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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여름방학때나 겨울방학때 바캉스(지금도 이런 단어 쓰나??),여행 단 한번도 다녀본적 없습니다
베이비부머 이전 전후 세대시니 그만큼 부모님도 치열하게 사셨고 누리는거라고는 일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지금은 냉삼이라고 하는 고기를 구워먹거나 가끔 노란 봉지에 쌓인 통닭 세마리가 큰 기쁨이었습니다 원망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저는 아들 둘 모두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에 파묻히지 말고 다양하게 몸으로 느끼고 머리가 땀에 젖을 정도로 열중할수 있는 그런 취미요
그래서 뭇여성들 설레게할 피아노도 시키고 남성미 물힌 풍기는 드럼도 배우고 있고 어디가서 지 한몸 지킬수 있게 복싱도 배우게 합니다 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매번 같이 오는건 아니지만 오고 싶어할땐 데려와서 마음대로 타라고 히고 저는 뒤에서 지켜만 줍니다
훗날 크면 힘들고 지칠수밖에 없는 사회로 내던져지겠지만 그래도 틈틈이 다 잊고 온전히 너희를 위한 시간을 쏟을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찾기를 바랄뿐입니다
엮인글 :

짱돌난

2024.01.30 08:44:42
*.118.177.39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같이 취미도 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은편인데...

 

스마트폰에도 파묻혀 지내는 고딩 아들놈이 하나있죠..ㅋ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09:49:15
*.234.198.45

저도 말만 저렇게 써놨지 속 터지죠
졸라서 애폰 사줬더니 어느새 장바구니에 애워치랑 애팟이...

짱돌난

2024.01.30 12:54:00
*.118.177.39

조만간 패드랑 키보드, 펜슬이 필요하겠네요...ㅋ

o(º㉦º)o

2024.01.30 08:56:59
*.168.108.39

"그래서 뭇여성들 설레게할 피아노도 시키고 남성미 물힌 풍기는 드럼도 배우고 있고 어디가서 지 한몸 지킬수 있게 복싱도 배우게 합니다"

 

와~~저랑 똑같은데요.. ㅎㅎㅎ 피아노, 드럼, 복싱, 미술... 배우고 있어요..

공부하는 학원은 안 보내고 있어요.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09:50:22
*.234.198.45

저희 아인 공부를 못해요 ㅜㅜ
지도 차좋아하니 정비공 하고 싶답니다

멀라여

2024.01.30 19:00:55
*.235.11.172

울아들도 공부못해요
차는 진짜 좋아합니다
자기도 그쪽으로 가고싶어하더라고요 ㅎㅎ

YP맨

2024.01.30 09:04:40
*.253.82.243

우리애들은 춥다고 꼼짝을 안하네요

세상 모든 아빠들은 추천입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13:43
*.234.198.45

감사합니다

airaway

2024.01.30 09:37:38
*.38.79.242

저역시도 아이가 나중에 커서 기억할만한 일들 만들고 싶어서요 ㅎㅎ 캠핑은 엄두가 안나고
그나마 제가 잘하는 보드 가르치고 있어요.
이제 5학년 이니까 한 3-4년 같이 다니면 가기 힘들거 같고 ㅋ 바짝 태워서 나중에 성인되고 친구들이랑 스키장 가서 멋지게 타길 바라며... ㅎㅎㅎㅎ

숭숭숭

2024.01.30 10:14:43
*.254.98.115

앗!! 그 시크한 따님이 5학년이군요.. 우리딸은 3학년(예비 초4)인데... ㅋㅋ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16:15
*.234.198.45

캠핑도 7년정도했는데요...이제 싫답니다...

kimbaley

2024.01.30 09:46:17
*.235.13.151

아직은 뒤에서 지켜보며 따라다니실 수 있으신가보네요
저는 이제 쫒아다니기가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15:00
*.234.198.45

저도 낼모레 50이라 재작년부터 징조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니나니노"

