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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하지만 절대 잊을수가 없는 비밀이 있어요
전 여자인데 중학교때 불미스런 일을 당했는데
아직 그누구에도 털어 놓은 적이 없네요.
이걸 조만간 남자친구에게 터놓고 싶은데 안그러는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이사람이라면 다 이해하고 감싸줄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말하면 머해하는 생각도 드네요..
엮인글 :

코피쑤한잔

2018.07.04 09:44:18
*.86.253.110

두분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보울라인

2018.07.04 10:15:08
*.39.130.198

안하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말해봐야 좋을게없을거같아요 친구중에 그런경우있었는데 결국 오래 못갔어요 (첨엔 안쓰럽고 그 가해자 찾아서 죽도록 패버리고싶다 그러더니 얼마후엔 스킨십때마다 그게 생각난다고 힘들어하더군요 ) 본인 위로받고자 남자분까지 상처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임사랑

2018.07.04 10:41:31
*.17.170.37

10년전 모르는 어떤 사람이  쇼핑백을 줬어요 ...무심코 열어 봤는데  그 안에는  오물과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럼 빨리 그 쇼핑백을 버리고  불쾌했던 기억을 잊는것이 좋을까요 ?


아니면 10년간 그 쇼핑백을 가지고 단지면서  누가 이걸 줬는데  안에  오물과 쓰렉기가  가득했다


너도 한번 볼래?  라며 가지고 다니는게 나을까요 ?

쓰레기를 준 놈은 나쁜 사람이지만   그 인간으로 인해  두번째로 나쁜것 까지는 갖지 마세요

덜 잊혀진

2018.07.04 10:51:08
*.131.193.203

행복하세요~. ^^

부자가될꺼야

2018.07.04 10:53:47
*.142.163.53

일단 그남자랑 평생갈지 안갈지 모르는데


그런 말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헤어지게 되면 그런말을 한거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노출광

2018.07.04 11:19:54
*.59.105.2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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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기르던 아기새가 죽었다.

엄마는 조심스레 나의 아기새를 마당에 묻어줬다. 


남자 친구가 생겼다.

나는 나의 아픔을 그와 공유하고 싶어서 마당으로 데리고 가, 땅을 파헤쳐서 아기새를 보여줬다. 

"나는 이렇게 아파, 날 이해해 줄 수 있지?"  

남자 친구가 떠나갔다. 


"왜 아무도 날 이해해 주지 않는거지?"  

아니다.  너 스스로 널 직시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  

그저  남에게 기대서, 자신의 신세 타령이나 하고싶어 한다. 

그런 너를 누가 좋아해 주겠니?    


그 아기새는, 바로 너다.    

현실에 살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 죽어있는.    

왼쪽눈

2018.07.04 11:30:12
*.172.139.202

와.... 필력....

살빠진곰팅이

2018.07.04 12:35:25
*.109.156.173

마지막줄이 정답이네요.


말할까.. 하지 말까 고민되는 말은 대부분 하지 않는게 결과가 더 좋더군요.


두분 행복하세요^^

왕초보가족보더

2018.07.04 13:34:29
*.203.62.28

굳지 좋지 않은 일을 이야기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요즘 시대에 처녀성 찾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남친과 사귀다가 관계를 가졌는데, 처녀 아니냐고 물어보면...

과거 만남 남자들 줄줄이 이야기하는 여자 또는 상황을 바꿔 남자가 어디있겠습니까?

피해자

2018.07.04 13:48:08
*.213.66.153

글쓴이 입니다. 제가 당했던 일이 쓰레기를 담은 백이나 기르던 아기새(제가 왜 엄마인지는 모르겠네요)에 
비유될 일이였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멘탈이 강해서 자책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기지도 않았고 
연애를 하는데 거부감 없이 잘 극복하고 살아왔지만 마음 한구석엔 잊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친인데 제 아픈 상처까지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 같아서 용기내어 터 놓고 싶었는데
자신의 여친이나 와이프의 상처를 남자분들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오른쪽턴

2018.07.04 14:02:00
*.79.155.3

아래에 글을 너무 늦게 달았네요. 타이밍이....

멘탈이 강한 분이시라면 선택의 문제일 것 같아요.

과하게 답글 단 분도 계시지만, 제 경우는 더 아끼고 이해하게 되더군요.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말하지 않으면, 0 점 짜리 안정적인 대안
말하는 것은 어떤 비율로 -100점, 반대로 +100점 되는 대안이죠. -100짜리 남자인지, +100점짜리 남자인지는 잘 생각해 보십시오.

노출광

2018.07.04 17:25:05
*.59.105.21

피해자//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고 말하시지만, 주요 단어를 보면  '극복', '잊지 못할 상처', '아픈 상처', '보듬어', '용기' 라는 게 보여요.

