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15만원 때문에 민사 걸어도 될까요?

조회 수 8622 추천 수 0 2014.12.02 00:23:44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9/25 친구한테 15만원을 빌려줌.

(9/30 월급 들어오니 바로 갚겠다고 해서 빌려준 거임(이사하느라 당장 현금이 없었다고 함))


9/30 연락 없음. 입금 안됌. 

연락해보니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지금 병원이고, 암튼 엄마가 병중에 계셔서 지금 줄 수가 없음.

원래 엄마 아프신건 알았지만 정말 쓰러지셨다는 소리 들으니 더 맘이 아팠음.

10월 말에 월급 나오니 그때 꼭 갚는다고 함. 미안하다고 함.


10/30 연락 없음. 입금 안됌.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학원 중간에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월급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고,

얼마 들어올지도 모르겠으나, 입금되는대로 소액이라도 먼저 꼭 갚겠다고 함. 절대 갚을거니까 걱정 말라고 함.


2주가 지나도 입금이 안됌. 짜증이 났지만 그냥 나도 바빠서 넘김.


어느날 페이스북을 보니, 걔 친구들 여럿이서

내가 돈 빌려준 친구를 태그해서 같이 룸에서 술 쳐먹고 노는 사진도 올리고

암튼 지랄발광하면서 잘 놀고 다니는걸 보았음.


내가 돈을 못받아서 짜증난다기보다는 정말 난 같이 맘이 아파해줬는데,

난 정말 친구로 생각하고 어렷을 때의 그 추억속 그 아련한 기억이 정말 산산조각나는 기분임.


계속 엄마 아픈거 핑계대고, 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괘씸하게 느껴짐.


그냥, 먹고 떨어져라 하고 생각할까 하다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남.


그래서 카톡을 보냈고, 오늘까지 15만원 만들어서 입금하라고 하고 계좌랑 다시 알려줌.


카톡도 안읽음. 전화함. 전화도 안받음. 개색히 열받게 함.


오기가 생김. 문자 함. 문자도 뻔히 읽은거 다 앎. 손에서 폰을 놓지 않는 색히가 이제는 잠수 탐.


꼴랑 15만원 때문에 이러는 나도 우습지만 정말 오기가 생겨서 피를 한번 말려주고 싶은 생각임.


현재 알고 있는 것은,


출신 고등학교, 휴대폰 번호, 사는 지역 딱 여기까지만 알고 있는데.


실제 엄마가 아프신건 알지만, 정말 계속 돈 갚는거 이야기 할 때마다 엄마 아픈거 핑계대는게 너무 괘씸함.


내가 15만원 못받더라도 민사 걸어서 걔도 좀 피곤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임.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엮인글 :

(━.━━ㆀ)rightfe

2014.12.02 00:28:59
*.52.0.190

글쓰신분 이야기만 봐서는 정말 나쁜 친구군요...갚을 생각을 안하는듯...


게다가 잠수라니...집에 한번 찾아가세요! 어린 친구면 부모님께 직접 말씀드리는것도 방법입니다.

Gazette

2014.12.02 00:29:25
*.114.74.149

변호사비용 및 기타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그사람도 피곤하지만 본인도 피곤한걸 감수한다 하시면 민사 진행하시면 될것 같구요


결과는 합의하라고 할것 같습니다.......

껌파리

2014.12.02 00:31:26
*.132.157.115

친구에게 돈빌려줄땐 안받을생각하고 빌려주란소리를 들어서,,,,,

SnowJk

2014.12.02 00:36:57
*.195.252.7

저도 같은경우가 있었습니다.

100만원 빌려줬다가 한달.. 두달... 세달..

 

겨우 8개월만에 50만원 받고.. 또 몇달...

1년만에 50만원 받을때까지

속은 정말 화가나지만 참았습니다.

좋은 말로 사정이 어렵다며 돈좀 보내달라고..

 

참.. 빌릴때와 갚을때가 이리도 다른지들...

민사까지는 좀 그렇구요.

문자로 좋게 사정 이야기 하며

받은다음에 머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알파인으로

2014.12.02 00:42:30
*.62.178.123

간단하게 지급명령이라도..
돈 빌려줄땐 앉아주고 서서받는다고
정말 돈거래는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여

ㅇ.ㅇ

2014.12.02 00:45:17
*.52.192.135

소액재판도 있고요.. 변호사비용까지 들일필요는 없습니다.


대화내용 캡춰한거(카톡?) 이체내역이면 게임 끝이겠네요..


전자독촉제도라고 소송없이 할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근데 돈은.. 안 빌려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돈을 줬으면 줬지...


가족, 친척끼리도 웬만해선 돈거래는 안 하는게 낫다는..


100만원 빌려달라면.. 그냐 한 십만원쯤 줘버리세요. ㅎㅎ


뭐 저 같은 경우는 선배가 주식한다고 2백만원빌려준적이 있었는데 다 말아먹고(여기저기 지인,친척들한테까지 빌려서 수천 굴림)

5년 훨씬 지나서 제가 복리로 따져가지고 (그당시 복리가 상당했었죠.. 15%이상복리였었던가.. ㅎ)

달라고 해서 다 받아냈네요..