2024.01.30 09:51:22
*.234.198.28

저도 부모님과 추억은 많지 않네요~
그것보다도 저는 제가하고 싶어서 아들보드 가르치고 세가족이 타고 다니고있습니다
요즘은 제가2~3 시간타면 접고싶어도 아들이 더타자고 하네요ㅋ
요즘은 부모도 행복해야 자녀들도 행복해질거라 생각되서요 아빠들도 하고싶으신거 있으면 하시죠~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20:09
*.234.198.45

나이들수록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더 커집니다
좋아하시는거 하고 싶으신거 얼마나 많은걸 내려놓으셨을까 하고요
그렇다고 또 자녀들에겐 알아주기 바라거나 하진 또 않게되구요

오이헬

2024.01.30 09:53:38
*.234.197.164

아이와 함께 스키장에 오는 이유는...
아내가 혼자는 안보내줘서요..ㅋㅋㅋㅋ

지금은 아들이 저보다 잘 타서 따라가기 힘듭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21:41
*.234.198.45

제 아내도...둘째는 언제부더 태울거냐고...ㅜㅜ

soulpapa

2024.01.30 10:05:27
*.77.2.208

저는 자연스레... 저로 인해서 마눌님도 시작하였고, 그래서 제가 주말에 보더타는거에 불만이 없었죠... 겨울 주말이면 새벽 4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자란 첫째도 자연스레 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둘째는 마치 학교다니듯 꼭 가야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든ㅋ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23:21
*.234.198.45

온가족이 공유하는 취미는 찾기도 어려운데 부럽습니다
부천으로 이사한뒤로는 애들이 서울나가기도 귀찮아해요ㅜㅜ

숭숭숭

2024.01.30 10:08:52
*.254.98.115

여기 계신 아빠 보더님들은 다 훌륭한 아빠들이십니다.... 乃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24:04
*.234.198.45

감사합니다
포장지 심도있게 골랐습니다

승궈니

2024.01.30 10:25:24
*.117.96.94

저도 비슷한 이유로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대박보더

2024.01.30 10:47:51
*.128.72.218

몇년전 비발디에서 1+1행사를 해서 그때 다시 보드를 타기 시작하고 아들은 초1에 스키강습을 시켜주며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보드에 다시 빠져서 저 타느라 바쁩니다. 이젠 아이들이 아빠 또 스키장이야? 하면서 전화와요~~

아이들이 즐겁게 살 길 바라는 건 정말 공감되네요. 그러면서도 몇년차인데 아직도 혼자 스키부츠 못 신어서 겁나 타박하지만요ㅡㅡ;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0:53:48
*.234.198.45

저도 너혼자 해봐 라며 다그치고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참 많아요 지금은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냔뉨

2024.01.30 11:04:02
*.62.202.161

저도 열살 아들과 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재밌게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만 스키라서 쫓아가기 바쁘네요..ㅠ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1:40:51
*.234.198.45

가끔 같이 타시는 분이 스키어신데...입에 단내나도록 쫓아가도 느려요...ㅜㅜ
고생하세요ㅜㅜ

파하사

2024.01.30 11:51:28
*.243.44.209

저는 자연에서 키우고싶어 첫째 아이 돌때 스키장 근처로 귀촌했습니다..지금은 아빠 바인딩 채우는거 기다리기실타고 따라 오지말랍니다..ㅜㅜ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4:06:43
*.234.198.45

전원생활...정말 부럽습니다
취미로 생활방식이 바뀌신거네요 대단하세요

뽀루쿠보겐

2024.01.30 12:03:58
*.28.68.35

저 혼자 스키장 가기 미안함 + 님과같은 생각. 으로 시작했습니다. 몇년간 매년 겨울 스키장에서 함께한 그 추억이 너무 소중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4:07:47
*.234.198.45

생각만해도 뭉클합니다

보더1

2024.01.30 12:46:38
*.235.27.86

아이들에게 있어서 아빠와 같이 뒹굴며 보낸 추억의 가치는 값을 따질 수 없이 소중한 것이죠~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4:08:58
*.234.198.45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더라도 화목하기만 했으면 더 바랄게 없어요

디와이킹

2024.01.30 14:05:48
*.234.234.97

조만간 부자가 서로 넘어지면 눈빵날릴날이 오겠네요
부자간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4:09:38
*.234.198.45

눈빵...늙고 허약한 애비인데...

jkingston

2024.01.30 14:14:06
*.151.4.43

더 노쇄(ㅠㅠ)해지기전에 같이 많이 즐겨야겠습니다.

