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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운지 2일차인데요~
어제는 음파 호흡법하고 발차기 배웠는데요~
호흡법은 그냥 됐는데 발차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난간에 앉아서 발차기나 난간에 엎드려서 발차기는 되는것 같기도한데요
물속에 들어가서 난간 잡고 발차기하는데 가라앉아요ㅠㅠ
그래서 발차기 안하고 가만히 있어봤는데 그래도 가라앉네요
얼굴을 땅을 보라고해서 턱을 당기도 땅을 보고해도 가라앉구요~
힘빼라고해서 힘빼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가라앉구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건 안해봤는데 숨을 최대한 들이마시고 하면 뜰까요?
다른사람들은 잘 되는것 같은데ㅠㅠ
발차면서 앞으로 가는거 할때도 몇번차다가 가라앉아요~
발차기를 잘하면 가라앉는게 덜할까요?
어떻게하면 잘 뜰수 있을까요?ㅠ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물에 뜨는 '법'은 없습니다.
그냥 뜨는거에요...사람의 몸이라는게 가라앉을 수가 없어요..
근데 그 뜬다는게..물에 배나 등만 살짝 닿고 떠있는게 아니라 상당부분 잠겨있으면서 가라앉지는 않는거에요..
그런데 초보시니까 이걸 안뜬다, 가라앉는다 생각하게 되고, 몸이 일정부분 잠겨지게 되는 순간, 그 찰나를 못참고 일어서시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어 버티다간 완전히 가라앉겠다...생각하게 되고...
보통 수영하는 일반사람들이 어려워 하는것 중에 하나가 수영장 바닥에 닿을정도로 잠수해서 수영하는거에요...그만큼 가라앉는게 어렵다는것~
냉동보더 님이 잘 설명 해 주셨는데요.
물에 동동 뜨는 아니구요, 가라안지 않을 정도로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배영 자세로 누우면 코만 간신히 물 밖으로 나오고요, 자유형 자세로 엎드리면 뒤통수만 살짝 보여요.
똑바로 서면 딱 눈만 나오고, 입과 코는 물속에 있는 정도.
또하나 제가 초보일 때 오해한게,
잘하시는 분들은 물도 하나 안 먹고, 코에도 물 안 들어가고, 귀에도 물 안 들어가고 말짱하게 하시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 물을 목구멍으로 넘기지는 않지만, 입안으로 물이 어느정도 들락날락 하구요,
코 점막에 찡할 정도로 물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콧망울 안쪽 까지는 물이 들락날락.
귀는 그냥 물이 들어가서 한참 있어도 익숙해 지면 아무렇지 않고요, 수영 끝나고 흔들흔들 털어내는 정도.
물이 입안으로 안 들어오게 하려고, 고개를 너무 들면 오히려 자꾸 가라 앉아서 잘 안나가구요,
호흡 타이밍을 조절해서 물이 입안에 들어오더라도 삼키지 않을 정도로... (입을 벌리고, 먼저 뱉어내서 공기길을 마련한 후에 물은 입안에 두고, 공기만 들이마신다...) 즉, 호흡을 생각보다 한타임 늦게 하면 잘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