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저도 제가 이런글을 적을날이 올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 아침9시 25분경 한통의 전화를 받았고, 서울지방검찰청 형사1과 수사관이라며 성희재 본인이 맞냐면서 사건번호 2019 형제 8177호 라고 중고나라 사기거래에 제 통장이 이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범인은 잡혔지만 조직원들이 남았다면서요.너무나도 놀랐고 당황하기도 햇고 어이도 없어서 제통장이요? 하고 헛웃음을 쳤더니 웃음이 나오냐며 구속영장과 사건이 써있는 공문을 또 어떻게 알앗는지 제 이메일로 보내주었고, 너무나도 사실같기에 또 막상 제가 당하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구요. 무튼 그렇게 된 상황에사 우선 약식조사로 녹취하면서 수사를 진행할거라고 동의하냐며 물엇고, 사건이야기를 해주고 난뒤 사이버수사대 수사관에 연결해준 뒤 경찰서 전용 어플검사할수잇는 앱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바보같이 어플을 받았고 금융감독원에 제 모든 금융을 조회하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조회 후 쓰는은행을 묻길래 말해줬더니 계좌가 몇개인지도 알더라구요. 그러면서 러시앤캐시에 제가 대출받은게 잇다고 했고 왜 숨기냐고 저를 압박했습니다. 저는 대출을 받은적도 없으며 내가 이상황에 왜 숨기겟냐고 억울함을 호소 했고, 2019년 1월중순경에 수원에 피시방에서 대출이 승인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금감원에 이야기해서 아무도 대출을 받을수없게 대출 락을 걸어주겟다고 했습니다. 대출락이 걸려있는상태에서 대출이 진행되면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잡힌범인이 금융권쪽에 오래 일한사람이며 또 금융쪽 사람들이 많이 연루되어있다고 하면서 대출신청을 해보고 대출이 승인이 나면 정말 큰 문제라서 하루아침에 끝날일은 아닐거라고 하고 대출신청을 유도했습니다. 네 물론 당한 제가 바보인거죠.. 그리고 대출승인이 난걸 알게되자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서 금감원에 가져다주면 무효화가 된다고 설명을 해주고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cctv로 제 행적을 알아야 하니 입고잇는 옷과 얼굴을 사진으로 보내달라구 했구요. 그러고 은행을 가서야 뭔가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은행직원에게 이야기 한 후 보이스피싱이라는걸 알앗고, 직원분 언니도 같은 수법에 당햇으며 마지막으로 인상착의 사진을 보고 금감원앞에서 기다렷다가 돈을 가지고 가는 수법을 쓴다고 합니다. 당한 제자신이 멍청하고 창피한거 알지만 여러사람이 알아야 피해보는 사례가 더 적을거 같아서 글적었습니다. 세상 너무 무서워요..

향긋한정수리

2019.05.18 17:52:41
*.134.203.144

히블리

2019.05.19 12:01:45
*.62.16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무서운데여

토끼네거북이

2019.05.18 17:57:44
*.39.140.195

큰일날뻔하셨어요 ㅜㅜ

히블리

2019.05.19 12:02:02
*.62.162.40

ㅠㅠㅠ안당햇으니다행입미다

EX_Rider_후니

2019.05.18 18:23:18
*.34.35.207

아이고...은행직원 아니었음...어찌되었든 다행이고 놀라셨을텐데...


내일이 일요일인데 은행직원분과 짜파게티...

히블리

2019.05.19 12:02:26
*.62.162.40

일요일은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부스터달팽이

2019.05.18 18:29:34
*.111.27.233

저도 서울지검 사칭 전화 받은 적 있어요. 저는 당신 발음을 못 알아 듣겠으니 다시 말해 달라고 했더니만 그냥 끊어 버리더라구요.제가 중이염 수술로 청력이 미세하게 떨어지는지라....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어설픈 사기꾼이었나봐요....

히블리

2019.05.19 12:02:47
*.62.162.40

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들해요

코피쑤한잔

2019.05.18 19:34:39
*.223.44.222

토닥토닥 조상님 은덕 보셨네요 ㅠ

히블리

2019.05.19 12:03:03
*.62.162.40

그러게나말입니다ㅠㅠㅠㅠㅠ다행이에여

아씨랑돌쇠랑

2019.05.18 20:44:12
*.176.167.116

구속영장이 나왔을 정도면 체포하러 형사를 보내지 메일을 보낼리는...

제 색시도 얼마전에 경찰청이라면서 전화가 왔다길래 바로 "꺼져"했더니 "네" 했다는데 ㅋ

히블리

2019.05.19 12:03:30
*.62.162.40

와이프분이 똑똑하십니다ㅠㅠ

작은마음우니

2019.05.18 20:45:45
*.223.39.164

큰일날뻔하셨네요. . 다행이에요!

