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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지산 말고 다른데서도 타보고 싶네요...

조회 수 1433 추천 수 0 2018.11.15 13:30:23
려원아빠 *.157.131.114

지산근처로 이사온지 12년쯤 되고...

올해로 시즌권 10년차쯤 되는 아재보더입니다.


강습으로 낙엽만 겨우겨우 배우고 혼자 동영상보고 독학해서...

2년차쯤에 대충 턴하는거까지 배우고....


그렇게 여차저차하면서 타고다닌지 좀 되었네요 ㅎㅎ

결혼하고나서는 평일 저녁에만 탈 수가 있어서...


늘 뉴심야권으로 시즌권 끊고 다니는데....

스키장 가까운게 참 좋은거 같긴 해요.


와이프랑 딸내미 재우고 9시반쯤 보드복 갈아입고...

스키장가서 라커룸에서 장비꺼내서 입고...


리프트타고 정상에서 딱 내려올때 시간보면 거의 정확히 10시쯤 되거든요.

그때부터 대기시간도 거의 없어서 죽어라 1시간정도 오르내리면...


꽤 많이 탈 수 있어요...블루 슬로프 기준으로 거의 9~10번은 타는거 같아요...

여튼 11시에 정설시간에 나와서 장비 맡기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드러누우면 12시 땡~


금욜날이나 대기시간이 3분이상 걸릴거 같으면....

조금타다가 그냥 미련없이 집에 돌아옵니다...


뭐 와이프도 운동하는거라 생각해서 평일에 한정해서는 저녁만 먹고나면

애는 자기가 볼테니 운동다녀오라고 하면서 잘 보내줍니다...


어케보면 유부남 기준으론 나름 축복받은(?) 환경이긴한데....

맨날 이렇게 다니다보니 시즌 초반엔 불타서 신나게 타다가...


중반쯤 넘어가면....뭐랄까....헬스장 끊어놓고 좀 억지로 다니는 기분이 조금씩 든다고 할까요...

그러다 시즌 끝날때쯤엔 또 아쉬워서 또 열심히 다니고....


가끔은 다른곳도 가보고 싶은데...그렇게 하려면 주말에나 가야하고...

주말엔 또 와이프땜에 어디 못가고...ㅠ_ㅠ 차마 주중에도 가는데 주말까지

다른 스키장간다하면 등짝 터질거같아서 말도 못꺼냅니다...ㅠ_ㅠ


결혼초반엔 와이프도 시즌권 끊어놓고 좀 가르쳤는데...턴을 못하니까

결국엔 포기하고 안가더군요. 결정적으로 추위를 많이타서 추운데 스키장가는거

자체를 별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ㅠ_ㅠ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나서는 지산 외에 다른 스키장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올해는 진짜 휘팍이라도 꼭 한번 가봤음 좋겠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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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간볼빨기

2018.11.15 13:39:25
*.19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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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무주오세요~ ㅎㅎ 관광하기 좋습니다 슬로프가 다양해서 한번씩 만돌아도 관광할만합니다~ 

려원아빠

2018.11.15 14:01:02
*.157.131.114

아 무주...한번도 못가봤는데 언젠간 가볼날이 있겠죠...ㅠ_ㅠ

땡보두번타고만카에서종일생맥주를마시는삶

2018.11.16 09:06:22
*.109.178.8

ㅁㅈ는ㅊㅊ

연봉4딸라

2018.11.15 13:43:43
*.70.26.202

휘팍 베이스 보더입니다 전 지산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ㅋㅋ 넘나 먼것..

려원아빠

2018.11.15 14:02:22
*.157.131.114

처음 스키장 가본것도 휘팍이고...대학생떄 친구들이랑

원름같은거 잡고 몇일씩 눈밭에서 뒹굴던 추억이 있죠...


휘팍다니시다 여기 오시면 스케이트장같이 느껴지실텐데 ㅎㅎ

이야힝

2018.11.15 13:43:44
*.62.169.17

이게 성향차이인데 전 지산이 제일좋아요 ㅋㅋ
적당한 슬로프길이에 실버빼곤 직선화되어있고 한런 딱 집중해서 하고 리프트에서쉬고 반복하기좋은 지산!

려원아빠

2018.11.15 14:04:24
*.157.131.114

그런면으로 볼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10년가까이 여기서만 타다보면...


가끔 정상에서 노래한곡 틀어놓고...

