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이글을 지금  프링글스 먹으면서 보고있네요

지금은 덜 하지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문답게시판에 가면, 보린인데 카빙데크 찾고 있습니다. 혹은 보드 첨사는데 뭐 사야할까요? 질문글에 답변이 세미해머 사세요. 해머 우드 사세요 답변이 대부분이었죠.

스노보드 인구가 가장 많았고 헝그리보더 직원분들도 좋은 건물에서 잘 먹고 살때가 2000년도 중반이었는데, 그때 고등학생, 대학생들 한달 알바해서 풀세트 충분히 살 수 있었습니다. 이월 중하급 데크, 부츠,바인딩 해서 어지간하면 브랜드 있는 걸로 60만원대에는 맞출 수 있었죠. 

여기서 지금 부터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스노보딩은 프리스타일 다울때 가장 신나고 잼있습니다.

완죤 공감 10000%요. 처음엔 오피셜 중고 사가지고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새벽까지타고 그랬는데.

개인적인 여유는 그때보다 생겨서 장비며 옷이며 늘어가는데 스키장가는게 점점 귀찮아지고....ㅠㅠ

어제 용평 골드 아래에서 케밥먹다가

버튼AK 한벌로 곱게 입으신분이 걸어오시길래 봤더니 그 분 할아버지 였어요.

내눈이 잘못 되었나 싶어 한동안 존경의 눈빛으로 넉 놓고 쳐다봤네요.

타시는것도 궁금해서 립트 올라가면서 내려오시는걸 봤는데 라이딩도 제법하시더라구요.

진짜 사진 같이 남기고 싶었네요. 

뱃살에서 공감 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권 사놓고 한시가 멀다하고 여기 들어와서 보고 스키장 온도 체크하고 있지만, 전처럼 눈을 보고 가슴 뛰진 않네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가 싶어. 전향도 시도해보고 스탠스도 바꿔 보고 기본으로도 돌아가 보고 스키도 타보고 하려 합니다. 집나간 카빙을 애타게 찾으며~~~

근데 그냥 다음주에 갈까?? 아냐 맡겨놓은 데크는 찾아야 되는데.... 

헝그리에 대한 기준이 좀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샘플장비 싸게 파는 곳, 등산 잠바, 친구 보드바지 입고 타기도 했는데....

이젠 이이월, 새 것 같은 중고, 사이즈미스 중고 등을 나름 저렴하게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비나 의류 등은 많이 늘었습니다.

제 걸 순수하게 신상 샀던 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이번 겨울도 보드 타야해서 바쁘다고 하면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아직도 재미있냐고....

네~ 처음도 재미있었고, 그동안도 재미있고, 지금도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참....!!!!! 재미있는 것과 열심히 타는 건 좀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

맞아요... 20대때는 초코바 하나 까먹으면서 아침부터 야간까지 보드 타고, 서울 왔다갔다 시간도 아깝고 숙소 구할돈은 없어서 화장실 라지에이터 앞에 박스 깔고 자고 ㅋㅋㅋ 헝그리하다 못해 처량한 보더였는데 경제력이 생기니 이제는 예전의 근성보딩은 온데간데 없고 한두번 타고 그냥 정상 휴게소에서 커피 마시다가 집에오는 된장보더가 되어 있습니다... 근성이 넘치던 시절 헝그리보더에 딱 한번 동영상 찍어 올린게 있었는데 보니까 0910 시즌이네요 벌써 14년이 지났군요 세월 참 빠르네요...

장비 7대까지 있던거 올해 3대 방출하고 

협찬대크는 차마 팔지 못하고 

아크테릭스에 Ak  볼컴고어텍스류 만 남기고 동생들 하나둘씩 나눔하고

핼맷도 고글도 어느덧 ㅎㅎㅎ 말못해요 이건 

해머 라운드 피쉬테일 파우더댁 그리고 유명을달리한놈 하나 이렇게 보유하고 있지요 ㅋㅋㅋ

원정이야 매년 의무감으로 떠나는거고 아재보더들 화이팅 합니다.