제가 안 빌려줬을 때 제가 벌 수 있는 모든 이자는 다 받아냈습니다.


뭐 운이 좋은 케이스였죠.


선배입장에서도 운이 좋았던거고(그 당시 어떻게 돈을 빌려줄 수있었는지 자신이었다면 그랬었을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하더군요.. ㅎ)

제입장에서도 이자까지 몽땅 다 받아냈으니..


운이 아주 좋았고..



트릭이랑싸움♥

2014.12.02 00:47:31
*.146.65.78

저같은 경우 독촉 한적도 없고 그냥 한달에 한번씩 언제 주냐?? 이정도? 월급타면 준다고 자기도 돈빌려줫는데 못받았다는등 ;;


그냥 하소연 하면 넘어가주고 넘어가주고 했는데 ;;


연락해도 연락 안받고 해서


인연끊었습니다.. 휴대폰 스팸차단해버리고~ 카톡 카스 등등 다 지워버림 ....


줄 생각있으면 친구 통해서라도 주겠죠 ㅎㅎ


스포일러

2014.12.02 00:55:01
*.195.162.64

뭐 전자독촉 지급명령도 있고요.. 근데 그건 최후의 보루로.. 시간및 신경쓸게 많아서요.. 지급명령 실시하겠다고 정도라고 언지주세요 보통 저런 사람들 거의 다 갚습니다

MOVIEGOOD

2014.12.02 01:58:32
*.189.70.200

민사는 끌면 한참 가요 ㅠㅠ 그냥 포기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것 같아요 

화는 나시겠지만요 

withsky

2014.12.02 04:14:01
*.33.153.65

그지 동냥 할걸로 치고 절교하는게 님 정신 건강에 도움될겁니다.

Evian♥

2014.12.02 04:26:46
*.219.69.248

빌려줄땐 내가 왕인데
빌려주고 나면 역전되죠...

어머니에게 드린돈 좀 있는데 궁할때마다 생각나고 이야기하는거 너무 쫌스럽게 느껴져서
잊으려고 노력중이예요.

노출광

2014.12.02 08:25:46
*.156.234.201

피곤하게 하는게 목적이라면.. 해볼 만 하죠. 

아싸아조쿠나

2014.12.02 08:34:02
*.46.237.149

차라리 싸게 잘 끊으시겠어요. 나중에 몇백가지고 먹튀할사람이네요.
저도 10마넌에 바이바이했죠. 핑계는 님과동일.. 이거저거한다는데 값을돈은 없고 놀돈은 있더군요
돈보단 열받아서 친구들한테 울분을 토했더니 갸는 자연히 멀어지더군요

무이무이

2014.12.02 08:40:28
*.219.141.197

저도 10만원에 바이바이한 친구가 있어요...

차라리 자기가 돈이 너무 없으니 그냥 10만원을 달랬으면 그냥 줬을건데...

걔는 10만원에 자기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사기를 쳤었죠...

생각해보면 한 3개월만에 걔주변에서 이세상 모든 악운이 다 일어났는데 의심을 안했다니 ㅠㅠ

저는 돈빌려주고 욕먹고 절교했지만..

님은 욕이라도 십만원치 시원하게 하고 절교하세요;;

CarreraGT

2014.12.02 08:46:58
*.12.68.29

변호사 살 필요 없고요

검색창에 '전자소송'검색하셔서 경험해 볼겸 소액 민사 소송 해보세요.

 

어렵지도 않고,

 

15만원.. 큰 돈은 아니지만

돈을 받으려는 목적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장 날라오면 멘붕 옵니다 ㅋ.ㅋ.

 

* 2천만원짜리 민사/전자소송으로 인지대 약 15만원?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되 기억이 가물)

poorie™♨

2014.12.02 09:30:17
*.255.194.2

정말 돈 빌려주면 안 갚는 인간들 심리는 뭔지 = =;;;;

정말 돈이 없어서 돈 갚는 형편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대부분 그런 찌질이들 보면 여기저기 잘도 쏘고 다님.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번 달은 돈이 없다. 또는 돈이 들어올 곳이 있는데,

들어오면 바로 주겠다. 등의 식으로 계속 거짓말만 함.

정말 찌질이들 같음... = =;;;

정말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차라이 없는 척 하고 안 주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 듯 함. = =;;;

오빠좀더김숙희

2014.12.02 09:31:47
*.101.115.254

일단 내용증명 부터 보내보세요.


일반인의 경우 내용증명만 보더라도 태도가 좀 달라지더라구요.

앗뜨거고구마

2014.12.02 09:42:39
*.124.153.11

지급명령을 신청하든 전자소송을 하든 진행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상대방이 이의신청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보정명령 나오면 그거 보정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15만원 보다 더 클것 같은데요.


우선 상대방 특정이 안되어 있어서 사실조회등 신청이 가능이야 하겠지만 법원이 해줄지도 모르겠고 돈을 빌려주고 받았다는 자료가 부족하며 기타 등등등등 최소 100~200이상된다면 모를까 15만원 가지고 민사소송 진행하는건 불필요한 낭비라고 봅니다.

pog

2014.12.02 09:51:50
*.8.188.63

일단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부터 작정한듯.

