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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뒷목이 계속 뻣뻣한 증상이 있긴 했는데...
덥다고 몇 일 찬바닥에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안돌아 가고,. 머리도 무겁고 통증이 좀 있더라고요.
목을 천천히 억지로 돌리면 돌아가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말 움직이기도 힘들고..
좀비처럼 걸어서, 침 잘 놓는 한의원가서 침을 맞았는데...
간 한의원이,. 허리 심하게 삐끗 했을때도,. 침 한번만 맞아도 효과가 빠른 곳인데..
한의원에서 맥을 짚고는,. 그냥 잠 잘못자서 그런게 아니라,.(이런건 침 한두번으면 풀린다고)
감기(습)가 머리로 들어갔다고,. 뇌풍이라고 하더라고요.
토요일 침맞고 집에와서 하루 종일 누워있고,.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목 움직일때도 통증 너무 심하고, 정수리랑 뒤통수에 뭐가 붙어서,.
꼬챙이로 계속 긁는 느낌 때문에, 밤에는 진통제 먹고 잠들었네요.
통증 너무 심해서,. 뭔가 잘못 되었나 싶어서,.정형외과도 가봤습니다.
허리,목 엑스레이 찍고 했는데... 현재 목이 일자 상태로 간격이 좁아진 상태고
허리도 좁아져서 , 둘다 디스크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의사가 당장 목, 허리 디스크가 급한게 아니라,.
제가 중심축에 문제가 있는거라....이게 좋아져야 다른 부분도 좋아진다는데,
근육이나, 척추의 자율신경계(중심축?)에 문제가 생긴거라고...
골반도 많이 뒤틀려 있고(이건 이전에도 많이 듣긴했음) 척추 기본 구조가 많이 변형 되었다고...
이대로 가면,. 나중에 나이먹어서 꼬부랑되고,
현재 척추가 변형되어 힘을 받쳐주지를 못해서,. 필요외 근육을 쓰고 있는 상태고..
나중엔 이런 것들이 내장에도 영향을 주고 어쩌구 하는데.,알아듣기 힘들었고요..
운동도 지금 커브스(헬스) 다니는데,. 왜 하필 마이너스가 되는 운동을 하느냐고 하더라고요.
골반이나, 골격이 뒤틀려 있으서 그런지.. 수영이나 요가를 추천하셨고요.
원장이 직접 치료해주는 걸 받으라고 하는데,
첫회 10만원, 2회부터 5만원... 이걸 일주일에 두번 받고.. 몇개월 받아보라네요.
초기 3번은 연달아 받고, 이후부터 주2회 정도 치료를 권유 받아, 지금 현재 5회 정도 받았어요.
척추 라인을 위주로, 30~40분 가량 추나요법이나 지압같은 치료인데 좀 아프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발이 많이 내려앉아, 평발이 됐다고,.
발교정기라는 깔창 같은것도 하라는데 이게 또 한 38-40만원 정도 한다네요.(이것도 고민중)
제가 자세도 안좋은 편이고, 허리도 예전에 다치기도 해서 가끔 삐끗하기도 하고
또 보드타다 다쳐서,. 자잔하게 무릎,발끔치등에 주기적인 통증이 있기도 해요.
결국 한의원에서 진단했던 감기로 인해 바람(습)이 머리로 갔다는건 정확한 진단이었고,
급한대로 목 안돌아 가던 것과, 뒤통수를 긁던 심한 통증은 한의원에서 잡았습니다.
근데 정형외과 진단도 장기적으로는 틀린 진단이 아닌것 같은데...
이 도수치료라는게.. 비용도 꽤 비싸고, 장기간 치료 받으라니... 깔창도 그렇고..고민됩니다.
정말 장기적으로 치료 받아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거라면.. 치료를 꾸준히 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주2회면... 한달에 병원비만 50이상 들어갈거고...2~3개월 이상은 주2회 받으라는데...
정형외과에서의 이런 치료가 생소해서 여쭤봐요~
강남성모정형 외과 홈피에 가시면,. 이 치료법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암튼 다쳤을때, 물류치료 해주던 다른 정형외과랑 많이 다른거 같아요.