적어도 그 노래 끝날때까진 타보고 싶어요...;;


지산은...보통 1절즘에 끝나죠 ㅎㅎ

개발바닥4

2018.11.15 14:35:54
*.36.137.63

격하게 공감가요ㅎㅎㅎ 스키만 타다 작년에 보드 입문했는데 스키탈땐 1절 보드는 넘어지고 뭐하니 2절 후크쯤에 리프트대기열에...ㅋㅋㅋㅋㅋ

궈니뽀

2018.11.15 13:44:40
*.42.208.132

아 와이프 분도 같이 타시면 좋으시련만,, 헬스장 끈어놓고 억지로 다니는 기분에서 엄청난 공감이 ㅋㅋㅋ

아마 같이 타시는분들이 계시면 그런기분이 좀 덜할텐데,

소소한 동호회 모임 가입이나, 아니면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타셔도 도움이 되실꺼 같아요

아기가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좀 크면 썰매장도 있구요 ㅎ

그리고 1박2일 정도 겨울에 가족끼리 여행겸 강원도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원 추천드립니다 ㅎ

아 그리고 집에서 지산에서 가까운건 너무 부럽습니다...

려원아빠

2018.11.15 14:07:32
*.157.131.114

헬스장 느낌을 저만 가지는게 아니었군요!! ㅎㅎ


밤에 짧은시간에 후닥닥타고 집에 돌아와야하다보니...

동호회 활동은 좀 어렵지 싶고...진짜 혼자타서 외로워서 그런거같기도 하네요...


썰매장은 2년전부터 주말마다 가끔 같이 다니곤 합니다.

올해부터 제가 어설프게나마 가르쳐서 같이 타볼까 하고...


중고로 딸내미 보드장비도 맞춰놨습니다!!

내년엔 시즌권 같이 끊어서 타는거까진...무리일거같고....


딸내미 앞세워서 주말에 강원권 스키장에 가볼까하고 미리 밑밥깔아두는 느낌으로

시작했네요 ㅎㅎ

외쿡인보더

2018.11.15 13:46:29
*.132.5.133

그래도 이해해주시니 부럽습니다...

어렸을때 시간 많아서 타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나중엔 결국 타시는거 처럼 타는게 가장 부럽죠

려원아빠

2018.11.15 14:08:13
*.157.131.114

나름 축복받은 환경인건 알고 감사해야하는데....

사람 마음이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


뭐 욕심이죠 ㅎㅎㅎ

마앙

2018.11.15 13:47:55
*.32.159.26

상황에 대한 소소한 공감 ^^

가까이 살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평일 거의 한시간을 운전에서 두어시간 타고 돌아오는데

두시간 남짓 타는 것도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ㅠ

려원아빠

2018.11.15 14:11:13
*.157.131.114

ㅎㅎㅎ 시즌 중반땐....좀 타다보면 1시간도 길게 느껴질때도 있어요...ㄷㄷㄷ

한참탄거 같아서 시계보니 아직 30분밖에 안지났어?!! 이럴떄가 ㄷㄷ

darling

2018.11.15 13:49:08
*.32.132.13

따님 조금만 더 크면, 가족 같이 강원권 숙박 포함으로 가실수 있으시겠어요. (따님 가르쳐주시구 하시면서요)

다른 방법으로는 겨울철 워터파크 잘되어있는 곳(하이원, 휘팍)으로 1박이상 가셔서, 주간에 한타임정도 타시고, 야간이나 심야 타시는 방법도 있으시겠습니다!!

려원아빠

2018.11.15 14:09:02
*.157.131.114

예 일단 휘팍 블루캐니언 연간회원권 끊어서 다니는지라 ㅋㅋㅋ

올해는 딸내미 보드 장비도 구비해놨고...


겨울에 이거 핑계로 휘팍함 갈거같긴하네요.

lusenski

2018.11.15 13:51:41
*.142.250.42

지산다니신다면   강촌이나 웰리 정도 가시면 좋을듯하네요.... 하이원같은곳은 하루 잡아야 될테니까요

려원아빠

2018.11.15 14:10:11
*.157.131.114

하이원은 친구가 근처사는지라 장가가기전에 매년가곤 했는데....

진짜 그 곤돌라 두번타고 올라간 꼭데기에서 내려보는 그느낌이...하아...


진짜 또 가고싶네요...

♥마테호른

2018.11.15 13:59:06
*.16.87.184

배부르신 말씀이네요 매일 탈수있다니요 ㅠ.ㅠ
운전개피곤 ...

려원아빠

2018.11.15 14:16:07
*.157.131.114

들리는 이야기로는 지산 바로 옆 동내 마을회관에

시즌권 교환권을 매년 몇장씩 놓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 늙으신 분들이라 그것도 남는다네요 ㄷㄷ


매일 다니다보면 가끔 그 동내 애들 보는데....

어디 줏어온거같은 데크에 후줄근한게 입고....


