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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_192112.jpg


도움을 줄만한 단체가 있을까요?


제가 사는곳 맞은편 빌라 3층 벽틈에서 고양이가 울고있네요.

3층에 사는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대략 4일쯤 전부터 구석에 들어가 못나오고 있다네요.

아주머니가 먹이랑 줄려고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나봅니다.

소방서와 동물보호단체 연락해봤지만 구조불가라 했답니다.


자력으로 빠져나오라고 계단에 있는 쪽창을 열어놓으셨는데, 제가보기엔 톰크루즈 고양이가 아니고선 어림도 없습니다.

사다리차를 부를생각도 해보셨다는데,  그 비용까지 감수하실 생각은 없어보이십니다.

설사 불러오더라도, 길냥이 이기때문에 사람이 가까이 가면 더 구석으로 숨어버리면 구조가 힘들듯 합니다.


제 지인이  고소작업차가 있어서 다 실패하면 마지막으로 고려해볼 생각입니다만, 포획 전문가가 동승해서 올라가야할듯 합니다.


어제부터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가닥을 잡았습니다.

  쪽창을 통해 냥이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구름다리를 놓아볼 생각입니다.

재료고민을 많이 하다가, 튼튼한 박스를 주워서 창틀사이즈에 맞게 접었습니다.

대략 5kg 정도는 충분히 버틸듯 합니다.

쪽창 힌지 분해방법도 터득해 놨습니다.


내일 퇴근후 건너집 찾아가서 설치해볼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길냥이의 행동패턴은 알수가 없어서 제 생각대로 움직여 줄지  모르겠습니다.

길냥이를 잘 아시는 분이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TEMCELL

2020.09.10 01:04:22
*.206.90.143

지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6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도망간게 생각나네요...

음란구리

2020.09.10 01:51:30
*.192.69.163

헐!! 6층에서 안다치고 착지가 가능한가보죠?!

불멸의레이서

2020.09.10 02:50:00
*.151.54.38

비슷한 상황에서의 경험 +의견입니다. 

1. 큰 잠자리채 + 막대기 = 막대기로 잠자리채 안으로 넣어서 구조합니다.

2. 밑에 이불 장착+ 막대기 = 밑으로 떨군다


막대기 같은걸로 밀어서 조금 상처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서 있으면 결국 죽을 수 있습니다. 죽는 거 보다는 좀 상처나더라도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란구리

2020.09.10 07:01:27
*.192.69.163

맞은편 건물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실제로 저 건물에서 보면 고양이 있는 지점까지 막대기는 커녕 시야조차 확보가 안되서 힘들듯합니다.
남의집인데다가 빌라 주민들의 협조여부도 알 수 없어서
요란한 작업이나 고소작업차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중입니다.

설탕맨

2020.09.10 03:25:53
*.49.66.170

어쩌다 저기 가게 된건지 ㅠㅠ 며칠 지났으면 배도 엄청 고프고 예민해져있겠네요.


어느정도의 지출을 감수하신다면 철물점 같은 곳에서

지붕에 다는 빗물통 같은게 있을꺼에요. 길쭉하게 생긴 빗물이 모아져서 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l_________________________1 이런 모양으로 생긴..


이 통 양 끝에 고리를 달고 통 안에 간식이나 사료를 두고


베란다 난간에 걸어서 고양이가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생각나네요.


일단 길고양이는 주위에 소리가 나거나 누가 있으면 무조건 경계하고 숨는 습성이 있어서 안전장치 설치 후


모르게 지켜보거나 그냥 두어야 알아서 빠져나와요. 생각보다 영리한 동물이라 발판만 마련해주면


무사히 빠져나올꺼에요 ㅠㅠ

음란구리

2020.09.10 06:55:22
*.192.69.163

문제는 저집이 구조변경으로 베란다를 확장한거라
창문을 통하면 바로 저집 거실입니다.
저 틈도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생긴 공간이고요.
우리집이 아니라서 자세히 살펴보기 힘들지만
오늘 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음란구리

2020.09.10 07:06:18
*.192.69.163

아마도 건물 지붕을 거쳐서 내려갔다가 다시 왔던길로 나오기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말이라도 통하면 밑에서 이불로 받아줄테니 뛰라고 하면 좋겠지만....