애초에 마음의 상처가 아니라면, 극복할 이유도 없어요.

트라우마란 뜻이에요. 일상 생활엔 무리가 없지만, 왠지 껄끄러운 '손톱 밑에 낀 가시' 같은 거죠. 


기대고 싶으시겠지만, 이건 남이 해결해 줄 수 없어요.

시간 내어, 가까운 상담소에 들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ㅇㅇ

2018.07.04 14:59:54
*.128.188.255

나쁜일을당한게 죄가아닙니다

어디서 말을못하고 그럴일이 아니죠

나의이런과거를 이해하지못하는사람과의

인연은 거기까지인거구요

주변에 알리시어 도움을 구해보세요

가해자의 처벌도 늦지않았습니다

한두명에게 한짓이 아닐꺼거든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마음속에 많은 트라우마가있을겁니다

곪기전에 터뜨리는것도

상처가 더빨리 치유되는방법일수있습니다

흉터는남겠지요

어머씩군오빠

2018.07.04 15:34:12
*.75.253.245

행복하세요.

Hate

2018.07.04 15:36:14
*.244.221.2

나의 생각, 슬픔, 감정 등을 남에게 공유하는건 쉽지만

공유를 통해 나와같은 생각을 남에게 가지게 하는것은 어렵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는건 글쓴이님에게는 후련한 일이겠지만,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말 안하는걸 추천하겠지만,

만약 제가 글쓴이라면 믿는 사람에게 '나는 이렇다' 라고 말하고 유대감을 가지고싶어할 것 입니다.

저는 가볍게 말하겠고

제 경험상 결과는 안좋습니다.

도깨빙

2018.07.04 17:15:47
*.154.72.83

모르는게 약입니다

나를막만졌잖아...

2018.07.04 21:26:21
*.179.48.86

얘기하지 마세요. 님과같은...님보다 더한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외쳤지만 그거랑 연관되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인간인지라...


다 좋게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는데....한두개라도 걸리게 됩니다. 사람맘이란게....


그래서 그런가? 그거때메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건가?


차라리 아무얘기도 듣지 않았으면 내 머리도 그렇게 생각한적 없을텐데....생각할수도 없었을텐데......이런생각만...


과거를 숨길필요도 없지만 굳이 꺼낼필요도..... 



제이케이

2018.07.05 09:50:14
*.70.54.235

저도 얘기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하루종일비

2018.07.05 14:21:53
*.77.2.41

이야기하지마세요.ㅡ 인간이란게 선과 악이 있어서 마냥 선만 있을수는 없거든요.
지금은 자신을 아껴주고 보듬어주구 위해주는 사람일지라도 언제 한순간에 적으로 변할지 모르는게 인간이거든요.
부부라도 항상 방어자세는 살아가면서 필요한것같아요.
그게 가식과 남을 속이는것과는 또 다른거거든요.

꿀빠는티거

2018.07.05 16:28:33
*.223.18.138

얘기하는걸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네요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던것처럼
말을 안하는건 현상유지의 안정적인 방법이고
말을하면 위험이 따르겠지요
본인이 과거의 일을 말하고나서 얻고자하는게 있을텐데
(예를 들자면 위로나 위안 등)
그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기를

newsdesign

2018.07.06 11:40:19
*.240.104.117

하지마세요.
연애할때 모든걸 터놓고 싶은마음
모르는건 아니지만.
사람에겐 모르는게 약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상처를 나눠서 위로될지모르겠지만.
인간은 생각보다 많이 약해요

자이언트뉴비

2018.07.06 17:32:38
*.247.149.239

내가 yes 한다고 남들도 yes 하는게 아니다보니....


그 이후 글쓴이님이 혹여나 받을 상처도 걱정되니 비유를 저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멘탈짱김멘붕

2018.07.06 22:58:30
*.62.21.224

믿고있는
그사람이 다이해해줄수 있을거란건
내생각입니다.
이사실
보다도더
가벼운 사실에
금이가는게 사랑일지몰라요.
안잊혀진다면
구석에 버려두세요.낡고거미줄덮히게

왕초보가족보더

2018.07.09 09:02:18
*.203.62.28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항상 좋을수는 없습니다.

서로 사이가 놓을때야 글쓴분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겠지만...


사이가 극심하게 틀어질때는 그 일이 다시 비수가 되어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OTOHA

2018.07.09 20:54:30
*.22.232.92

가슴에 묻어두고 자신도 잊어버리세요.
말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스키와보드사이

2018.07.13 22:49:50
*.111.233.170

토닥토닥.. 

옆에 있으면 아무말 안하고

그냥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싫어하시겠지만..  ^^;;;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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