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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친님 때문에(강제로) 보드 배웠다가 이번에 헤어졌다고
글 남겼던 직딩입니다.
몇일전에 어떤 분이 조언해 주신대로
여친님(이제는 그냥 전여친) 시즌권 환불신청 하고
시즌방 입주 신청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1시간 거리에 있는 여친님 집으로 (스키장 반대방향)
모시러 갈 필요도 없고... 여친님이 무거워서 못 드는 데크, 스키 들어줄
필요도 없고... 2시간 운전해서 겨우 리조트까지 갔는데 30분 타고
추우니 그만타고 집에 가자는 여친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고
배고프다고 투덜거리고 지겹다고 짜증내는 여친님을 맞춰줄 필요도 없고
보드타고 피곤해 죽겠는데 다시 여친님 집에
모셔다 드리고 짐도 올려주고 목숨을 담보로 운전하며 집에
올 필요가 없게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즐거운 일입니까??
마지막 줄이 짠하군요ㅠㅠ
즐거운 일일거라고 애써 위로합니다...ㅠㅠ
울지말고 천천히 얘기해 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