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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량 각 부분의 기능 같은 건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그냥 아줌마 드라이버입니다.
요 며칠 동안 제 차량 상태가 약간 이상한 듯한 예감이랄지, 느낌이랄지,
암튼 설명하기 약간 애매한 삘이 자꾸 오는데
남편이 낼 모레 시부모님을 모시고 이 차를 몰고 단풍구경을 가겠다고 해서
이대로 태워 보내도 될지,
괜히 어른들 모시고 먼 길 나섰다가 견인당해 끌려 오는 사달이라도 나는 것 아닌지,
영 불안불안해서 여러분께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차량 : 쏘렌토 R 2009년식
주행거리 : 132,699km
매 5000~ 7000km 주행 후 늘 엔진오일 교환
완전 무사고
5km 거리 매일 출퇴근용.
주말에 가끔 국내 여행용.
1. 두 달쯤 전에 국도를 시속 80km 정도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핸들, 악셀, 브레이크 전부 먹통이 되어 식겁한 채로
핸들을 살살살살 옆으로 틀어서 갓길에 세운 후 견인차에 딸려감.
--> 정비소로 견인해 가서 보니 연료펌프 호스가 빠졌다고 해서 교체함.
2. 9월 초에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냉각수가 거의 없으니 보충하라는 진단 나옴.
3. 정비소에서 바로 냉각수를 보충함. 냉각수 탱크의 'HIGH' 라인을 넘어가게 만땅 채움.
4. 2주쯤 운행하고 냉각수 탱크를 확인하니
냉각수가 'HIGH' 라인과 'LOW'라인 딱 가운데쯤으로 내려와 있음.
5. 2주쯤 운행하고 냉각수 탱크를 확인하니
냉각수가 'LOW' 라인 쪽으로 0.5cm쯤 더 내려와 있음.
차량 운행 중 이상한 느낌은요...
며칠 전 국도에서 80km/h 정도로 운행하는데
평균연비가 16.9km/L 가 나오더라고요.
자동차 검사할 때 차량등록증 보니까 공식 연비가 14.1km/L 였는데요..
만 8년을 타고 다닌 차량 연비가 16.9가 나올 리는 없고...
계기가 고장난 걸까요?
젤 왼쪽 RPM 올라가는 계기반도 절대로 2이상 올라가지 않는 게...
2 이상 올라가는 일 없으면 얘는 뭐하려고 있는 애죠?? 고장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순간연비는 원래 악셀 밟을 때만 측정이 정상적으로 되고
악셀에서 발을 뗀 채 운전하면 20km/L까지 막 올라가고 그러나요?
순간연비는 0 ----- 10----- 20 이렇게 옆으로 누운 막대그래프처럼 계기반에 나오는데
너무 자주 20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해서
아무래도 뭔가 차량에 고장이 난 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냉각수는 부족한 거 이번에 처음 보충해 봤는데
2,3주 사이에 게이지가 떨어진 걸 보니 뭔가 새는 것 같은 감이 와서
조만간 정비소에 한 번 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비가 저렇게 이상(?) 하게 나오는 거랑
냉각수 문제랑 연관이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이 문제가 정비소에 가면 바로 체크가 되고 하루 정도면 수리 가능할까요?
1. 얼른 차량을 하루 만에 고치고 안전하게 시어른들 모시고 다녀올 수 있을지,
2. 이 정도면 하루 정도 좀 먼 거리 그냥 다녀와도 괜찮은 문제일지,
3. 고치는 데 며칠 걸릴테니 단풍구경은 다른 교통편을 모색해 봐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들께 여쭤봅니다.. 흑.
좀 도와주세요.. 긁적..
차량이 오래되면 냉각수 뿐만아니라 오일류는 중간에 새나갈수 있습니다 - 문제 없어보이나 점검은 필요
연비는 원래 엑셀을 밟으면 떨어지고 엑셀을 살며시 밟거나 떼면 올라가는겁니다 - 정상임
또 차가 없는 국도같은 곳을 60~80키로정도로 정속주행하면 연비는 원래 공인연비보다 잘나옵니다 - 정상임
디젤차는 급가속을 안하거나 100키로 이하로 다닌다면 2천이상은 잘안올라갑니다 - 아마 정상
차없는 도로에서 쭉 한번 밟으면서 다녀보세요 연비도 쭉쭉 떨어지고 알피엠도 쭉쭉 올라갈겁니다ㅋ
냉각수 교체시 high에 맞추었다면 당연히 줄어듭니다. 사실 보신 것은 냉각수 보조탱크 입니다.
라디에이터에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조탱크의 냉각수를 가져다 사용하고, 반대로 라디에이터가
가득차면 보조탱크로 냉각수 일부를 옮깁니다.(물론 자동으로 ^^;)
냉각수 교체하면 라디에이터에 냉각수를 가득 채웁니다. 그상태로 운행을 하면 뜨거워져서
보조탱크로 냉각수를 이동시키는데, 이때 보조탱크에도 냉각수가 가득차 있다면 밖으로 버리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 라디에이터에 냉각수가 부족하면 다시 보조탱크의 냉각수를 끌어다
사용하므로, 보조탱크의 냉각수는 당연히 줄어듭니다.
보조탱크의 냉각수가 계속 줄어든다면 문제가 있는건데, 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보통 보조탱크
중간(high 와 low 중간)에서 유지되면 문제 없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약간씩 줄어들기는 합니다.
냉각수 보충했는데 또 줄어든거면 어디가 세나봐요..
카센타 가면 리프트 올리고 에어 불면서 세는곳 찾아줍니다..여기까지 무료구
고치면 돈들죠.
그리고 주행중 악셀띠면 순간연비가 당연히 오르죠ㅎ 제가보기엔 모두정상같으나 정비소가셔서 점검받아보세요 라디에이터를갈아도 하루면되고 바로 알수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