그런대 말입니다. 제가 지금 부상중인대도 매주 갑니다. ㅋㅋㅋ 술울푸던 관광을하던 요양을 하던말이죠

집구석에서 밥차려 먹는거보다 스키장가면 밥도 챙겨주고 사주기도하고 내가사기도하고 먼가가 계속 생겨요 이슈가

그래서 갑니다. 오늘도 

이생활이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25년째  휘닉스시즌권연속 구매기록은 언제까지 일지 ㅎㅎ

저...저는 헝그리보더가 맞을까요? ㄷㄷㄷ

젊은이때와는 다른 지금 체력때문일꺼에요
보약먹을 시기인가봅니다..
 

예전에는 돈과 시간이 없었지만 체력은 남아 돌았습니다. 그래서 초코파이로 버티며 새벽까지

탔지요.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되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감흥이 많이 떨어 졌어요.

그래도 젊은 학생들 보면 예전의 생각이 납니다. 보드복도 아닌 그냥 패딩에 싸구려 장갑

끼고서도 열심히들 타는 거 보면 '나도 이랬었지!' 하며 다시금 불타오르곤 합니다.

진짜 헝그리하면 어쩔수 없이 헝그리보더가 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이월중고덱 십몇만원 주고.. 이월부츠, 이월바인딩과 의류를 물어물어 겨우 60 정도에 맞춰서 헝그리하게 입문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느낌상으로는 하루벌어 하루타는 것 같은데 올 해엔 꼭 이직해서 데크빨 한 번 느껴보고싶네요. 매일같이 보드장터에 좋은 매물 없나 들여보고있습니다 ㅋㅋㅋ

저는 여전히 헝그리한데.. 
늙어서 그런지, 자주 가지를 못 합니다 ㅜ_ㅜ

공감합니다. 저도 첫장비 심스데크 중고, 버튼이이이이이월모토부츠, 이름모를 바인딩으로 20만?정도로 시작했었죠 ㅎㅎ당연 옷은 겨울에 입는 외출복.. 매일 당일치기 셔틀 타면서 힘든 줄도 몰랐는데..

어느 덧 하이엔드 장비만 찾고 있고, 있어도 운전 귀찮다고 안가고, 이렇다고 안가고, 핑계만 늘어가네요. 

세월에 순리에 따라가는건지, 나태함이 익숙해져 입으로만 열정을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다시 한 번 옛생각에 보드장 소식보며 계획 짜봅니다~

-후라노 후기 기다리는 1인-(부담드리는거 아닙니다 ㅎㅎ 편하실 때 올려주시면 두 손 공손히 모으고 정독하겠습니다)

확실히 20대때 타던대로 지금 40인나이로 타면 죽을것같아요.

20살때는 주말 아땡 타다 다들 밥먹으로가자면 더타고갈래, 야땡타다 페장할때까지타다

집에 새벽에들와서 회사가고 평일 야간들어와서 또 밤12시까지타다 출근

회사 > 스키장> 회사 > 스키장이 반복이였는데

지금은,,,주말2틀 아땡 3시간만타도 허벅지가 터질라해서 평일 출근이 죽을맛입니다.

그래도 열정은 식지않았는지 온도높은날만빼면 주말만되면 스키장생각은 나더라구요.

10년전 20년전  약 3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그때 여기 활동하는 분들, 분위기 절대 헝그리 하지 않았어요 ㅎㅎ

어느 취미 생활이나 입문하면 열정이 넘치지만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죠~

그냥 현재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즐기면 되는거 같습니다ㅎㅎ 

아무리 즐겁고 설레게 하는 취미 생활이라도 일정시간 지나면 느끼는 감정은 다 비슷

그나저나 일본 원정기 보면서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제 원픽은 아오모리 핫코다산인데요,

혹시 그곳은 안 가보셨는지요?

아우 2주전에 몇년만에 보드타고 좌절하고 왔네요.. 

엣지가 안박히고 이제 발이 아파서 보드를 못타겠........

그래도 잼나게 타고 왓습니다. 체력이 4시간을 못넘겨서 그렇지... 

요즘은 스키를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