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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걸 토대로 나름 정리한것이
일단 대장내시경을 하는 병원의 스킬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병원마다 약주는것도 달랐고 먹는 양도 달랐고 횟수도 달랐습니다.
또한 시술 후 복통같은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저처럼 1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구요.
그래서 대충 나름 결론지은것이 수원 아주대가 킹왕짱 잘하는구나 하는 결론을...
회사 종합검진 병원들중 1곳이고 대장 수면 추가비용이 무려 7만원이라 아재들이 비싸다고 안가는곳이였는데
전 추천받고 가서 했습니다 참 만족했어요.
검사결과 깨끗하고 뭐 아무 이상 없어서 같이 검진받은 횽아들하고 바로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야구장까지 가서 맥주도 먹고
다음날 반나절이상을 잤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
저도 살면서 딱 한번 위내시경하고 대장내시경 해봤습니다. 수면으로 했으며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먼저 저같은 경우에는 검사실 들어가서 옆으로 눕고, 마스크 끼고 숨쉬고, 주사바늘로 뭐 들어오고 숫자 세다가 그 이후로는 기억이 꿈결에 방귀 뽕뽕 끼다가 깻던 것 같습니다. 벌써 몇 년이 지난지라 주사를 맞았는지 마스크로 마취시켰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내시경하고 나니깐 저같은 경우에는 목구멍이 아팠습니다. 평소에도 인후염 잘 앓는데 인후염(병원은 가지 않아서 추측)으로 몇 일 불편했습니다. 제가 느낀 불편함이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만, 다시 하라고 하면 조금 걱정될 정도의 통증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시경하기 하루 전에 장을 비우는 관장약을 마실텐데요. 이게 철을 한참 담갔다가 뺀 단맛 없는 포카리같습니다. 물에 타서 꾸역꾸역 4L 마셨던 것 같은데, 꽤 힘듭니다. 저는 두 차례 마셨습니다. 첫번째 예약 잡고 마셨을 때 다음날까지 잔변이 나와서 다시 예약하고 약 받아와서 똑같이 4L 마셨습니다. 두번째는 한번 경험해본 거라고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제가 소화가 느린건지 잘은 모르지만 두번째에도 깨끗하게 마시고 병원에 갔는데 검사 사진 상에 잔변(그냥 굉장히 묽기만 조금은 탁한 액상; 표현이 죄송합니다)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고요. 검사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의사 선생님들이 잔변이 있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사람 이리 저리 굴리면서 꼼꼼하게 확인해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꼭 관장약을 마시시고 최~~대한 참으셔서 화장실에 가셔서 비우셔야 깨끗한 상태로 검사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말입니다. ^^ 화이팅~~~
PS 저는 개인적으로 수면으로만 해봐서 수면이 아닌 내시경하면서 실시간으로 제 장 속을 한번쯤은 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1. 응꼬로 들어갑니다.
2. 수면하면... 아무 기억도 안납니다.
2-1. 수면하면... 안아픕니다.
2-2. 수면하면.. 깨고나서도 서너시간은 운전하지 마라고 합니다.
3. 수면안해도 위내시경보단 덜 괴로운걸로 압니다.
4. 가장힘든건 장을 비우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