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점검하면 바로 나옵니다만....

진흙에 빠지셨다면 하부세차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흙이 엄청 나와요...

진흙이 남아있으면 차체 부식의 주범이 됩니다.

진흙이나 모래에 빠지면 자세제어장치 버튼 (ESP)를 길게 눌러 끄고 한방에 빠져 나와야 미션에 무리가 덜 갑니다. 그리고 조향장치도 예전같은 유압식이 아니라 전자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진흙속에서 비벼되면 모터에 무리가 갑니다. 타는 냄새는 조향모터가 과열되었거나 좌우 동력을 배분하는 부분, 또는 타이어에서 났을 수 있습니다. 디젤은 날씨나 연료에 따라 가속감의 차이가 제법 납니다. 별다른 경고등이 뜨지 않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것이고 증상이 계속 된다면 센터에 가서 스캔해 보세요. 

예전에 진흙에 빠진 후에,  사이드브레이크가 안 풀렸던 적 있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자전거 브레이크처럼 차체 하부에 와이어로 되어 있는데, 그 와이어가 안 풀리는 거죠.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 와이어를 손으로 잡아 당겨서 풀었어요. 이후에 빗길 신나게 달리고 좋아졌습니다. 

하부세차 한번 하세요. 

차가 어떤 종류인가요?

차종에 따라 디퍼런셜 기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물이나 흙이 많은 곳을 지날때 그곳에 물이나 흙이 간혹  차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디퍼런셜 기어에 오일을 절반정도만 넣는데, 숨구멍이 윗쪽에 별도로 있는데 상시 오픈입니다.

뜨거워져서 끓게 되면 그 숨구멍으로 오일이 나가라구요. 터지는 것보단 나으니.

근데   물이 고여있는 곳을 지나거나 하면 그 숨구멍으로 물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물이 가득 차게 되고, 절반만 차야하는데 꽉차있으니  저항이 많이 생기게 되서

힘쓰는것에 비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요.

저도 엊그제 광주광역시에 폭우가 쏟아져서 디퍼런셜기어 앞뒤 2개와 사륜분배장치(TC)의 오일 갈고 왔는데

물이 차있더군요. 교체 않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나중에 녹이 나면 몇백만원 들여서 교체해야 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