음란구리

2020.09.10 07:08:44
*.192.69.163

튀어나온 확장유리 길이만큼 안쪽으로 틈이 이어져 있어서 안에서 비를 피하다가
가끔 저렇게 보이게 나와서 울더라구요.

山賊(산적)

2020.09.10 07:56:15
*.101.192.184

소방서에서 손을놨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고양이 따위에 소방장비를 쓰기 싫단 뜻인가.

영원의아침

2020.09.10 11:15:37
*.33.184.170

구조하던 소방대원이 사망사고 이후 구조안한다는 방침으로 돌아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안하는게 맞죠..

하이원광식이형

2020.09.14 18:01:19
*.131.159.86

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군요.

에메넴

2020.09.10 09:54:36
*.104.29.132

이렇게 집사가 한명 더 탄생하는군요..

음란구리

2020.09.10 14:30:41
*.7.50.131

-.,-
책임못져요.

영원의아침

2020.09.10 11:18:18
*.33.184.170

쪽창아랫부분에서 부터 배란다 창살까지 나무 판자같은걸 놔서 다리처럼 만들어 두거나,쪽창 밖으로 나무판자를 빼놔서 뛰어 내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스스로 나올것 같은대요..
사람들이 자꾸 관심주면 구석으로 들어갑니다.

음란구리

2020.09.10 14:32:38
*.7.50.131

그렇게 할려고 준비는 마쳐놓았습니다.
다만 변수가 생길까봐...요

*욱이*~~v*

2020.09.10 13:31:05
*.214.173.69

동물농장 제보

음란구리

2020.09.10 14:48:58
*.7.50.131

그저께 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풍경채

2020.09.10 15:39:17
*.16.93.204

kara, care, 동물자유연대 연락해보셨나요??
저 아이 배고프도 무서울텐데... ㅠㅠ
섣불리 구조하려다가 구조자도 저 아이도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조심하세요 ㅠㅠ

음란구리

2020.09.10 22:43:35
*.192.69.163

거긴 생각 못해봤네요.

카라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시민들의 자발적 구조활동을 권장하네요.

(대신, 구조후 치료했을시 병원비용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이네요.)

오늘 3층에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보질 못했네요.ㅠㅠ

(3층 올라가는 계단쪽에 철문으로 막아놔서, 열어주지 않으면 못들어갑니다.)

이제 거의 1주일정도 된듯한데,... 얼마까지 버틸려나 모르겠네요.

clous

2020.09.11 12:50:27
*.210.255.32

후기 궁금합니다~

음란구리

2020.09.11 19:05:40
*.192.69.163

3층집에 이틀째 부재중이네요.
문을 열어줘야 뭔가 해볼텐데..

음란구리

2020.09.12 21:10:43
*.192.69.163

하...뭔넘의 집구석이 사흘째 인기척이 없네요.
이제 최후의 수단으로 바가지차라도 불러야할텐데
좁은 틈으로 들어거 버리면 잡을 방법도 없고말입니다.
오늘 아침부터는 더이상 나와서 울지도 않네요..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
그런체 애당초 저길 어떻게 들어갔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3층이상 계단은 철문으로 막혀있고, 사방으로 붙은 건물이 없어서 옥상으로 뛰어들기도 불가능할텐데...

눈꽃마을

2020.09.19 00:31:46
*.38.90.115

옥상 못 올라가나요?
후기 궁금하네요.

물에 빠진사람도 섣불리 접근하기보단 실신했을때 구조하는게 낫다고 하지요.


지금도 섣불리 접근하는거보단
기력이 좀 빠졌을때 접근하는게 낫지 싶습니다.

굶어도 생각보다 오래 버티더라고요.ㅡ.ㅡ

음란구리

2020.09.19 09:52:57
*.192.69.163

직접 확인하진 못했지만 자력으로 탈출한듯 합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47096605&mid=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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