어렸을적에는 그렇게 억지로 갈켰는데, 어느새 매일 보드를 타고 싶다고 하네요...

2일 보드타러가면, 두번째 날은 애는 팔팔한데 저는 기진맥진해서 죽겠어요.ㅠㅠ

회복이 안되요.ㅠㅠ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9:12:49
*.234.198.45

흠...저도 텐션조절을 좀 해야겠군요
저도 저러면 고민인데요?!?!?!

노는게제일좋아

2024.01.30 14:47:56
*.94.226.129

부모들세대.. 참 치열했죠... 노랑봉투 통닭.. 그립네요.

같은마음입니다,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9:14:44
*.234.198.45

나이들며 추억거리만 떠올리게 됩니다
라떼는 말고 그 시절엔 이 자꾸 입에 붙어요

보드의자유

2024.01.30 15:29:30
*.234.197.166

멋지시네요~~ 반성합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9:18:18
*.234.198.45

부모라면 모두 저런 맘 갖게 되실거예요
저도 X망나이였는걸요

조선낙엽

2024.01.30 15:29:43
*.101.128.85

같은 생각입니다
안아프고 건강하게
생각도 건강하고 유쾌하게
하루하루가 즐거운 인생이길 바라니까 ㅎㅎ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9:16:00
*.234.198.45

아둥바둥 속에서 소소하게 소중한 것들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즐거운호빵

2024.01.30 15:42:14
*.248.174.174

전 이제 체력이 떨어져 보드 접으려 했는데
아이가 스키 배우기 시작하니 못접게 되었어요
남편은 한두번 타더니 스키장 안맞는다고
저보고 데리고 다니라고, 둘이타라고ㅎㅎㅎㅎ
슬로프에 아이 혼자 보낼수는 없어서
체력바닥인 엄마는 울며 쫓아다닙니다ㅠㅠ
아이가 평생 즐길 겨울스포츠 가지게 된것같아
기분은 좋네요^^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19:17:19
*.234.198.45

가정에서 엄마는 악역 아빠는 천사여야 된다는데 반대시면 더 좋지 않으실까요??

잉재

2024.01.30 19:06:15
*.205.105.123

아이가 7살 되면서 올해 스키 강습 받고 세식구 같이 스키장 다니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아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있다는 것도 좋고 아이도 저도 남편도 너무 즐겁네요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0 21:19:19
*.234.198.45

엄마가 행복유전자랑 바이러스를 많이 퍼트리셨군요

연애시절 와이프 성우에서 받혀 넘어지면서 꼬리뼈골절 겪은뒤론 눈썰매도 시러합니다 저희 온가족은 힘들것 같고 3부자 보더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山賊(산적)

2024.01.31 06:07:28
*.138.86.155

비슷한 환경속에서 자라왔고 짜장면은 졸업식때나 먹을수있었고 노란기름봉투에 담긴 통닭이 외식이었던 세대라 그냥 지나칠수없네요^^
아직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나봐요 부럽습니다ㅋ
우리애는 6학년때까진 신나게 타더니 중1되니 사춘기에 접어들고 친구랑 노는게 좋다고 더이상은 스키장 안가겠다고 선언을 하더라구요.안타깝지만 존중해주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와이프랑 둘이 결혼전 그때마냥 신나게 타고있습니다?ㅋㅋㅋ
훗날 아이가 커서 쌓인 눈밥이 있으니 스키장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

아브라다카브라

2024.01.31 09:02:26
*.234.198.45

제 큰 아이도 이제 중 1이 됩니다
아버지랑 노는게 친구들이랑 노는거와 어찌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래도 저에겐 세컨 찬스가 또 있으니 잘 우러먹어야지요^^
그리고 저는 초등학교 졸업식에...경양식집에서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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