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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뭐 그때 시즌 시작 전에 보호대 입고 널럴하던 바지가 시즌 말에 터지려고 하고 아마 지금은 버려서 없지만 안들어갈겁니다.
보드는 원래 살찌는 운동 아니던가요. 바인딩 채울힘 없으니까 먹고 당떨어져서 먹고 부상 방지용으로 먹고 피곤하니까 먹고...
그리고 여친님과 함께 하실땐 전투보딩 절대 금물입니다. 최대한 여친 위주, 여친 체력 아끼기 해주셔야해요.
어디 아프다고 하거나 컨디션 안좋다고 하면 아무리 타고 싶어도 보딩 접으셔야 됩니다.
차라리 따신데 모셔두고 여기서 잠깐 쉬면 나 한번만 타고온다고 하고 바람처럼 원런만 하고 오세요. 이찬스는 자주쓰면 안되고요.
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슬롭 올라가기 전 로딩 길면 밍기적 거린다고 짜증내고 나는 무서운데 급사병 걸려서 자꾸 급사 데려가고
너는 왜 저들처럼 못타냐고 구박하고 bbp가 그따위밖에 안되냐고 야단치고 이게 왜 안되냐며 이해가 안된다는 발언이나 얼마나 탔다고 또 쉰다고 하느냐 체력이 그것밖에 안되느냐 등등..
이미 취미붙여 장비까지 산 후에도 그의 열정과 내신체의 비루함은 잦은 충돌을 일으켰고 많이 싸웠습니다.
이깟게 뭔데 나한테 이러나 싶고 서러워서 고글안에서 눈물 많이 흘렸고 ㅜㅜ 이삭토스트 던지고 혼자 나온날도 있었네요.
세월지나니까 지금은 같이 관광보더 돼서 지난 시즌 원정 갔을때 어떤 남자분이 여자친구한테 빨리 안온다고 화내는거 보고
저남자 너무하다고 흉보드라고요. 본인 옛날 생각 못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결국 타는 분 만났습니다. ㅋㅋㅋ
여친을 보드태우기 위한 노력 대비
아웃풋이 안좋아서 지속할려니 자괴감만 자꾸 들더군요.
홧팅입니다!!!
음..
저는 끌어들여진 사람1인데요
남편 만나기전에는 스키장 경험 전무..
남편은 시즌권 끊어서 다니던 사람이구요..
근데 슝슝 잘타길래.. 쟤도 타는데 나는 안되겠냐 하고 시도해봤는데 안되서 포기했다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다가
한해한해 지나서 한두번씩 오면 뭔가 늘긴 늘어서
일어난다던가... 어설프게라도 내려간다든가.. 하니까 재미 붙일려고 하니까
남편이 부츠 사줬어요 ... 저 끌어들일려고....자기 사리사욕 채울려고...
그래서 좀 흥미 붙으니까 시즌권도 사주고...옷도사주고... 이렇게 됐거든요
좀 탈거같다 하시면 하나씩 자기장비 주시는게..
+ 참고로 인내는 기본..
여친때도 마눌때도 못해서 혼자타요....어떻게 끌어들이는지는 다음고수분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