧은 시간안에 일어난일이라. 정신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웠기때문에
더욱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모두 종합하고 절대 풀수 없었던 퍼즐을 풀어나간 기분이었습니다.
어쨋건 전 큰 결심을 다시해야만 했고
그래서 그 친구 집 앞 으로 찾아갔어요. 바로 퇴근하고..
미친짓이고 의미없는 짓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친구 얼굴을 봐야지만 그 모든것이 정리되고 후회가 없을꺼 같았어요.
결국 그 친구를 보게 되었고.
내가 일주일전에 만났던 사람이 맞나? 라는 오싹함 마저 들었어요.
대화하는것이 의미없다라고 하는 그 친구를 힘들게 앉혀 놓고 짧은 시간 20여분간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친구한테 기다리면서 정리한 마음을 얘기했습니다.
힘들게 마음을 열어준만큼 내가 진정성 있게 다가갔어야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서투렀던 부분들.
그 친구와 만나면서 같이 하고 싶었던것들이 많았는데 아무것도 시작해보지 못해서 아쉬운점들.
그렇게 얘기를 한 후에 돌아온 대답은..
'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었어.' (먼저 손잡고 팔짱끼고. 사랑한다는 얘기들을 했던 그 친구였는데...구차해서 말하지 않았어요.)
' 오빠 그렇게 힘들면 나이트 가서 다른 여자만나.' 다른 여자만나면 다 잊혀져.
정말 잔인하더군요. 그 친구 입에서 그런말들을 들을줄이야. 내가 불과 일주일전에 만났던 그 사람이 맞나..
그냥 전 그 친구한테 그냥 사랑때문에 힘든 측은한 사람 , 불쌍한 사람 , 안타까운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얘기를 끝마치고 일어났습니다.
택시 타는데까지 바래다 주겠다는걸 말렸어요. 이미 나의 모든 얘기들은 아무 의미가 없었을뿐이고
쓸쓸한 뒷모습 만큼은 보여주기 싫더군요.
여기까지가 그 친구와 저와의 방금전 마지막 만남이었어요.
대화를 하는동안 흐름을 깨는 끊임없이 울리는 카톡과 내 얘기를 듣기보다는 카톡에 답장하는 그 친구의 모습.
나와 헤어지자마자 어디론가 전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
그 모든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사람의 마음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것을.. 끝까지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것을. 나이도 이제 좀 들었고 연애도 많이 해봤다 생각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고 이번 기회에 누군가를 사랑를 할때는 더욱 성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상처가 치유되는데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한번도 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여러분들의 쓴소리,응원해주시는 목소리,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글쓴이분 글 읽는데 자꾸 예전생각이 나네요 허허허허허헣....
그때 오산 대전 거리였는데...
그래도 그 여자분은 만나주셨네요 전 대전까지 갔는데 연락이 씹혔었거든요 ㅋㅋ......
볼일보고 대전까지 차 렌트해서 갔는데....
돌아올때 분노의 질주 찍었던 기억이....
그리고 몇시간뒤 장문의 문자로 블라블라블라
여자가 먼저 다가왔기에 더 배신감을 느꼈던 경험이였지요... 일주일 안넘어가고 버티다가 못이기는척 넘어갔는데 ㅋㅋㅋ
크.... 그 뒤로 대전이 꼴도보기 싫었던적이 있었지요.
그냥 가벼운 만남은 가볍게 끝나는게 대다수인거 같네요.
언능 털어버리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면 자연스럽게 잊혀져 갑니다...
혼자서 멍때리는 시간을 줄이시면 좀 괜찮으실겁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진정성' 어제부터 이 단어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시던데...
있죠... 그건 님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분이 님을 떼어놓기 위한 목적으로 님에게 책임을 묻기위해 쓴 단어일 뿐이잖아요??
자신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님은 진정성 없어보인다며... 지어낸 말이에요.
실제론...
님이 진정성 있고 너무 진지하게 다가갔기 때문에... 여성분이 부담을 느낀거잖아요.
(본문의 결론은 이와 반대로... 더 진정성을 가지겠다는 내용인데... 뭔가 어색합니다.)
어제부터 계속 느낀거지만...
님은 모든 일의 책임이 님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시는거 같아요.(뭐라더라... 좋은 사람 컴플렉스?)
따지고 들어가면... 님은 님, 그 여성분은 여성분일 뿐이죠.
각각 다른 가치관과 다른 행동을 하는게 당연한거죠.
제 개인적 생각은...
그저 님은 님 편한대로 사시되... 그것에 맞는 여성분을 만나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억지로 '방향성'을 만들고 그것에 맞춰서 억지 노력으로 살면... 우린 그것을 '위선'이라 부르죠.
많이 힘드실겁니다.
처음부터 안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놈의 억지 노력...
오히려...
쉽고 간단하고 편한길을 찾아 사시는게... 가장 정답에 가깝지 않나...하고 걔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나이트 끊으시는걸 권하고 싶으네요.
엔조이를 원하는 무리들 틈에 끼어서 진정성을 가지려 억지 노력하는건... 참 피곤한 일일테니까요.