싸게 수업료내고 나중에 몇백 빌려줄거 미리 막았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사람사이에 돈관계가 들어가면 친구가 아니에요

친구끼리는 빌려달라고도 안하고,빌려줘도 달라고도 안함.


거짓말 찍찍 하면서,돈 몇푼때문에

연락안하고 잠수 타는 인간은 그냥 쳐내는게 나아요..



yOeL

2014.12.02 10:03:07
*.159.104.37

친구에게 돈빌려줄땐 안받을생각하고 빌려주란소리를...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근데. 진짜 신뢰감 없는 친구네요.

심야너굴

2014.12.02 10:16:41
*.92.147.189

친구가 아닌데요...

여권

2014.12.02 10:17:19
*.209.34.129

역시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달라서 ....

뭐... 저라면 15만원 없던샘 생각 하겠습니다.

민사소송하는 시간도 아까울것 같네요~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mr.kim_

2014.12.02 10:26:19
*.195.241.78

15만원에 걸러진게 정말 다행인듯


그냥 이런 15만원짜리 새끼, 하고 내비둘 듯



보더

2014.12.02 11:15:15
*.201.75.182

심슨이 설명해 드립니다

첨부

장어구이

2014.12.02 12:57:10
*.198.202.53

직접 가서 15만원어치 견적 나올정도로만 패줍니다.

즈타

2014.12.02 15:06:52
*.41.60.27

그냥 받지말고 인연 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귤좀까죠

2014.12.02 15:55:05
*.100.34.249

내용증명보내요~ 조금 움찔할껍니당 ㅋㅋ

왼쪽눈

2014.12.02 16:18:19
*.159.161.131

100만원 이하라면.. 수고가 더 많이 들어가서..

가장 현실적인건 지급명령 받고 상대방 돈들어 있는 통장 압류하는 건데...

통장 모르면 힘들죠. 은행 본점들에 가서 이런 사람 계좌있냐고 요청을 할 수는 있는 데...

하여튼 이래저래 겁나 번거로워요

그냥 데외적으로 소문내서 쓰레기 만들고 잊으시는게....

100만원 안털린게 어디에요...

맑은송어

2014.12.02 16:44:37
*.128.59.208

맘 고생은 150만원어치 하신듯;;;

그냥 인연 끊고 깔끔히 잊어 버리세요~

낙엽이제그만

2014.12.03 14:25:06
*.217.213.137

그래서 전 친구랑 돈 거래 안 해요.

나중에 불편한 상황 만들지 않기 위해서 매정할지라도 거절합니다.

One_of_Us

2014.12.04 12:41:57
*.221.155.202

아고..속상하시겠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272
46134 055-602는 어느 지역 인가요 [2] 앵그리맨 2022-01-27 8509
46133 싱크대 배수구 막힌 거 뚫는 방법? [12] 간코다리 2011-10-21 8508
46132 변기 물 내리면 공기역류 현상 질문요 [10] 보드탈꼬아 2019-11-28 8500
46131 명치에 .. 이상한 혹같은게.. [2] 까스활명수 2011-01-03 8500
46130 아이폰으로 GTA 산안드레스 해보신분 계시나요~~? [7] YapsBoy 2014-10-15 8481
46129 여자분들 보통 커플링은 어느 손가락에 끼고 다니시나요 ? [10] 1111 2011-12-11 8474
46128 전결기준 규정을 영어로 번역하면 어케 되요? [1] 코끼리빤쮸~ 2011-05-17 8470
46127 Sj9000 짭프로 와이파이인식 질문 [1] 아이폰6s 2016-01-31 8468
46126 연락잘안하는 남자친구 [29] 여자사람 2012-09-28 8467
46125 서울대생 평균 아이큐가 117이라는데 사실인지요...? [3] nexon 2011-04-09 8467
46124 1톤트럭 대여?? [6] 트럭 2011-02-18 8459
46123 고속도로 과속단속 카메라.. 밤에도 잘 찍히나요? [9] 정수리덤블링 2010-12-05 8458
46122 면세점에서 주류 사려고 하는데 추천좀요^^;; [10] 궁금 2011-06-16 8445
46121 왼손 약지에 끼는 반지를 커플링 말고 끼는 경우 있나요? [15] 약지 2014-10-14 8442
46120 주짓수 여자가 배우기 어떤가요? [12] asdfg 2015-08-27 8435
46119 와인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8] mamom 2010-12-20 8430
46118 신호위반 카메라 질문이요!! [10] 아놬 2011-05-30 8429
46117 면접시 성적이 안좋은 경우 어떻게 답변 해야할지요 [7] 면접 2011-01-25 8417
46116 회사에서 일 잘하는 '에이스'들의 공통점이 있을지요...? [25] nexon 2017-01-02 8397
46115 소개팅하고 나서....말 놓는게 중요한가요? [11] 연애세포재생중 2017-04-27 8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