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급 올리는 것이긴 한데, 어차피 이걸로 오늘 계속 할거라 굇수분들 빠른 피드백 위해 글 남깁니다.

결론.

한노프로로 J턴 숏턴 가능하다. 

단 베이직 카빙 건너뛰고 바로 골반접기 다운을 사용하는데, 다운을 처음처럼 좀 천천히 한다.

오늘 테스트. 

초보에서 연습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베이직카빙은 불가능하고 한노가 잘 휘지도 않아서, 한노에 맞게 나름 커리큘럼을 짜다?보니, 베이직 카빙 건너뛰고 바로 엣지 외경줘서 박아넣는 감만 잡고 다소 과감하게 손으로 부츠 닿게 하면서 데크에지를 눌러 감았습니다. 

오..과감하게 접으니까 데크가 휘면서 숏턴수준이 이뤄집니다. 대신 연속턴을 못하고 엣지 감기는 맛만 알려고 한거라.. J턴 끝난후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다음턴 시도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1. 처음에 했을때가 가장 엣지가 잘박히고 턴이 가장 갈끔하게 됐고, 갈수록 턴이 슬립이 났습니다. 이는.. 한번되니까 외경주고 엣지 박히고 한템포 쉰후 혹은 천천히 다운을 안주고..좋다고 마구잡이로 앉으니까 처음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다운 앉기를 하며 부츠 손닫기를 하더라도 무조건 외경주고 엣지 박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가야 합니다.

2. 이건 좀.. 받아들이시는 분마다 다를 순 있지만, 초반에 슬롭방향 그대로 내려가다가 외경주고 턴을 하는게 아니라, 엣지를 더 잘 박고 외경효과도 더 주기 위해서 힐턴이면 토턴방향으로 좀 활강하다가 바로 힐턴에 들어가는 식으로 반대턴쪽 활강을 하다가 목적턴에 들어갑니다. 

Tip. J턴은 속도 조절이 되서 좀 더 안전하지만, 여전히 턴 끝난후 정지하기 때문에 충돌위험이 있습니다. 숏턴인 문제도 있고요. 그만큼 펜스쪽에 붙어서 하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 큰 공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더 해봐야 겠지만, 절대 잘 휜다고 신나게 마구잡이로 앉으면.. 베이직카빙 이점을 놓치게 됩니다. 충분히 외경 준수 엣지박히고 한템포 쉰후 살짝 천천히 앉아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 문제점.

토턴으로 제대로 해봤는데...아..압력이 너무 강하게 와서 무릎나갈까봐 무서웠습니다. 원래 토턴은 좀 더 쉽잖아요. 왠지 그 위험하다는 노즈박힘 느낌도 좀 있었던거 같고요. 

천천히 느긋하게..느리게 하려고 합니다.

*

이번에 타고 설날 연휴까지는.. 꿈속으로만 보드 타습니다. ㅜㅜ.

그때까지 감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라며. 

그래도 이번엔 뭔가 하나 마무리 하고 스키장 방문을 마칠 수 있어 기쁩니다. 늘.. 어중떠중이 하다가 집에가고 그랬습니다. 

그럼.. 굇수분들 지적 충고 부탁드리고, 다들 연말 보딩 안전하게 새해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