또는 물들어서 그것을 합리화 하면서...엔조이를 추구하기 시작하면...
아마도 인생 망가질겁니다... (특히, 님의 경우는...)
진정성을 추구하는것 만큼이나... 엔조이를 합리화하면서 끝까지 고집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니까요...
즉, 원만한 결혼 상대자 찾기 힘들고 ...만났다 하더라도... 그 여성분 힘든 결혼생활 하게 될 확률 높아보입니다.
억지로 변화하려 하지 마시고...
그저 편하게 있으시되... 자신에게 맞는 여성분을 만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한마디만 말씀드리자면 제가 말한 진정성은 노출광님이 생각하는 진정성과 다릅니다.
결혼이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진정성이 아닌 연인 관계로서의 진정성입니다.
모든 상황을 미루어봤을때 사귀고 난 후의 제가 너무 진지하게 대해서 정리된게 아니라
너무 소홀한 모습을 보여 정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솔직히 말씀드려
제가 그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들과도 종종 있어왔던 성격의 결함이었고 잘 고쳐지지 않는 컴플렉스입니다.
그 후에 그 원인을 관계의 진정성이 아닌 결혼이나 미래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그 이유를 찾은것은 저의 오바였고
잘못된 생각은 맞습니다. 그 잘못된 판단으로 더욱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상황을 나쁘게 만든것도 사실입니다.
진짜 이유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연인 관계로서의 진정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락 자주하고. 잘 챙겨주고, 안부 물어주고, 데이트 같이 갈 계획 세우고)
제가 만약 이런 부분들이 잘 신경썻다면 글쎄 지금같은 상황이 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나이트를 다니지도 않는 사람이며 나이트나 엔조이나 이런 단어들로 마치 제가 가치관에 있어 큰 결함이 있는
거처럼 말씀하시는것은 참으로 불편합니다.
그냥 살아가며 누군가를 좋아하며 생긴 흔히 있는 헤프닝일뿐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들은 공감이 많이 되는데 노출광님의 의견은 저를 규정짓고 훈계하시는거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누구나 정답은 다 알고 있을테고 그 길로 가면 누구나 사랑에 실패할일이 없겠죠.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상태에서는 그 모든게 무용지물이 되는건 누구나 잘 아시자나요.
지금은 어느정도 모두 정리가 된 상태이고 이성적인 사고로 바라보고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건 제 연애관에 대한 충고보다는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자분이 손잡고 팔짱끼고, 사랑한다 속삭이고, 돌싱을 고백하고....
여자분에겐 그저 일상적인 얘기일 뿐이였고,
님에게는 특별한, 간직하고싶은 얘기였겠죠..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일꺼라 믿었.. 아니 믿어 하고 싶었으셨을꺼고..
돌이켜보면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들을 꼬시기 위한 화술에 지나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님과 만났던 그날도 나이트에서 수많은 남자들에게 같은 멘트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 울타리 안에 님도 있었던 것 뿐이구요.
흔히 어장관리한 셈이죠..
아무쪼록.. 이겨내시고
앞으로 올 사랑을 위해 준비하세요!
위에 노출광님 의견하고 하이엔드진영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노출광님 말은 님을 안 좋게 규정하기보단 오히려 진정성 있는 좋은 면이 잘못 갈 수도 있는 가능성을 걱정해주는 거 같아 보입니다)
여자가 나쁜x이네요
죄송하지만 화술에 당하셨습니다. 최근 몇년 여자꼬시는 기술 하면서 픽업아티스트 유행한다죠?
나이트오는 여자들이나 남자좋아하는 여자들은 그런거 안배워도 본능적으로 다 할 줄 압니다.. 이미 하고있습니다.
진짜 돌싱인지 측은지심을 유도하려는 것인지는 모르는거고 1주일안에 스킨십에 사랑한다고까지 말한걸로 보면 그냥
고수... 같네요. 본문에서
"그렇게 헤어지고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사람의 마음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것을.. 끝까지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것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아직 상황정리가 잘 안되신건지 제가 보기엔 님이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덜 보여줘서가
아니라 그냥 그 며칠동안 꼬신 어장 속 남자들중에 가장 끌리는 1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고밖에 볼 수 없겠네요
게다가 미련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시니.. 지때문에 상대 진지하게 말하고있는데 카톡쳐보고있는게 사람이 할 매너인가요
상종할 가치가 없는 여자들중 하나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님 너무 착하신거같은데 사실 님같은사람이 요즘 찾기 힘든 좋은 남자이지만 그걸 알아봐주는 좋은 여자를
찾기가 더 힘든세상입니다. 나쁜x들이 판치는 세상이라서요.
2016년 병신년에 활개치는 병x년들 털어버리고 정말 "좋은" 여자 꼭 만나시길
그리고 정말 단호하네요. 냉정하게.
이젠 깨끗이 잊는 일만 남았어요.
님이 열정 쏟을만한 여자 아니었어요.
그리고...보통의 평범한 사람은
알게된지 1주일만에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