이분 인간승리 ㅇㅇ;
수술할 거 아니면 척추에 직접 놓는 주사와 도수치료로 진행하더군요
디스크 질환 수술로 유명한 우리들 병원에선 한시간 도수치료+체외충격파시료 1회에 20만원 좀 안되었구요.
보통 처방내리는데 주 2,3회 씩 10회 처방 내리더군요. 주사치료도 1회 20만원 정도였구요. 분할결재를 안해줘서 흑흑...
처음엔 디스크 증상이 갑자기 너무 심하게 와서 119에 실려서 다른병원갔다가 5일 입원동안 상태봐서 수술하자고 무통주사만 맞으면서 5일을 끌더군요. 이게 마약성 주사라 정신이 상당히 몽롱합니다. 사실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계속 지속되서 안맞을 수가 없었어요. 통증이 견딜만한 자세가 3가지 자세밖에 없어서 하루종일 요리조리 몸 돌려가며 누워있자니 정말 죽을것 같았어요. 자세바꿀때는 정말 지옥......두시간 자고 꿈틀대고, 한 시간 자고 꿈틀대고. 목에 무리가 가서 목디스크도 생기고.
그동안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서 간병인이 받아내 주고. 독한 약때문에 변은 3일째 안나오고....헐...이렇게 가는건가 싶더라구요.
그러다가 우리들 병원으로 옮겼구요. MRI 재촬영하는데 촬영자세가 안나와서 (바로눕지도 못할만큼 증상이 심했어요)
일단 하반신 마취주사 맞고, 척추주사 맞고나서 MRI 촬영하고....헐...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일단 주사맞고 무감각 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의사샘이 어제 많이 힘들어 하던데 어떠냐. MRI결과 수술을 권한다하시더라구요. 근데 어제주사맞고 하루지나니깐 통증이 한1/5로 줄었다고 했더니, 놀라시면서 경과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 뒤로 주사 치료 더 하고, 2,3 개월 정도 도수치료+체외 충격파 치료 받아서 수술안하고 큰 무리없이 걸어다니는 정도는 됐는데, 이게 도수치료 효과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주사치료가 너무 경과가 좋아서....
쓰고나니 어...마무리 어떻게 지어야 하나요
암튼......건강은 젊을때 지키세요. 모든 치료는 적극적으로 하시길
작년7월말에 허리병신되서 9월까지 회사를 쉰건 안자랑. 그 허리로 지난 시즌 보드 탈건 다 탄건 자랑 ㅎㅎ
감사합니다. 전 님만큼 심한게 아니라 그런가...너무 고액 치료라,. 계속 치료 받을지...반반이에요.
저도 심하진 않지만.. 허벅지가 저려요.
지인중 디스크 수술 3번 이상 하신분이 계시는데.. 이분은 가족력이라.. 집안 식구들이 다 디스크 수술하셨는데..
부자시라, 한의원,침,주사,추나,등등(나중엔 무슨 도사님 한테까지 가서 도수 치료 받으셨다고)
암튼 안해본게 없으실정도로 돈 엄청 많이 쓰신분이신데도 결국 수술까지 받으셨는데
이분한테 여쭤봤더니.. 별루 추천 안하시더라고요. 차라리 운동해서 살빼는게 더 낫다고...아 고민..
그분처럼 부자면,. 이런고민 안하고,. 1년이라도 치료 받을텐데 -_-;
저는 발목에 모든 인대가 파열되고 손상입어서요 정형외과말고 재활의학과병원 다녔는데요.(인천)
저는 도수치료는 안받고 운동치료만 일주일에 5회씩 두달가량 받았는데요. 비용은 1회 5만원씩 이였습니다.
처음엔 걷지도 못했는데요 정말 재활을 열심히 한것도 있지만 치료사 분이 잘해주셔서
두달만에 전력질주는 아니지만 뛸수 있을정도로 치유되었습니다.
재활이 끝나갈때 재활쌤이 그러더라구여 재활이 정말 잘됬다고..처음에 상태가 너무안좋아서 이렇게 재활될지 걱정됬었다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