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짧은 배불뚝이 아저히였던 저는...레버 당기고 발 올리는게 너무나 버거워서 바로 방출하고 보니 버거 먹고 싶네요...

오늘 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탈만 할가요? 너무 추운것보다 날라나요 ㅠ

가격이 비싸겠죠? ㄷㄷㄷ

스텝온은 천국입니다.ㅋ

그 스탭온 와이프님 드리면 레알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아..사이즈가 안맞을거구나!
ㅋㅋ 와이프님 바인딩을 무릎 꿇고 고백하듯
묶어드리세요 ㅋㅋ

저도 주말부터 어제까지 3일동안 스텝온 개시했습니다.
3일동안 10여년치는 넘어진 것 같아요;;
바닥에 스펀지를 붙여라 하이백 기울기를 조정해라 케이블 타이로 묶어라등의 유격 잡는 방법에 대한 글과 영상을 보고 다 따라했다가 생고생했습니다;;

몸은 턴을 들어갔는데 데크는 따라오지 않는 상황.
턴은 이미 힐에서 토로 넘어가는데 데크는 힐턴 상태에 머물면서 맞이한 뒤쩍. 누워있다가 고개를 들어 일어나질 못해요;; 지금도 손으로 머리를 잡고 일어나야만 일어날 수 있어요. 목이 젖혀지질 않습니다;;
바인딩 체결 완벽하게 안하면 빠진다길래 알리 쳤다가 미끄러지면서 무릎으로 박았더니 무릎도 너무 아파요 ㅠㅠ

케이블 타이는 한런만에 뜯어지고 스펀지도 하루 타고 뜯어 버리고 3일째 하이백 원상복구 시키니 버튼이 수십년간 보드만 파면서 정말 물건을 만들었구나 싶었죠;;

2틀동안 이상한 세팅으로 스텝온을 팔아버릴까? 남들 다 잘타는데 나만 이상해. 뭐가 문제일까? 말도 안되는 정신 이상 증세까지 벌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가 3일째 원복으로 바인딩 체결이 이렇게 편할수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응성은 아직 조금씩 느린 감이 있지만 이건 적응하면 해결될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세팅에서도 힐턴에서 다운을 더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운을 주면 무조건 힐턴이 터져서 넘어진다는 겁니다.
캐피타 doa를 타다가 세팅의 문제인지 내몸의 문제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어서 이전에 타던 xlt에 스텝온을 세팅하고 다시 라이딩을 해봤는데 확실히 라이딩에서는 안정감이 있지만 힐턴에서 다운을 더 주려고 했을 때 넘어지는 건 똑같더라구요.
도저히 힐턴에서 넘어지는 이유를 찾지 못한 채 3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힐턴에서 넘어지는 이유를 찾아야 오른발 복사뼈 앞쪽 통증을 버티면서라도 스텝온에 정착할 듯 싶은데..
원인 해결 못한 상태로 사과라도 쪼개지거나 지리기라도 하는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