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수도권 거주 남성입니다.

직업은 자동차부품설계입니다.

12/31부로 6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실업상태이고

잠깐 쉬면서 보드도 타러 다니고 새직장도 물색중입니다.

전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업무과중이었습니다.

메인잡인 설계업무 외적으로 심각하게 많은 사이드잡에 끝내 폭발했습니다

( 보고, 기안, 원가절감, 특허 등등)

그래서 다음직장은 설계에 매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찾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금일 P모 대기업 계열 엔지니어링 회사에 면접을 봤습니다.

설계팀장 / 재경&영업팀장님이 면접관으로 오셨고

설계팀쪽에서는 경력사항과 포트폴리오를 보시고 몇마디 업무적 대화 후 원하는 스펙의 인원이라며

바로 합격을 통보하고 출근가능일을 체크하셨지만 재경&영업팀장님께서 희망연봉에 제동을 거시더군요

전직장에서 4300만원(수당/성과금 포함) 가량의 연봉을 받았기에 그보다는 높은 4500~5000만원의 연봉을 요구하였으나

솔직히 현실적인 얘기라며 학력(전문대졸)에 비해 너무 많은 액수같다고 하시며 네고를 하시더군

(퇴직금은 1년에 한번씩 연말에 정산되는 형태입니다)

회사내규보다 높은 연봉이라 맞추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메일을 통해 협상연봉을 통보할테니

추후 취업여부를 알라달라고 하고 면접은 종료되어습니다.

현재 위에 언급한 정규직 외에 월500만원 정도로 5개월짜리 프로젝트업무 개인프리랜서 자리가 들어왔습니다.(퇴직금無)

조건은 무조건 설계업무만 하는 것이고, A/S도 해주면 후속 프로젝트 계약까지 잉여기간에 계약유지입니다.

본인이 원할시 정규직으로 전환가능하지만 정규직 전환시 계약직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약일뿐이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현실은 냉혹하니까요

결론은..

돈 많이 받고 스트레스는 적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프리랜서로 가느냐

돈 적게 받고 스트레스는 많지만 장래성 있는 대기업 계열사로 가느냐

어떻게 생각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