히블리

2019.05.19 12:03:44
*.62.162.40

감사합니다ㅠㅠㅠ

RoseDew™

2019.05.19 08:02:20
*.79.143.225

와.. 진짜같네요;; 다행입니다. 정말 날로날로 발전하나봐요.
전에회사에서 사장님 딸이 교수였는데 그 교수한테 아들이 있었거든요. 사기꾼의 3살짜리 아들을 잡고있으니 돈 보내라는 전화받고 눈 뒤집어져 앞뒤 안가리고 돈 찾아서 가는거 겨우 말렸습니다.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서 내 상황이 되면 당황하게 되나봐요.

히블리

2019.05.19 12:04:30
*.62.162.40

무서운상황을 만드니까 더 그런거같아요ㅠㅠㅠ

초보운전요

2019.05.19 08:35:05
*.38.172.51

큰일 날뻔 하셨내요...

저런거는 가장 빠른게 그냥 끈어 버리고 바로 112 전화 해서 물어 보는 것이 빠르 더라구요.

또한 저것이 진짜 상황이면 다시 전화 오던가 검찰이나 경찰이 찼아오기 마련입니다.

히블리

2019.05.19 12:05:16
*.62.162.40

ㅠㅠㅠㅠ지은죄가 많은가봅니다ㅠㅠㅠㅠ흐엉 무서워서요ㅠㅠㅠ 이제 잘 알앗으니 조심해야죠ㅠㅠ

마법빗자루

2019.05.19 10:04:36
*.7.53.76

큰일 날뻔 하셨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예전에 한번 당해봤는데 막상 1:1로 들어오니 정신이 없더군요..
그나저나 이것도 쓸데없이 진보하는 군요..

힘드셨을텐데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블리

2019.05.19 12:05:56
*.62.162.40

안당햇으니 다행이지만 다른분들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셧으면 하는마음입니다ㅠㅠㅠ

돈까스와김치찌개

2019.05.19 13:16:33
*.38.10.108

사기도 나날이 발전하네요...공문까지....
천만다행입니다.....

히블리

2019.05.19 19:42:36
*.62.169.69

그러니까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 걱정감사합니다

검은토끼

2019.05.19 20:33:15
*.222.193.14

해외여행 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이 한국인 입니다.
멕시코 다음으로 사기가 가장 많은 나라에요

제이피.

2019.05.19 23:08:48
*.44.20.199

안 당하셔서 다행입니다.

글 읽으면서 화딱지가 나네요

잡아야 하는데~~~

영원의아침

2019.05.20 00:42:19
*.33.181.23

검경등등 공무원은 절대로 전화와 메일같은걸 안쓰죠ㅡ 오로지 우체국 등기만 사용합니다. 이거 하나만 확실하게 생각해두면 절대 피싱은 안당하죠.

영원의아침

2019.05.20 00:45:11
*.33.181.23

그리고 특정링크를 보내주며 설치하라는 프로그램은 절대 설치하면 안됩니다. 보통 그런프로그램은 핸드폰안의 정보를 몯 가져가버리죠.

덜 잊혀진

2019.05.20 10:39:31
*.98.203.141

그나마 막아서 다행입니다. 액땜 하셨어요..

세허니

2019.05.20 12:14:45
*.209.107.48

저 주변분 중에도 두 분 있어요.... ><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도, 참 되게 기막히다고 하더라고요... 전화통화를 받고 나면...홀린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205
187422 요즘 핫하다는 그 file [15] 당근조아 2019-05-22 1 727
187421 어제자 비시즌 초치기 리틀피플님의 나눔(?)인증이요 file [12] 최졔92 2019-05-22 5 298
187420 엔드게임 [5] 물쉐 2019-05-22 1 380
187419 자전거 왜 타죠? file [24] 자이언트뉴비 2019-05-22 2 875
187418 급 자전거 열풍이 부는군요. file [10] Solopain 2019-05-22 2 594
187417 자장구 타며 열폭... file [32] 어드반84 2019-05-22 4 653
187416 몸이 허할때 먹는 아침밥. file [20] 야구하는토이 2019-05-22 7 567
187415 양도박사송견근님께 드리는 사과의 글 [19] RukA 2019-05-22 67 4194
187414 5월 22일 수요일 출석부 [47] 토끼네거북이 2019-05-22 6 158
187413 혼술은 [25] loveme 2019-05-21 4 507
187412 생애첫 로드 탑승기 (저세상 라이딩) file [29] 붕어오빠 2019-05-21 6 1158
187411 거짓말쟁이... file [11] EX_Rider_후니 2019-05-21 2 740
187410 부부의 날이라는데 [13] 물쉐 2019-05-21 1 562
187409 오늘의 명언 [1] 꾸엑이 2019-05-21 1 319
187408 피스랩에서 쓰려고 신발커버를 삿는데 저게 맞을랑가 모르겟네요 file [9] Victoria♡ 2019-05-21 1 1033
187407 퇴근 하자구요.... [7] 초보운전요 2019-05-21   233
187406 오후업무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들 커피한잔 하시죠. file [6] Solopain 2019-05-21 2 278
187405 존윅이 타노스를 물리쳤네요 file [9] 하이원광식이형 2019-05-21   1257
187404 20년째 신입 입니다 [33] 불로거요 2019-05-21 11 669
187403 뻘글) 많이 덥네요.... file [8] AC_1 2019-05-21 1 293