마실나오듯이 나와서 타고댕기는데 SWAG쩔더라구요 ㅋㅋ

렌드

2018.11.15 14:01:16
*.70.47.183

강촌도 좋은가요??경치좋은스키장 몰래 추천 부탁해봅니다ㅋㅋ

버즈맥코이

2018.11.15 15:13:20
*.198.253.36

경치는 휘팍 하이원 용평 !

려원아빠

2018.11.15 17:15:46
*.157.131.114

휘팍 하이원은 가봤는데 용평은 진짜 꼭 가보고싶어요
드라마 도깨비 보고 뻑갔다는 ㅋㅋ

Logan.k

2018.11.15 14:18:07
*.138.240.143

집 가까운게 최고입니다 ㅎㅎ
베어스 다니면서 늘~ 욕하지만 가까운것 하나때문에 또 다니지요 ㅎㅎ:;

리키마틴80

2018.11.15 14:18:57
*.36.155.202

저도 애 둘 아빠입니다
똑같은 상황으로 강촌을 다닙니다
제가 쓰는 방법으로는 ㅋㅋㅋ
같이 놀수있는 환경
2박3일 일정으로 휘팍 또는 하이원, 용평을갑니다
단! 하루는 가족과함께 워터파크서 신나게 놀아주고 야간을 타죠 ㅎㅎ
함께 가시면 좋습니다~~

려원아빠

2018.11.15 17:16:50
*.157.131.114

블루캐니언 시즌권있어서 함 시도했는데요
저질체력이라 낮에 워터파크에서 놀아주고나니

밤에 탈 체력이 없더라구요 ㅠㅠ

자이언트뉴비

2018.11.15 14:27:30
*.122.242.65

슬로프가 큰 스키장 큰방을 잡고 가족 + 지인(와이프가 좋아하는) 대려가서 먹고 놀게 합니다.


해떠있을땐 애들도 좀 보고..


그리고 할 거 다하고는 야간에 혼자 솔플을 즐기시는건 어떠신지요

The_Red

2018.11.15 14:51:06
*.223.1.248

예전엔 한번에 길게 타는게 좋았는데...

이젠 짧게 자주타느거에 이제 익숙해져버렷습니다...





려원아빠

2018.11.15 17:13:21
*.157.131.114

저도 그렇게 몸이 베인거같은데...
가끔은 정말 긴 슬로프타고 싶어요

어머씩군오빠

2018.11.15 15:06:36
*.75.253.245

휘팍 번개가 생기면  상조났다고 하시고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Aisha.

2018.11.15 15:08:54
*.237.125.160

하이원 올해 워터파크 개장했으니, 가족분들과 같이 가기 괜찮지 않을까요.
정상에 올라가서 보는 경치도 나름 괜찮구요~~

려원아빠

2018.11.15 17:17:35
*.157.131.114

워터파크 핑계로 가볼 생각입니다
아 진짜 하이원 꼭대기 전망이 으아 ㅠㅠ

참치에마요네즈

2018.11.15 15:57:44
*.172.206.100

와...

부럽삽니다.

지산이 저녁타임에 한가 한줄은 몰랐네요

려원아빠

2018.11.15 17:14:54
*.157.131.114

평일 저녁타임 겁나 한가합니다 ㅋㅋ
시즌 중반 넘어가면 리프트탈때 누가 옆에타면
어색할정도입니다 ㅋㅋ

Firststep~!!!

2018.11.15 16:23:46
*.149.12.232

비용이 문제입니다만.. 한시간 집중에 만족하시니...

하이원 이런 곳에 여행 간다 생각하시고, 콘도 잡고 가시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주변 관광도 하고 낮에 충분히 놀아주시다가..

밤에 보딩으로 빠이어!! 다음날 아침 땡보로 빠이어!!! 하시면 어떨까 싶은데... 


어쨌든 홧팅입니다 ㅎㅎ

려원아빠

2018.11.15 17:18:34
*.157.131.114

저도 그렇게 이번 시즌에 휘팍 두어번 갈생각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옆집개님

2018.11.15 19:23:10
*.39.8.245

이게 뭔가 그런느낌같네요
출퇴근 가까운직장다닐땐 늦장 더 부리게되고
1시간정도 거리되면 오히려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게되는 ..
스키장도 셔틀타고 다니고 멀때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설레는맘으로 출발하지만
막상 가깝고 그러면 1년2년되면 익숙해지고 가까우니까
잘안가게되고 그럴거같아요 ㅋㅋ ㅠ

MysticDream

2018.11.15 22:36:50
*.70.54.79

그래도 지산으로 샤워하러 가진 않으시잔아욬ㅌㅌ헬스장은 좀 익숙해지면 샤워하러 가는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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